
바람 뒷끝을 기대하며 추자를 다녀옵니다.
연일 계속되는 마릿수 조황으로 출항시간은 빨라만 지고, 다행히 포근한 날씨덕에 무난하게 새벽시간을 보낼수 있습니다.
상추자도 가장 북쪽에 위치한 고린여.
직구도를 바라보며 좌측과 우측에서 조류가 합류되는 지점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1호대, 원줄은 2.75호, 목줄 2호, B찌에 J3쿠션, 목줄에 G2 봉돌을 하나 물립니다.
바늘은 제가 필드스텝으로 활동하는 다이즈리에서 출시한 감성돔 바늘 3호,
전유동으로 채비를 꾸려봅니다.
첫캐스팅,
밉밥을 던지려고 주걱을 만지는 순간, 원줄을 가져가는 시원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낚시자리가 높아 뜰채는 닿지않고 파도에 태워 갯바위에 올린 후 뜰채로 갯바위를 더듬어 고기를 낚시 자리로 올립니다.
조류의 강약에 따라 전방 20에서 40미터 지점에서 40에 다소 못미치는 씨알로 한시간에 걸쳐 4마리.
오늘도 예감이 좋습니다.
들물조류가 힘을 잃어가자 노래미와 망상어들이 간간히 올라올뿐 더이상 입질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10시 30분.
본격적인 날물시간이 되어 횡간도가 보이는 날물 포인트로 넘어옵니다.
날물이 시작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강하게 불어닥치는 북동풍.
거센 바람에 한겨울을 실감하게 됩니다.
뒷줄을 관리하기도 힘이 들고, 빨라진 조류에 낚시하기가 여의치가 않습니다.
정작 날물을 보러 내린곳인데 예보보다 빨리 불어오는 바람이 아쉽기만 하네요.

철수시간 직전,
거짓말이 바람은 잔잔해지고 조류는 멋지게 흘러주지만 이미 눈 앞에 철수배는 들어오고,
미치고 환장할 순간이란게 이런 건가 싶네요,
모두 서너마리씩의 고기들이 살림통에 들어있지만, 아직 추자다운 고기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가오는 주말, 날씨가 허락하면 다시 한번 5짜를 기약하며 다시 한번 도전코자 합니다.
Team. DAIZURI 정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