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마루큐 집어제를 애용했고 몇번 즐거움도 맛본 탓에(^^) 이번기회에 제대로 알고, 더 배울 수 있게되어서 참으로 기쁘더라구요
물론 저는 매번 강조하듯이 낚시경력 얼마 안되는 왕초보입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초보조사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왕 초보스러운 조행기를 가끔 써볼까 합니다
혼자
느꼈던대로 이말 저말 생각나는대로 적어놓고 보면 실력있는 조사님들 보시고 말도안되고 우스울수도 있겠지요...ㅠㅠ 그래도 낚시를
사랑하고 바다를 좋아하는 열정만큼은 강태공입니다!!! 열심히 배울테니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번주말
활동하고있는 클럽의 정출을 앞두고 마루큐 집어제를 테스트 해볼겸, 캐스팅 연습도 열심히 해 볼겸, 그리고 갯바위도 좀 밟아
볼겸(제일잘못하는것ㅠㅠ, 바다에 빠진지가 꽤 됐는데 아직도 다리가 후덜후덜,,거리네요 ㅋ) 혼자 퇴근후 오후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낚시를 가기전에 이것저것 준비를 해봅니다, 좋은결과가 있다면 조행기를 올려야지하며 사진도 한컷!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요 해림호의 뚱선장님은 저한텐 어릴때부터 친구이자 이제는 낚시 선생님 입니다(유명인사지요) 뚱슨장님은 기분 좋은날엔 포인트 설명을 너무너무 잘해주십니다 (안좋으면 안해줌;) 아무래도 낚시를 잘 하시는 선장님이 포인트를 선정해 주다 보니 좋은점이 많네요 특히나 이날은 기분이 좋았는지 조류방향에 따라 캐스팅 지점 흘러가는 방향 입질받을곳 까지 많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ㅋ 지형설명을 잘 듣고가면 아무래도 헤매는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고 채비손실도 덜 할 수 있지요
심한 바람은 아니지만 동풍이 불던 지난 토요일 오후, 저는 지심도에 내렸습니다 그나마 동풍의 영향이 덜 받는곳이라 이미 여러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더듬더듬 갯바위를 내려 짐을 풀고 낚시를 준비해 봅니다
▲ 밑밥을 준비하기위해 이것저것 챙겨 봅니다
오늘의 집어제로는 우선 '치누파워10 백치누'를 쥬니어로 준비했습니다 밑밥을 최대한 하얗게 만들어 보고싶었어요 백치누는 흰색이다보니
집어력이나 확산성에 좋습니다 (감싱이눈에 잘띄길 바라며...) 그리고 저 처럼 초보조사에게는 캐스팅전 첫 밑밥을 던지고
조류방향을 읽을 수도 있지요 쥬니어 포장이 따로 나오니 한봉씩 가지고 다니며 믹스하기에 좋은것같습니다
그런데
백치누가 확산성이 좋다보니 비중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넘버만치누'를 섞었습니다 정말 하얗게만 만들고 싶었지만.. 붉은
넘버만치누가 들어가니 핑크색으로 변하더군요 그래도 밝은 밑밥색깔에 비중도 첨가된것같아 나름 만족했습니다 넘버만 치누는 비중이
좋은만큼 원투성이나 응집력도 높은 편 입니다 그래서 초보조사들도 아마 밑밥을 던지며 만족하실수 있을것같아요
(낚시는 느낌있게!
