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릿한 손맛의 벵에돔 낚시 ”
안녕하세요 뼁돌이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요즘 벵에돔 낚시를 자주 다니지만 전부 잔씨알의 벵에돔뿐 그럴만한 조황이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오늘도 벵에돔의 얼굴을 보기 위해 새벽에 출조를 합니다.
평일이라 주말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아 4시에 소봉대 낚시점으로 출발을 합니다.
40여 분을 달려 양포에 도착을 합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새벽에 출조를 하시 분이 저 외 2분이 오셨네요.
선장님이 해가 뜨면 나가자고 해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이야기하다 보니 해가 떠올랐네요.
예보상에는 오늘도 덥고 오후에 비 소식이 나와 있는데
바다 상황은 구름이 많고 비라도 내릴 흐린 날씨이네요.
아직 너울이 조금 있어 포인트에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5분 정도 바다를 달려
막상 포인트에 도착을 하니 낚시가 가능할 것 같아 포인트에 하선을 합니다.
오늘은 모르는 분과같이 낚시를 해야 해서 혹시 제가 낚시하는데 방해가 될까 걱정이 되네요.
자리를 잡고 채비 항상 즐겨서 하는 채비를 준비합니다.
오늘 내린 포인트는 조류가 빨라 꼭 본류대 낚시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조류가 너무 빨리 흐를 때는 입질이 없습니다.
조류가 빨리 흐르다 잠깐잠깐 느려질 때 괜찮은 씨알의 벵에돔들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조류 방향이 정해져 있는 곳이 아니라 지 마음대로 흐르는 곳입니다.
★ 오늘의 채비 ★
로드 : 시마노 베이시스 이소
원 줄 : 산요-알프라도 디테일 1.5호
목 줄 : 토요프론 L-SE 1호
찌 : 쯔리겐 젝트m 0a, 쯔리겐 아시아 0a
바 늘 : 오니가케 광층구레 B824E1 3~4호
오니가케 전층구레 B822E1 3~4호
미 끼 : 크 릴
오늘은 바다 수온이 높아 잡어가 많을 것 같아 밑밥에 크릴을 1장만 넣고
빵가루 3봉에 파우더 2봉을 넣어 밑밥을 준비합니다.
준비된 밑밥을 갯바위 발앞에 몇 주걱을 뿌려주니 용치 노래미가
표층까지 부상을 해서 밑밥을 주워 먹고 있네요.
조류가 발앞으로 밀려 들어오는 상황이라 포말 쪽에 밑밥을 주고
채비를 멀리 던져 발앞으로 천천히 밀려 들어와
포말 근처에 왔을 때 살짝 찌를 가져가는 어신이 들어와
뒷줄을 살짝 잡아주니 찌를 시원하게 가져가네요.
처음으로 얼굴을 보여준 놈은 손바닥만 한 긴꼬리 벵에돔이 인사를 하네요.
10분 정도 밑밥이 들어갔는데도 오늘은 벵에돔들이 부상을 하지 않네요.
벵에돔이 바닥층에 있을 것 같아 G6 봉돌을 하나 추가해서 바닥층을 공략해 봅니다.
간간이 미끼가 5~6M 정도 내려가면 찌를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오네요.
오후가 되면서 갑자기 맞바람이 불고 하늘이 검게 변하면서
한바탕 비라도 내릴 것 같은 상황이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선장님이 오셨어 안개도 끼고 바람도 불고
너울이 높아 질것 같다고 철수를 하자고 말을 하고 난 뒤
바로 하늘에서 갑자기 비를 엄청나게 뿌려대기 시작을 하네요. 비옷도 없는데........
조금 일찍 철수를 했지만 오랜만에 벵에돔의 찐한 손맛을 보고 철수를 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