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어버이날
다대포 형제섬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감성돔에서 어종 교체시기인지라
낚시를 다녔지만 큰 대상어가 없어
바다만 보고 즐기다가만 돌아왔습니다.
4월 중순부터는
거제권과 통영권에서 여기저거 벵에돔 소식이 들리지만
이곳 부산에서는 아직까지
큰 조황이 없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벌써부터
긴꼬리 벵에돔의 입질이 시작 되었습니다.
같이 낚시 다니는 민용이형이랑
5월4일 형제섬을 찾았는데
해뜰 무렵 긴꼬리벵에돔 3마리를 낚았습니다.
어버이날 민용이 형과 속닥하게
둘이서 새벽출조를 계획했는데
우리 부산시 북구의 같은 주민이신
종필행님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양지낚시의 어무이께서
홍개비 들어왔다고 쫌 가져가라고 챙겨줍니다.
형제섬 16번 자리에 하선하였습니다.
하선하고 얼마 있지 않으니
해가 뜰려고 해 채비를 준비합니다.
신제품인
푸가 '카이저' 찌
벵에돔을 타켓으로 만들어진 찌 이며
부력은 딱 표기된 부력에 일치합니다.
여부력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빵가루 낚시에서는 봉돌을 안쓰실껏 같으면 0찌.
보통 g2찌 하나면 빵가루 낚시는 가능하리라 생각 합니다.
1.2호 낚시대에
3000번릴
무사시 세미플로팅 1.7호
신제품인
푸가 카이저 B찌에
조수우끼
무사시 목줄 1.5호 3.5M정도 묶었고
직결 부위 바로 밑에 G3봉돌과
바늘 귀 위에 G5봉돌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늘은 긴꼬리 벵에돔 7.5호 바늘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챙겨 주신 홍개비..
진심 팔팔한 총개비를 몇년만에 본듯 합니다.
팀 찹찹의
제일 어르신인
호명이 행님이 말하는
간지 크릴로 시작합니다.
삿갓찌 모델이라
시인성은 최고인듯 합니다.
발앞 부터 사살 시작합니다.
바람의 영향으로 너울이 제법치는 상황이였고
너울에 의해 원줄 관리가 안되니
채비 내림도 진행되지 않고
너울에 찌가 팅겨져 나가는 상황입니다.
이상하리 만큼 무입질입니다.
크릴,홍개비,빵가루 까지요.
하나 같이 무입질입니다.
13번에 앉은 종필이 형만 몬잡으면
욕은 안먹는데..
종필이 형만 보면서 잡지 마라
물지마라.
벵에돔아 니가 물면 내 또 갈굼 받는다..
자꾸 눈은 종필이 형은 보고
손은 원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8시쯤 되느 너울도 어느 정도 가라앉고
바다상황은 안정을 약간 찾아가는 듯 합니다.
포말 끝단에 밑밥을 밀어넣고
바다가 좀 잔잔해지니
자리돔때가 엄청나게 피어납니다
물돌이를 지나 썰물이 시작되면서
초 날물때
자리돔 같이 입질하는데
카이저 찌가 조금 빠르게 입수 된다생각 할때쯤
챔질 하니 벵에돔인지 긴꼬리인지는 모르겠으나
베일 닫고 릴링 두어번 하는데
바늘귀 위가 터저벼렸네요
뭔가 있으니
이때부턴 민용이 형이랑 집중모드 입니다.
우리 종필이 형이 잡으면 안되는데...

종필이형이 잡으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혹시 물더라도 목줄이 터져야 되는데..
터져야 되는데..
아까 바늘 가져간 놈을 제외하곤 또
무입질의 상황이 연출 됩니다
30분쯤 지난 시간에
원줄을 촤라락~리라락~
가져가길래
한개 왔다~
하고
릴링을 하니
일반 벵에돔
20후반급이 바늘까지 삼켜버렸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어신을 받았지만
발앞쪽에와서
설 걸렸는지
바늘이 빠져버렸습니다.
요 아이는 씨알이 30cm급은넘어가는 씨알 같았는데요..
다대포 하동2호 영훈행님~
우리 먼저 태우로 오지 말고 제일 꽁지로 테우로 오세요~
민용이 행님이랑 둘이 목을 쭈욱 빼고
배가 어디로 가는가 했더니
등때쪽으로 가는것 같아서
그렇지요..
그렇지용
기상이 안좋을때는 손님의 안전을 위해서
파도가 그마나 치는 쪽부터 먼저가야지요..
16번은 아주 안전했답니다.
맨 마지막에 타도 될만큼이요~
이날 종필이 형이
가이드 역활을 하면서
제 자리 철수할때
파도가 한번 높게 올라와서
저는 바로 토셨는데
배 선수에서 종필이 형이 한번 크게 파도를
뒤집어 썻습니다..
배 뒤에서
행님~ 축하드립니다 하고 박수 치니
와~ 도망가뿌네..
이리 즐겁게 놀다가 퇴근하였습니다.
최근 기상이 불량해서
직장인이다 보니 좋지 않은 날씨에도 낚시를 다녀와야 됩니다..
주말에 날씨가 한번 죽여줬으면 하는 생각만
월~금요일까지 계속 생각만 합니다.
이번주 주말엔 비가 온다고 하던데..
바람만 안불면.
배만 출항한다면
저는 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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