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계획 잡은 날은 모든이들 처럼 잠이 안오는것은 어린 아이마냥 가슴이 설래이기 때문인가 보다,
이번 11월 1~2일 일박 이일로 날짜를 잡은 것은 회사의 사정으로 원 계획 보단 상당히 앞당겨 졌기에 결국은 쓸쓸히 혼자서 낚시를 가야 될것 같다..
출발 전날 잠도 안오고해서 상당한 시간을 두고 통영으로 차를 몰았다
,언제나처럼 삼덕항에 웅장하게 자태를뽐내는 나드리호는 삼덕항에서 가장 멋지고 큰 낚시배인것 만은 틀림 없는 나의 생각처럼 선장님또한 반갑게 저를 반겨줍니다,,
오늘도 10월9일날 내린 초도 포인트에 내리고 싶지만 어제의 야영꾼님들이 벌써 자리를 점령하고 있다는 말에 오늘은 아무곳이나 내리고 오후 철수길에 5짜 감시를 잡은 곳으로 옴겨야 될것 같다,첫번에 내린 자리는 몆번의 케스팅을 해보니 물도 전혀 요동도 없고 물색깔도 마음에 안든다,결론은 고기가 없다 괜한 체력 소모말고 그냥 자리 옴길때까지 그냥 쉬기로 하고 초도 꼭데기까지 등산이나 하고 내려왔다..
철수 배가 들어온다,몸을 싣고 오짜고기 잡은 곳으로 가는동안 괜히 광주여가 자꾸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동안 배는 벌써 나의 포인터에 야영님들을 철수 시킨다,,,어떻해야하지,,고민이다 광주여로 가야하나 아니면 이곳에 그냥내려야하나,,,고민중에 선장님이 이곳에 안내리냐하며 묻는다,,,
그래 이왕 조용히 낚시나 하자고 그냥 내렸다 ,,채비를 하고 첫 케스팅..
그런데 물이 안간다바람이 맛바람으로 분다,또 생각에 복잡해 온다,
저녁이다 그때까지 아무련 조과물이 없다
그냥 잠이나 자야겠다 오후 5시인데 내인 새벽 5시30분까지 잠이나 뿌리뽑자는 심정으로 텐트치고 내일 날 밝으면 할려고 1.5호찌로 셋팅을 했다 보통때 같음 1호찌를 사용했을건데 바람이 내일도 분다는 느낌에 조금 무겁게 셋팅한것이다 ,내일도 물이 안가면 5짜고기 잡은곳은 포기하고 새로은 포인터를 찾아야 할것 같다,이곳은 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야만 하기에..
배소리가 들리고 건너편 포인트에 낚시꾼이 내리는 소리가 들린다 시간을 보니 새벽 3시 27분이다!빠르긴 빠르다 삼덕항에서 약 20분 만에 욕지권에 도착한걸보면..
잠도 다 깨고 배도추출하고하여 햇밥에 라면하나 끓여먹고 날이 밝아 본낚시에 들어가면 몸이 바빠진다 ,날 밝기엔 시간이 아직 많다!짐이나 챙겨야겠다는 생각으로 텐트에, 침낭에, 나머지 철수할수있는 준비를마치고 날밝기만 기다렸다,,,
날이밝았다 오짜잡은 자리에 케스팅을 해보았다 몰 흐름이 마음에 안든다 ,고기가없다,다른곳을 한번 노려 봐야겠다!
