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떠난 여서도 (feat : 볼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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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떠난 여서도 (feat : 볼락 )

1 용원감시 10 3,689 2019.05.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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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조 일 : 2019년 4월 24일 오후 06시~25일 06시

② 출 조 지 : 여서도

③ 출조 인원 : 1 명

④ 물 때 :  12물 

⑤ 바다 상황 : 다소강한바람 및 너울~

⑥ 조황 요약 : 청뽈락 다수 

⑦ 태클정보 : 로드 : 올림픽 슈퍼피네차 에사고나레 762ULSS
               
               릴 : 14스텔라 C2000S+34리브레 콜라보
               
               라인 : 선라인 스몰게임 0.3호 합사 
               
               쇼크리더 : 선라인 V-hard 1호
               
               지그헤드 : 다이와 텅스텐지그 1g~3g 
               
               루어 : 마리아 슬림크롤러1.8inch 외 다수



안녕하십니까? 인낚회원 여러분 !

강서구 범방동 소재에 낚시밸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용원감시 김지태 입니다.


벗꽃이 한창 예쁘게 피었던것 같은데 벌써 온데간데 없고

초록이 물이든 완연한 봄의기운이 느껴집니다.

흔히들 볼락을 봄을 알리는 물고기라 하여 춘고어(春告魚)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벗꽃이 피는 4월부터 6월까지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볼락낚시 시즌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산란도 다끝나고 산후조리(?)도 다 끝나 살이 오를대로 오른 좋은 씨알의 녀석들을

만날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 합니다.



지난 달 말부터 원도권 중 하나인 여서도에 씨알 좋은녀석들이 마릿수로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꼭 한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서도는 그리 녹녹치 않은 조행길이란걸 너무도 잘알기에 

혼자 가기는 망설여 지고, 동행을 찾을 심정으로 백방으로 알아봤으나

평일 출조에 다들 시간이 맞지 않습니다.


여서도!

시간 있고 여유 있다고 다 갈수있는것도 아니고 , 

무조건 날씨가 허락 해야만 갈수 있는곳!

다행이 날씨는 좋은것 같아 지금 떠나지 않으면 언제 가겠나 싶어

나홀로 여서도 행을 결정 합니다.


24일 오전 10시 집을 나서 봅니다.

앞으로 장장 4시간 운전에 배타고 3시간을 달려야 도착할수 있는 그곳으로

달려 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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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3시간여를 달려 이제 완도가 다와 가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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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이라서 그런가 얼핏보면 작은 광안대교 같이 보이는 착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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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

정확히 출발로부터 3시간55분 만에 도착한 완도항!

하지만 이제 반 밖에 안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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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여객터미날에 가면 사진에 보이는 카트를 본관입구에서 대여 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승선 할때도 편하게 배에 짐을 싣고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되도록 되어 있어

상당히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이런건 다른 여객 터미널에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로 이곳은 주차비도  24시간에 오천원 정도로 저렴 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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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 내부 모습입니다.

편의점 , 커피전문점 정도가 영업하고 있더군요.

사실 오는길에 시간이 모자라 점심을 못 먹었는데 그나마 편의점 에서 샌드위치 와  음료로

간단한 요기는 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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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 및 개찰구 쪽이구요 15시 출발 하는데 14시40분 정도에 개찰 시작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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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완도항에서 여서도까지 여객 요금이 단돈 8,8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얘들 말로 "개이득" 이말 밖에에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공짜 같은 이기분~

참고로 매표하실때 신분증은 꼭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승선 하실때도 확인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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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여서도 까지 데려다 줄 섬사랑 7호 입니다.

카페리 형태 선박이라서 차도 싣고 들어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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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완도항 여객터미널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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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항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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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약 3시간후면 여서도에 도착 하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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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태극기가 새삼스럽게 보이네요!

나이가 들어서인가? 지금으로부터 약 삼십년전에는 태극기 볼때마다 책임감 같은게

느껴지던때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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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청산도 입니다.

요즘 슬로우 걷기 로 유명세를 앓고 있는 섬입니다만, 

저한테는 낚시터로만 보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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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를 뒤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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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서도가 보입니다! 구름인지 해무인지에 살짝가려진것이 신비롭기도 합니다.

가슴이 설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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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에 도착해서는 종선배에 갈아타고 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여서도  바다민박에서 운영하는 낚시배로 바로 갯바위로 이동 합니다.

이때가 제일 기분좋은 순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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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집 떠나온지 8시간만에 여서도 포인트에 서 봅니다.

사진은  제가내린 곳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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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정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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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포인트 좌측으로 가장 조황이 좋았던 핀 포인트 였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는데 바람도 좀 있고


너울도 있어서 더욱 힘든 낚시 였습니다.


사실 너울이 있으면 집어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호조황을 기대하기가 어렵게되는게 제경험이라 오늘도 역시 생각이 많게 됩니다



간단하게 갯바위에서 오늘밤 결전을 위해서 혼자만의 식사를 든든하게하고



여유있게 채비를 해봅니다.


일단 2g 지그헤드에 소아레 아지쿠겐 1.8inch 웜을 채비해 힘껏 날려 줍니다.

언제나 그렇듯 아재 액션입니다.


슬렁슬렁, 들었다 놨다, 감다말고,다시감고 등등,


그런데 입질이 없습니다. 던지면 바로 퍽~ 해야 되는데.... 여서돈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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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완전히 넘어가고 나서 온 세상이 깜깜해지고 나서야


여서도 볼락은 제게 응답을 해주기 시작 햇습니다.



~ 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첫수를 올립니다.