하면 좋잖아요 푸합^____^) 여기에다 크릴세장과 압맥도 세장을 섞었습니다
▲ 그리고 비장의 무기! 바로 '에비샤키'와 '치누니고레다'입니다
'에비샤키'는 크릴변색을 방지한다고 하여 가져왔는데요 절이듯이 조금 담궈두니 크릴이 수분감있게 탱글탱글 해집니다 ㅋ 가끔 덜 녹은
크릴에 굵은소금을 뿌려서 가져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런 소금에 절여진 크릴이랑은 다른 느낌이네요 ;;;;; 수온이 조금은 올라간듯
했지만 아직은 물이 찹더라구요 크릴이 녹아버리는 바다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치누니고레다'!!!! 전 이아이가 진짜 맘에 들었습니다 일단 미끼로 사용 될 옥수수에도 조금 뿌려주고 집어제에도 섞었습니다(반통)
생 번데기로 만든 농축액이라 하는데요 냄새는 너무 고소합니다; 배고프니 맛보고싶더라구요 옥수수에 뿌려두면 꼭 돈가스에 같이
나오는 샐러드처럼,, 모양이 그렇습니다 ^^;
마루큐 집어제로 밑밥을 만드는 동안 쉐프가 된 느낌입니다 ㅋ 물론 레시피는 제 마음대로 였지만 진짜 맛있게 만들어서 .. 냄새로, 눈으로, 그리고 맛으로, 감성돔을 꼬셔보고 싶더군요
세시에
도착하여 밑밥말고 채비하고 이것저것 준비 하다보니 네시가 다 되어갑니다ㅠㅠ 부들부들 거리는 다리로 갯바위에서 열심히 크릴을 밟고
밑밥을 개고 두레박을 올리고 하다보니.. 다음부터는 꼭 밑밥을 만들어 들어와야지 하고선 다짐하게 되네요ㅋ 갯바위에서의 시간은
너무 총알처럼 지나가는데 낚시대와 많이 보내줘야지요..ㅋ;;
낚시를
시작한지 삼십분도 안되서 채비를 올리다 바늘이 몰에 감겨있는지도 모르고 바늘이 그대로 튕기는 바람에 찌놈이가 아주 애정하는 저의
(남친이라 불리는) 아틀이 1호대의 초리를 부러트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혹시나 해서 가져갔던 06대로 교체, 대도 얇은데 대물이
걸리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해봅니다(;;;;;;ㅋㅋ)
제가 선 포인트는 지심도라는 섬이다보니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낚시를 하고 있으니 관광차 지심도를 들른 부자가 내려오셔서 옆에서 루어로 낚시를 즐기더군요 너무나 보기가 좋았지만... 내 자린데
하며 괜히 심술도 났습니다 내 땅도 아니면서;;ㅋㅋ (곧 이분이 제 은인이 되고, 제 생각이 넘나 어리석은거라고 후회하게 될지
몰랐지요)
대를
바꾸고 또 한 삼십분쯤,, 조류가 왼쪽으로 잘 흘러갔습니다 일단 첫 캐스팅한 찌보다 더 가까이 더 오른 쪽에 끊임없이 꾸준히 쳐
봅니다 감싱이에게 이 맛있는 밑밥은 내가 만들었다고 얘기해주고 싶은데.. 혹시나 감싱이가 다른 조사로 착각하고 다른 곳으로 가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ㅋ 조류가 급격히 달라지는 날은 밑밥을 던지는 방향이 너무나 어렵지만 이날은 물이 참 좋더군요(이 표현을 꼭
써보고 싶었습니다ㅋ) 큰 변화없이 물이 왼쪽으로 잘 흘러갑니다 밑걸림도 중간 중간 있고 몰밭도 있고 발앞 여에 굴 껍질이 가득해
원줄을 잡으며 굉장히 예민한 척(?) 하며 낚시를 하고있었습니다ㅋㅋ
왼쪽으로
쭉 흘러갔던 찌가 갑자기 스믈스믈하지도 않고 훅 하고 사라졌습니다 내려간건지, 잠깐 안보이는건지, 아님 빛땜에 시야에 가린건지
뭐지,,???? 하고있는데 몇초 찰나에 앞대가 훅 하고 휘어집니다 그리고 잡고있던 뒷줄이 팽팽하게 나가네요
아.......
