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애도 출조 하루 전(어제) 경마장길 ㅈㄴIC낚시에서 7천원 밑밥셋=크릴 3+파우더1(+추가로 ㅎㄴㅍㅇ 생활낚시 4)+압맥1+생수 1, 미끼는 백크릴 1, ㄱㅎ조침 고등어 어피카드 10호(바늘 7개 짜리) 5개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내 차로 친구 픽업하여 03시경 천성동 ㅎㅂㄷ낚시에 도착, 04시 정각 첫배 full로 출발, 전원 갈미도로 향합니다.
먼저, 대갈미 감성돔 포인트 조사님 몇 분 하선 후, 대부분은 고등어 포인트로 갑니다.
출조점에서부터 오후 3시에 나가겠다며 말씀드리니, 몇분 조사님도 오후 3시에 나가겠답니다.
고등어 출조 처음왔다는 두분 젊은 조사님 혹시 오후 3시에 나와서도 고기 원하는 마릿수 안되었으면 제가 잡은 조과물 왕창 나눔해 드리겠다고 합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오늘 조과물은 전량 누구에게나 나눔하기로 마음먹고 있었습니다.(이분들 5시 막배까지 낚시하고 계신대서 제 조과물 왕창 사모님께 맡겨놓앗습니다.)
오늘은 백중사리보다 더 높은 조고가 있는 기간이서 조고가 가장 높은 날이므로, 선장님께서 지난번 포인트 말고 안전 위주의 제법 높은 자리에 친구(하단가덕)와 내려 주시네요.
간조시간대에 풀조하였지만 만조시에 대비, 짐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두고 휴식합니다.
오늘도 찰스는 민장대 찌낚시 카드채비로, 친구는 2호대 릴찌낚시 카드채비입니다.
어두울 때 찰스 채비는 천류 경질 4칸 민장대-끝보기에 4mm 케미-3호 원줄(장대 길이보가 3m 짧게)-검정 찌고무+장대찌 1호(찌톱에 빨간 전자케미, 수심 5미터)-빨간 수중집어등(도래 위 10cm)-중형핀도래-고등어 어피카드 10호(엉킴 예방용으로 7개 중 2-4-6번 자름, 나중에 입질이 뜸해져 바늘 7개 모두 사용)-바늘마다 백크릴 미끼-카드바늘 가제일 밑에 도래봉돌 1호 이렇게 채비 세팅합니다.
갯바위 받침대 박아두고, 오늘도 어두울 때는 젓갈 메가리만 나와 방생만 거듭합니다.
친구와 온커피 한잔하며 한담이나 나누다 06시경 여명이 밝아올 무렵, 발앞에 밑밥 너덧주걱 품질하여 고등어 불러 모아가며 첫 투척, 첫수로 한뼘 정도 고도리가 올라옵니다.(방생)
이후 몇 차례 더 고도리만 올라와 방생만 거듭하며 10분 정도 지날 무렵 묵직하게 초릿대까지 가져가며 옆으로 째는 3짜 초반급 고등어가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밑밥1세트+ㅎㄴㅍㅇ 생활낚시 집어제를 4개나 섞었기에, 투척시마다 밑밥 두주걱씩 찌부근에 품질하여 초반에 고기를 불러 모으는데 집중투자합니다.
집어가 제대로 되었는지 이 때부터 채비 던지마 마자 30초 이내로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제부터는 씨알이 굵어 한마리도 힘을 제법 쓰는데 올리는 도중 2~3마리가 더 달라 붙어 엄청 무겁지만 경질대 무게와 낚싯대 탄력으로 가장 낮은 바위에 미끄럼 타듯 일단 올린 후, 원줄 잡고 겨울 끌어올리곤 합니다.
아무리 단단한 낚싯대라 할지라도 무지막지하게 들어뽕 하면 대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지요.
이 때부터 물한모금 마실 시간없이 일타 평균 2~3피씩 끊임없이 올리다 보니 쿨러가 쑥쑥 차올라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간혹은 고등어 입질이 뜸해질 무렵에는 인상어, 떡망상어, 젓갈 메가리, 노래미 등이 올라와 방생만 할 때도 있습니다.
겨울 떡망상어 25 이상은 제법 맛이 있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아 25 이상 너덧수 방생했습니다.
밑밥 한두주걱씩 꾸준히 품질한 결과 조금 떨어진 곳에 빠졌던 고등어가 다시 들어와 또다시 일타 2~3피씩 퍽퍽 물고 째기 시작합니다.
씨알이 25~30 정도로 섞여나오곤 하네요.
이후, 20~24 정도 고도리도 꽤 올라오지만 모조리 방생만 합니다.
오전 9시경, 이따금씩 올라오는 30 전후급만 몇 마리 더 챙기니 쿨러가 찼네요.