피곤함이 싹 가시고, 머리가 맑아지는 이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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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쯤 중간 점검 조황입니다.


역시 여서도는 다르더군요. 간사한 입질 없이


던지면 퍽 ~ , 감으면 확 ~


순진(?) 한게 기특합니다. 소위 피싱 프레셔가 없다고나 할까요.


반응 없는 웜 찾기가 수월 하다고 하는 건방진 생각도 해보고,


제가 가장 즐겨하는 액션!


던지고 아무것도 안하기 신공


오늘처럼 잘먹히는 날도 있구나!  하는


한마디로 모든게 되는날 그게 바로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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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순조로운 오늘도 피딩에 그렇다는거고,


소강상태가 지속 될 때도 있고 ,


몇 마리 번개같이 낚이다가도 언제 그랫느냐는


입을 다물때도 있고 완전히 냉탕 온탕을 번갈아 가는것 같은 상황 이었습니다.


위 사진에 보신 것처럼 포인트 선정에


좌측 , 정면 , 우측 이렇게 세군데 집어등을 켜두었는데


정면은 젖뽈만 젖뽈만 , 우측은 너울땜에 낚시불가,


결국 한군데서 거의 조과가 나왔다고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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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쉽게도 남해안 일대에서 갈고닦은 저의 필살기


바닥긁기 신공을 펼칠수가 없었습니다. 거의 청볼락 이라...


여서도 볼락낚시는 제생각으로는 처음도 날씨, 끝도 날씨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개체수는 얼마든지 있다고 여겨지며,


섬 전체에 다양한 형태의 포인트가 산재해 있고

너무 큰기대와 욕심만 없다면, 분명히 근해에서 즐기던 볼락 낚시와는


차원이 다른 손맛 과 경험을 해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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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 참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임이 틀림 없습니다.


밤새 즐겁게 낚시 하는 동안 서서히 해가 밝아 옵니다.


그런데 해무도 같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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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도항에 도착해서 철수준비를 하고 있는데 선장님께서


아무래도 7시에 출발하는 첫배는 짙은 해무로 출항하지 못할것이라고하셨다.


사진에 보이듯이 해무로 인해 뒤에 있는 방파제가 보이지 않을정도이니


안전을 위해서 운항을 하지 않는다고. . . .



하는수 없이 10시에 출발하는 두 번째 출항에 기대를 걸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것 마저도 여의치 않을때엔


하루 더 묶여 있어야 한다는 소식에 직장인인 저는 답답했지만


해무 가 겉히기를 기다려 봅니다.

 


시간이 흘러 10시경 다행히 해무가 옅어져서 완도로 향하는 섬사랑 7호에


몸을 싣고 다난했던 여서도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무사히


완도로 나올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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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길은 피곤함과 함께 멀게만 느껴졌지만


여서도에서 손맛 만큼은 오래 여운이 남을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거의 8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졸음 쉼터에서 4시간 정도 꿀잠을 잔건 안비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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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35 영등출조전문 19-05-03 22:37 0  
낚시배만 타서 몰라는데 카페타고도 여서도에 갈수가 있네요 용원 감시님. 요목 조목 부대시설 설명 감사 합니다^^ 저도 담엔 여유롭게 차를 가지고 카페리 한번 도전해볼께요. 그리고 뽈락 씨알이 넘 조우네요. 저녁 근무때 커피나 한잔 할겸 가게로 한번 들러께요.조황정보 감사합니다^^
35 용원감시 19-05-04 00:07 0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십여년전에는 낚시배를 이용한 출조 패턴 이었는데
이젠 다른 장르의 낚시를 즐기다 보니 시간이 맞지 않네요^^
평일날 저녘에 한번 들러시죠.
커피한잔 하면서 입낚이라도 마음껏하게요 ㅋ
감사합니다.
1 버꾸^^ 19-05-04 12:51 0  
이진이 포인트네요
한달 전쯤 같은 곳에서 볼락 노렸는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볼락 입질이 없어서 꽝치고 왔는데
사진으로 보니 반갑네요
1 용원감시 19-05-04 22:50 0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내린 포인트는 소위 이진이 비탈 이라는 곳이었는데
이전에 다녀 가셨나 봅니다.
낚시란게 원래 기대와는 다른날도 있지요^^
다음에는 대박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1 용원감시 19-05-08 04:46 0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이 참 예쁜 녀석이지요. 뽈락은....
61 미스타스텔론 19-05-10 15:38 0  
제가 4월에 간 이진이 포인트이군요
남해고속도로 - 강진 마량- 고금도 - 신지도 - 완도 코그로 ,  사진 다리는 고금~신지 장보고대교 사장교로 보입니다.
61 용원감시 19-05-12 08:21 0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광안대교를 닮은 다리가 장보고 대교였군요^^
이진이 포인트 가 뽈락 포인트로 유명한지는 그동안
몰랐네요.
조만간에 한번더 여서도 다녀올 생각 입니다.
참 아름다운 섬이더라구요. 여서도는. . .
1 묵향7 19-05-16 16:46 0  
여서도  생각만해도 좋지요
늘 가고싶은  포인트 괜찬은  낚시터 중 한곳이죠
곧  여름 어종들이  비출 시기네요
담주쯤  출조 잡아봅니다
1 용원감시 19-05-17 02:05 0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여서도 상당히 매력있는 곳이지요.
갯바위가 뜨겁게 달궈지는 계절엔 돌돔 낚시로 유명한 곳이기도하고
바다가 주는 느낌은 세월이 10년쯤 거스런 그런 곳이라
생각 됩니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담주에 들어가실땐 즐거운 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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