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2일전인 8월22일 오전 출항하여
저녁8시까지 낚시하는 형제섬 잔업낚시 다녀왔습니다.
지금 시즌에 부산권은 큰 메리트는 없지만
심심하기도 하고 눈먼 고기가 하나 물릴란가 싶어서
같이 다니는 형 동생들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외섬으로 갈려고 했으나
외섬에 있는 형한테 전해들은 소식은
너울이 쫌 심하게 친다해서
장가도 못간 내가 괜히
외섬 갔다가 오늘 내일 할수있겠다싶어
협의하에 그냥 형제섬에서 놀다가 오기로 합니다.
본동에서 대진호가 저희 4명을 태우고 출항합니다.
배 운행 실력은 대진호가 최고입니다.
동생 한명은 등대에 하선 시켜주고 난중에 일행이 합류하기로 하고
저와 덕천동 CU편의점 사장님과
울산 친구 1명이랑 이렇게
형제섬 16번,17번 자리에 하선하였습니다.
17번에
먼저 계셨던 분께서 오전 철수하신다고
조금 이른 시간에 낚시를 끝내셨고
운좋게 그 자리를 찜뽕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새비3장과
CU편의점 사장님이 좋아하는
V10한봉과 빵가루 1봉을 믹스하였습니다.
채비는
로드:국산 아리랑기 0.5호
릴:3000번LBD릴에 긴로스풀
원줄:무사시 세미프로팅 1.75호 원줄에
어신찌:케인 O찌
목줄:무사시 목줄 1.5호 약3.5M정도
목줄에 G4봉돌 1개 물리고
바늘은 긴꼬리 전용 바늘 8호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크릴은 그냥 흐물흐물한거 끼울려고 하다가
인심 후하게 써서 쫌 탱탱한 크릴을 끼웠습니다.
첫 캐스팅은
스무스하게 33M정도 캐스팅 하고
밑밥은 대충 3주걱만 주었습니다.
몇번의 캐스팅후
부시리가 쫘악 떙겨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처음 개봉한 내 케인찌가 길을 잃었습니다..
찌가 날라가버렸어요
개인적으로 부시리 낚시는 그냥 손맛만 보는 낚시인지라
목줄을 1호로 변경하였습니다.
CU편의점 사장님이랑
울산친구랑 낚시 안하고 뒤에서 놀고 있길래
일부러 터져서 긴꼬리 들어왔다라고 뻥 쳐서
같이 낚시하게 만들기 위한 전략입니다.
당연히
CU편의점 사장이랑 울산친구한테는
목줄2호라고 뻥쳤습니다.
저는 거짓말을 참 잘합니다ㅎ
야야~
실한 긴꼬리 한마리 왔다.
아..
씨알이 인생고기 급인데..
아.. 아쉬워 하니
부시리고만...
부시리네...
이럽니다..
안통하네요..
낚시를 잘하는 친구들이라...
편의점 사장이 심심한가 자기도 같이 하자고 합니다.
제주도에서 육지로 이사온
편의점 사장
사홍
물때가 물때인지라 물이
죽지 않고
콸콸 잘 흘러 줍니다.
한마리 잡아 볼끼라고
본격 적인 낚시를 시작합니다.
자기는 부시리 안건다고
잘 도망댕기다가
뺀지 잡을려고 떤진 채비에
결국엔 부시리 한마리 걸어서 처음 셋팅한 목줄이
사용할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ㅋ
아~ 세상 행복하였습니다
지인분 2분이 들어온다고 하여
제가 지켜냈던 명당자리17번을
드리고 저는 등대로 합류합니다.
합류하기전 밑밥을 준비합니다.
크릴3장
V11 1봉
하나파워에서 나왔던 긴꼬리 전용?인
빵가루.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것 같은데
왜 단종 되었는지 모르겠더군요..
마지막 철수배로
등대로 포인트 이동 하였습니다.
해질녁 1방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장비 전체를 쫌 튼튼하게 사용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질때는
전자찌를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저에게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제로찌에 목줄을 분납하여도 되고
전자찌를 00찌로도 만들수 있고
잠길찌나
반유동 고정채비로도 빠르게 채비 전환이 가능합니다.
전짜찌 1개만으로 말입니다.
진심으로
눈만 붙은 벵에돔이..
등대에서 낚시하던 형,동생이 잡은 부시리..
이때부터 긴장해서 낚시를 하는데
오늘은 물이 움직여 주질 않습니다.
날물이 워낙 강하게 갔던 탓인지..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들물이 가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저녁8시까지의 낚시가
끝이 났습니다.
태풍이 별 필해 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철수배 타고 찍은 야경입니다.
2020년 8월22일 토요일은
시원하게 낚시 하고 왔던 날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