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한마리를 잡은 후 힘들어서 쉬고 있는데, 배 뒤쪽에서 한분이 두번째 대삼치를 후킹하여 파이팅을 하는데 대가 확 휘는게 사이즈가 매우 커 보입니다. 오전부터 보니까 짧은 로드를 가지고 와서 잘 던지지도 못하여 장비를 제대로 준비를 안한 초보인가보다 했는데, 쉬지않고 캐스팅하고 빠르게 저킹하고 엄청 열심히 낚시를 하던 분이었죠. 첫번째 삼치는 약 80cm정도 짜리였던 것 같네요.
응원할 겸 가까이 가서 보니 낚시대가 무척 낯이 익네요. 이번에 새로 출시한 지깅스타2 였습니다. 헐~~~
■ 지깅스타2 스피닝로드로 대삼치를 잡아 올리는 영상입니다.
힘이 얼마나 좋은지 무려 물에 6번이나 띄운 후 도망가기를 반복한 끝에 잡아 올린 104cm 대삼치입니다. 준자스님~ 축하드립니다.
대삼치가 아렇게 랜딩전 바늘털이가 심하니 드랙은 충분히 열어 두는게 좋겠습니다.
■ 사용장비 : 지깅스타2
생각지도 않게 지깅스타2의 대삼치 낚시 영상과 사진을 확보하게 되었는데, 사은품으로 당사 메탈 2개 드렸습니다. ^^;
사용자분들께서는 당사제품 사용해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이렇게 조황 사진들 좀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위와 같이 장비와 고기를 함께 들고 찍거나 고기와 장비를 나란히 놓고 찍어주셔야 정확한 인증샷이 됩니다. 그냥 고기만 찍은 사진은 인증샷으로 사용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지깅스타2를 저도 바꾸어 사용해 보았는데, 그런대로 캐스팅도 잘 되고 쓸만 했습니다. 다만, 862대는 약 100미터 정도 롱캐스팅이 된다면 지깅스타는 60~70미터 정도 날아간다고 할까.. 아무래도 길이가 짧으니 비거리는 짧은데 작은 배에서 사용하기는 좋았습니다. 제대로 시즌에는 넣으면 나올 정도라는데 그럴 때는 그리 멀리 던질 필요가 없을 때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어짜피 선상 빅게임을 시작하신 분들은 지깅과 파핑장비는 모두 구매하는 게 좋습니다.
대구사신다는 준자스님은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볼락낚시를 하다가 이번이 선상낚시는가 두번째 대삼치 낚시도 두번째라고 하십니다. 이날 2마리로 배에서 실력자와 함께 공동 2위를 하셨는데, 대삼치를 많이 잡을 수 잇는 비결은 다른 게 아니고 열심히 쉬지 않고 캐스팅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이날 대삼치 낚시는 단지 1마리밖에 못 잡았지만, 대물도 잡고 캐스팅도 실컷해서인지 낚시의 만족감은 충분했습니다. 제가 낚시는 다양하게 하지만 그리 잘 잡는 조사가 아닌데다 사진과 동영상 찍느라 시간 다보내고 이제 몸도 마음을 안 따라가서 열심히 안하기 때문이죠. ^^;
낚시를 해보니 대삼치 낚시는 정말 쉽게 대물낚시를 즐길 수 있는 낚시입니다. 특히 엄청난 노가다인 부시리/방어 빅게임에 비하면 말이죠. 고기만 있다면 잘 나온다는데, 배에서 만난 페친 태상철님은 작년 피크시즌에는 하루에 미터급으로만 반나절에 혼자 27마리를 잡아서 넣어갈 데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음에 대삼치 터지면 그때 만사 제치고 번개같이 함 내려와야 겠습니다. 미터급의 삼치는 그냥 한마리만 잡아도 감동입니다.
11시쯤 낚시를 마치고 항구에 들어와서 귀가전에 물회를 한그릇 했습니다. 전촌항이 작아서 그리 식당이 많지는 않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네요.
식구들이 생선을 잘 안 먹어 혼자서 주로 먹다보니 집 냉장고에 아직 고기들이 제법 남아 있는지라 저는 고기 잡으면 그동안 신세진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는 편인데 이번에 잡은 이 귀한 미터급삼치를 누구줄까 생각하다가 법적인 문제에 자문을 해 주고 있는 박변호사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사업하다보니 소소하게 법적문제들이 생기고 있는데 박변 덕분에 매우 든든하죠.
이렇게 직접 잡은 멋진 정성 담긴 선물보다 더 좋은게 또 어디있을까 싶네요.
거참, 선물을 주려고 찾아 갔더니 자기도 나 준다고 이렇게 선물을 주네요. 역시 사람 됨됨이가 항상 저를 앞서갑니다.
직원들과 함께 잘 먹어주기로 했습니다. 쌩큐~~
이렇게 재미나게 다녀온 경주 돌핀호 대삼치 낚시를 마칩니다. 선상낚시 하시는 분들은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저도 다음에 또 가서 잔뜩 잡아다가 주위 사람들 한마리씩 나누어줄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