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푸가 필드스텝 난리부르스리입니다. (--)(__)
다들 즐낚 안낚하시고 계신지요.^^
날이 너무 좋아서 저번주 목금 이틀 감성돔을 대상으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핫하다는 지세포 해림호를 타고 11시 30분에 출항해 봅니다.
철수가 5시 30분이라고 하시니 오늘의 기회는 물돌이 1번 해질때 한번
두번의 기회가 잇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지심도 분들 철수하고 옥림일대에 내려봅니다.
갯바위 콜롬버스님도 만낫는데 저 보다는 더 왼쪽 포인트에 내리셧네요
선장님 포인트 설명을 듣고 나니 역시 거제 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제는 장타죠. ㅎㅎㅎ
한 40미터는 날려서 30미터 지점에서 입질을 받아야하네요.
20미터 부근까지는 엄청 심한 여밭입니다.
물돌이 시간도 별 소득없이 지나가고 바다에는 숭어떼가 판을 치고
목줄은 엄청 해먹고 그래도 꿋꿋하게 30미터 지점에 밑밥을 쌓아봅니다
그러던중 5시가 넘어가자 용치와는 다른 입질이 들어옵니다

5시 10분쯤 첫 입질을 받고 10분뒤 한마리 입질을 더 받았네요
수심이 7~12미터라 그래서 일단 장타를 위해
푸가 론2 1.5호찌로 바닥을 박박 긁었습니다 ㅎㅎ
해질녁에도 시인성이 최곱니다.

후다닥 갯바위 청소후 항에 나와서 한컷 찍어봅니다.
거의 쌍둥이 급 감성돔이네요 ㅎㅎ

짠~~~두마리 햇으니 우리 꾼들의 국민포즈 함 찍어야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철수길에 푸가 사무장형님에게 연락해서 같이 썰어 먹으시죠 하니
좋다고 하시네요^^

캬~ 땟깔이 아주 죽입니다. 식감도 쫀득 하고 이제 기름이 살살
올라와서 맛이 좋드라고요^^

이날 마지막 대박은 지리탕이었습니다.
감성돔 뽀얀 국물은 보약아니겠습니까 ㅎㅎㅎ
즐거운 시간 보낸 후 다음날 다시 욕지도로 들어가 봅니다.

요즘 통영 인평동에 작두타는 잘생긴 대박피싱 최선장님이 9시에 출항한다네요.
미리가서 짬뽕컵밥으로 해장도하고 커피도 묵고 명부쓰고 출항합니다.

이날도 철수시간이 5시 30분이네요
물돌이 두번에 해질때 까지 3번의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내린 곳은 욕지도 부속섬 적도의 북쪽 끝바리네요.
정확한 포인트 이름은 잘 모르겟네요

1호대에 수심이 7~8미터 간조시 5미터 까지 떨어진대서
시작은 푸가 론2 찌 1호찌를 셋팅합니다.
섬끝에 본류가 이쁘게 가고 거기에 생기는 지류에 밑밥을 넣습니다.
거제 통영 어딜가나 용치가 난리네요. ㅎㅎ
그러다 용치와는 다른 시원한 입질을 받습니다

챔질 후 꾹꾹 거리긴 하는데 머시 사이즈가 이상하다 싶엇는데
깜빡 속앗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은 크릴은 안들고 갓는데 옥수수 경단에 용치 용치 미역치
용치 용치 복어 잡어 천국 이었습니다 ㅜ
수온이 더 떨어져야 할거 같네요
잘 가던 물이 너무 안가서 밥먹고 쉬어봅니다.
그러다 간조가 다가오면서 물이 갈랑말랑 하길래 낚시를 다시 해봅니다
이상한날입니다. 물이갈랑말랑하다 힘이 잇게 초들물이 들어와야하는데 영 물이 안가네요.
그러다 또 다시 잡어와는 다른 입질 !!!!

으마으마한 사이즈의 참돔이 ㅋㅋㅋㅋㅋㅋ
옥수수를 사정없이 들고가는 이쁜녀석...
또 깜빡 속고 맙니다.
물이 끝까지 갈랑 말랑 하다 잠깐 조류가 이쁘게 갑니다.
철수 직전 드디어 감성돔의 입질을 받아냅니다
일단 갯바위에 놈을 내려놓고 이쁘게 찍어봅니다.
그러다 마지막 캐스팅에 또 덜커덩 ㅋ_ㅋ
희한하게 이틀연속 해질때에 입질이 들어옵니다.
야영을 갔어야햇나요 ㅋㅋ
후다닥 갯바위 청소도 하고 철수 합니다.

짠~~~이쁘게 사진도 찍고
집에와서 이렇게 선장님이 주신 가리비랑 같이 먹어보네요.
감성돔이 이제 꼬소합니다 꼬소해 ^^
용왕님 다음엔 5짜 주세요 제발~~~^^
5짜 잡을 때까지 욕지도 구석구석 댕기바야겟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