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민피싱입니다.
지난 태풍 이후 날씨가 가을로 접어 들었습니다.
새벽출조길에 쌀쌀함을 느낍니다..
출조시 일교차를 고려하여 바람막이 챙겨나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거문도 출조 때 붕붕 떠서 시원하게 찌를 가져가는 첫 감성돔을 만나고
감성돔을 대상으로 고성내만으로 올해 첫 출조길에 나섭니다......

첫배로 하선하니 제법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완연한 초가을 날씨에 살살 불어오는 바람까지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채비를 준비합니다.

물때는 중날물에서 중들물까지 조류의 흐름은 약할 듯으로 예상됩니다.
내만이라 포인트 수심도 발앞 4-7미터로 발판도 높지 않아 50대를 선택합니다.

채비는 5B 찌에 약한 속조류와 수중여를 잘 타고 넘을 수 있는 다소 큰 부피의 수중찌.....
원줄 2호 , 목줄 1.5호, 감성돔 바늘 2호, 바늘 위 60센티 G4 봉돌로 채비를 마감합니다.
포인트 앞 바다 상황은 상층부 복어치어, 학꽁치 낱마리, 하층부 초등부 전갱이가 설쳐 됩니다.
낚시 시작 후 첫 수는 원줄을 시원하게~~~~~~가져가는 삼치 녀석입니다. 내만 베이트 피쉬들이
설치니 이놈을 사냥하려고 들어온것 같습니다.
채비를 회수 하다 크릴을 보고 삼치들이 물어갑니다.
바늘위가 날라가고, 원줄이 터져나갑니다. 이쯤되니 채비 감기가 조금.....무서워지네요. 살살
삼치를 피해 회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같이 간 일행분이 옆 포인트에서 감성돔을 낚아냅니다.

다소 살짝 아쉬운 사이즈 지만 몇 수를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잡어에 민물새우를 챙겨오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더군다나 2명 1개조로 출조했는데 미끼크릴도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초들물이 시작하는 시점부터 한마리 한마리 미끼 크릴을 아껴가며 낚시를 이어갑니다.
같이 내린 형님분께서
몇 마리 없는 크릴 때문에 피곤하다면서 슬그머니 자리를 피해 주십니다.
낚시대를 내려 놓고 옆에서 말동무를 해주시면서 포인트에 밑밥도 넣어주시고...참 동생한마리
해라고.......형님분의 배려가 깊이 전해집니다.
초들물에서 중들물로 넘어가는 시점... 저에게도 자물자물....찌가 잠겨들어갑니다.
2020. F/W 시즌 ON 을 알리는 잘생긴 한놈이 찾아옵니다.
이후 미끼 크릴이 동이 나고 철수시간 많이 남았지만 낚시를 접고 주변정리에 들어갑니다.
조금 더 하면 한두마리 더 볼것 같지만 ... 목적이 얼굴만 보기로 한거라 욕심을 버리고
휴식을 택합니다.
옆 포인트 내린 다른 일행분도 채비를 접고 감성돔은 전부 방생하고.
무늬로 대상어 변경...
쉭쉭쉭.....
와~~~~~~ 몇 번 캐스팅만에 감자급 무늬가 올라옵니다.
또 쉭쉭쉭...... 무늬 무늬 올라옵니다. 대략 40분정도 ....인것 같은데 4마리 정도 조과를 ...
고성내만 출조길에 참고 하시면 될듯합니다
철수 후 선장님 조과사진 촬영후 감성돔은 집으로 보내고.. 첫 감성돔 출조를 기분좋게 마무리 합니다.
함께한 일행분들과 점심식사 후 집으로 무사복귀. 하루를 마갑합니다...
세민피싱 로드에 관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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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조행기는 추석 준비... 참돔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두서 없는 조행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