오전 10시가 만조여서 지금부터 너울이 장난이 아닙니다.
채비와 장비 두 번씩이나 좀 더 높은 곳으로 이동했지만 너울은 점점 거칠어만 갑니다.
도저히 더 이상 낚시는 불가하고 안전 최우선이기에 피신할 곳을 물색중인데, 선장님 배 몰고 곳곳 포인트 일일이 찾아다니며 안전한 곳 피신 지점 안내하여 주셔서 감격입니다.
우리도 선장님 안내를 받아 우측 머리 위 가장 높은 곳으로 짐 다 올리고 피신합니다.
선장님, 포인트마다 일일이 찾아다니며 안전 확인하시고 안전 장소 안내 정말 감사합니다.
백중사리 명성에 걸맞게 만조시 2미터 정도 오를 거라던 조고가 실제로는 3~4미터 정도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시간 반 정도 꼼짝 못하고 높고 안전한 곳 피신해 있다가 보니 초날물로 살짝 바뀌면서 질풍노도같던 너울이 차츰 얌전해지기 시작하며 수위도 슬슬 내려갑니다.
이 기회에 아점이나 먹으며 그간 겪었던 위험했던 너울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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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0분 경 초날물때부터 남은 밑밥 집중 투하하며 2차전 들어갑니다.
입질이 잘 없습니다.
그동안 너울 때문에 밑밥도 치지 못하고 하는 사이 고등어가 싹 빠진 듯 합니다.
어쩌다 인상어, 망상어, 노래미, 젓갈 메가리, 방생급 고도리 등만 올라와 소득이 없네요.
하긴, 고기 욕심이 더 있어 낚시하는 게 아니라, 오후 3시 철수 시간까지 낚시 외에 할 일이 없고, 손맛 욕심은 끝이 없어 방생할 값에 손맛은 보고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4일 전 출조시는 오전보다 오후 입질이 잦고 씨알도 졸더니만, 오늘은 정 만대로 오전 입질이 활발하고 오후는 입질도 적도 씨알도 잘아졌네요.
이렇게 오후 3시 철수시까지 밑밥만 뿌리며 고기 밥 실컷 주고 2시 20분 경 채비 접습니다.
인증샷 몇 컷 하는 사이 철수배가 눈앞에 보여 부랴부랴 짐 챙겨 철수배에 오릅니다.
오늘 찰스 조과물=고등어 25~30급 1쿨러, 친구(하단가덕) 조과물=고등어 25~30급 한쿨러, 오늘도 사이좋게 똑 같은 조과 거두었습니다.
여러 포인트 돌며 오후 3시 철수 조사님 가득 싣고 천성항에 도착, 먼저 내린 분이 리어카 끌고가서 2차로 리어카 가져와 우리 둘만 짐 실으니 선장님 짐리어카까지 끌어주시네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출조점에서 점주조황 사진 찍고, 조과믈은 혹시 5시 마지막배로 나오시는 조사님 중 마릿수 못하신 분 드리라고 쿨러 조과물 모두 부어 출조점에 맡깁니다.
오늘은 쿨러와 밑밥통 수돗가에서 깨끗이 씻고 나니 집에 가서 엄청 편하겠네요.
저희 조과물 인증샷때 보신 3시 철수 조사님들, 우리 씨알이 가장 좋다시네요.
실은 저희도 잔씨알 많이 나왔지만 다 방생하고 굵은 씨알만 키핑해서 그렇습니다.
천성동 ㅎㅂㄷ낚시 점주조황 사진 2번=찰스조과, 3번=하단가덕 조과입니다.
오늘의 교훈
1. 출조시마다 물때표를 적어 만조시 너울을 피할 수 있는 안전 포인트에 하선한다.
2. 고등어 폭풍 입질시간대가 출조일에 따라 오전 또는 오후로 바뀌고 있으므로 마릿수 조과에는 종일낚시가 유리하다.
3. 고등어 종일낚시 적당 밑밥량은 크릴3+파우더 3 정도이다.
4. 조류가 완만할 때는 찌낚시가 유리하고, 오류가 너무 빠를 때는 맥낚시가 유리하다.
5. 갈미도에 요즘 감성돔, 고등어 포인트가 나누어지고 있어 대상어종별 선장님 안내 포인트가 가장 명포인트다.
캄피대님 안녕하세요. 선선한 가을철에 단짝 친구랑 갯내음 맡아가며 고등어 손맛 짜릿하게 보고 있노라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네요. 조과물이야 자주 접하고 잇으니 이번에는 이런 분께, 다음에는 저런 분께 나눔도 해가며 지루하지 않은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수도권 등 포인트에서 멀리 계시는 분께는 포인트 가까이 있는 게 늘 송구합니다. 즐낚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