갑자기 글을 쓰면서 그때 그느낌...ㅋ 살짝 정신이 혼미 했습니다 ㅋㅋㅋㅋ 낚시 대까지 훅 가져가니 챔질이 필요없지요 대를 들어
옆구리에 끼고 조금씩 올려줍니다 ㅋ 꾹꾹이가 너무 심해 겁이났습니다 티비에서 봐왔듯이 멋지게 한팔로 쭉끌고 빠르게 릴링~~ 그게
잘 안됩니다 허리가 뒤로 휘어지고 (림보하는줄,,) 천천히 또 릴링.. 그렇게 몇번 반복했더니 찌가 떠오르고 생각했던대로 감시가 물위로 얼굴을 비추더군요 ^^^^^^^^^^^^!!!! 뚜둥
뜰채질을 해야하는데 낚시대를 겨드랑이에서 뺄 엄두도 안났어요 옆에 뽈락을 잡고있던 부자가 신기한눈으로 저를 바라보시다 눈이 마주쳤기에 뜰채를 부탁했습니다 흔쾌히 뜰채질을 도와주시더라구요 (혼자사는 세상도 아닌데,, 맘속 으로 심술낸거 죄송하고ㅠㅠ 정말정말 정말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올린 내 감싱이,,
▲ 안녕 감싱아, 반갑다 증말~~!!!!!!
짬낚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한걸 꼭 알아준것같아서 그 어느때보다 행복했네요
속으로
찔린지라 죄송한 마음 포함해서 몇번이나 감사합니다 인사를 드렸습니다 뜰채질을 해주신 그 은인분은 이런 고기를 낚시대로 올리는건
처음본다며 놀라워하십니다 창원에서 오셨다던데 거제는 뭐 주로 항상 이렇다며 막 건방짐을 떨었지요^^^^;;
물을 퍼고 보니 기포기가 없네요 푸하하! 선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곧 야영손님이 출조하며 철수해주신다 합니다 그렇게 다섯시 반 철수! 두시간동안의 낚시로 감싱이와 오랫만에 만났네요
▲ 철수 후 돌아와 자질을 해보니 참으로 아까운 사짜입니다.. (오짠줄알았숨요 ㅋ)
▲ 그래도 예쁜 내감싱이와 한컷 ( 아재컷은 빠질 수 없지요^^ )
그날 지세포 앞바다는 조황이 그리 좋지 않았다합니다
토요일에도 바람탓인지 많이들 출조를 안하셨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찾아본 조황소식에도 유일하게 저 혼자!!! 뚜뚱^^ 그래서 또
한번 마루큐 집어제의 효과를 본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필드스탭됬다고 마루큐 자랑만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맞습니다!! 마루큐
집어제야 워낙 유명하고 저와 같은 초보조사도 고기가 들어오면, 고기가 물어주면 고기를 낚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
사실 별 내용 없는 조행긴데 너무 길게 쓴 것 같네요ㅋ 내 예상으로, 내 기법(조법이라 하기엔 너무 미약한 나만의 수법)으로 대상어에 성공한 기쁜 맘을 이해해주실거라 생각합니다!ㅋㅋ 다음에 또 ‘초보조사의 기법 성공기?’ 있으면 가지고 올게요
음
,, 끝으로 (수상소감 아닌데,,,,,,,,ㅋ;;;;) 마루큐 필드스탭으로 임명되어 즐거운 낚시를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피싱그룹만어]의 가족분들게 감사드리며 출중한 실력을 가지신 훌륭한 조사님들과 함께 스탭자리에 설 수 있어 매우
영광입니다 여자라꼬, 참 ~~ 못하는데도 뭐라 안하시고 응원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막무가내로
즐겁게 낚시 하겠습니다!!!
이제 감성돔 시즌도 막바지네요 ,, 출조하시는 회원님들 모두 손맛보시기 바라며 항상 즐겁게 안전하게 낚시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시즌들도 기대되네요 ,, 또 주말이 다가왔습니다 인낚분들 모두 안낚 즐낚 봄낚!!!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