내 뒤쪽으로 높은 자리가 한군데 있다 생김새는 초도끝바리방향으로 약 7미터 정도 뻗어있고 낚시자리는 물과 약 4~5미터 높은곳이다,품통을 먼저 올리고 낚시대를 잡고 돌뿌리를 잡고 올라갔다,누가 먼저 낚시를했는지는 몰라도 발판이 상당히 미끄럽다,품 때문이다 낚시를 하고 나면 물청소라도 해주면 정말조으련만,,발판 자리의 폭은 약50센티고 앞으로도 갈수없고 뒤로만 다리를 조금 옴길수있는 생각보다 위험한 자리인것 같다,,
12시 방향으로 아주 멀리 케스팅,먼저 넓은지역으로 수중여를 하나 찾아야 한다전방약 40미터부터 탐색하기시작했고 찌는 아주 천천히 좌에서 우로 흐른다 ,
우측으로 1시방향,수중여가 하는있고 다시 2시반 방향으로 또하나의 수중여가있다 크기는 약 5평 정도 되겠다.수없이 여에 걸린다 2호줄을 사용하고 싶어도 여에 원줄이 터지면 안되기에 1.7로 계속 사용하기로했다,,
아침 8시 20분경 12시방향으로 최대한 멀리 케스팅,좌에서 우로 천천히 찌가 흐른다,첫번째 여를 넘기고 다시 50미터 2시방향에있는 여를 넘어간다!입질이없다,,우측 호주머니에 있는 담배 한대 피울려고 손이 주머니로 가는찰라 손에서 원줄이 순시간에 풀린다,동물적인 감감으로 래바를닫고 힘찬 챔질,대를 세우는 동시에 허리까지 가지고 가는 강한 반격에 하마터면 5미터 물속으로 수장될뻔했다,레바를 풀기 바쁘다 전혀 멈출기미가 없다 최대한의1.7호 목줄 인장력 약 80%의힘으로 레바를푼다 원줄이 힘겨워하며 울기시작하고 고기는 난바다로 나가는걸 멈출질 않는다,,힘겹다 ,발판도 안좋고 품이바닥에많아 미끄럽기도하고,발바닥에 접착제를 붙인것같이 엄청 힘을 발바닥에 모으면서 계속 그놈의 고기와 힘겨루기에 들어가고있다,왼쪽 손과 완쪽따리가 중품 환자처럼 덜덜덜 떨리고있다,약 130미터정도를 레바를주가며 풀리고만있다,그리곤 정체불명의 고기가 힘이 빠진것 같다,참돔인가..부시리인가,,돌돔같은 느낌도 들고,,
그래 신중하자 오늘의 마지막 입질일수도 있는데 신중하게 고기와 힘싸움말고 힘빼는작전으로 나가자는마음으로 1,7의목줄을 인씩하며 아주 천천히 감기 시작했다 1미터 2미터,,다시 이놈이 힘을쓴다 10여미터를 차고 나간다!다시 버티기가 시작됐다,약 2분정도 지났나 힘이빠지는것 같다,,고기도 힘빠지고 나도 힘이 다 빠진 상태다,천천히 감는다 아주 천천히,,,온다 놈이 드디어 조금씩 온다,,감아야 할줄은 약 140미터 계속 원줄은 바람에 울고있다..
약 60미터까지왔다 뜰체를 준비해야한다,,
아뿔사,,뜰체를 7미터뒤 다시 2미터아래경사진데 두고왔다,일단은 줄은 못주는상태로 버터가며 7미터뒤로 갔지만 문제는 2미터아래있는뜰체까진 뒤어 내려야한다,발판이 경사가 30도정도 기울여있고 갯바위가 아주 미끄려운자리다,뛰어내리면 틀림없이 뒤로 넘어질께 뻔한상황이다,,고기는 계속 줄을 당기고 있는상황에 뛰어내리면서 낚시대라도 뺏기면이 고기는 못먹는다,그래 어쭐수 없는 경우인데 우짜랴,,머리조심하고 넘어져도 짱대는 끝까지 세우자는 결심으로 뒤에내렸다,,역시 예상과맞게 뒤로 엉덩방아들찍고 다시 등까지 넘어졌다무지 아프다 짱대 놓고 팔딱팔딱 뒤고 싶다 ,,하지만 뛸수없다 내손엔 아직 짱대를 90도로 들고있다,,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근성이다,뜰체를 메고 다시 갯바위를오른다,,,어,,,, 고기의 요동이 없다,한번 천천히 힘있게 당겨보았다꿈쩍도않는다 ,,이런 씨~~~~
수중여에 처박았다 ,낭패다 힘겹게 걸은 고기인데 이놈이 처박아 버리면 우짜란 말이고,심장이 뻘렁뻘렁 거린다,열이 실실 받는다,줄을 풀어준다 ,기다린다 약 5분 정도 기다리자 초리대끝이 툭툭친다,,줄을 더많이 풀어준다,,드디어 이놈의 여에서 나와서 조금 다시 차고 나간다,,이젠 큰일이다 목줄이 틀림없이 많이 실맀다고 생각이든다,아니 틀림없이 많이 실맀다 판단하고 이번에는 약 40프로의 목줄 인장력으로 고기와 힘겨루기가 시작 됐다,,천천히 아주 천천히 갯바위까지온다,발밑엔 물속 1미터속에 오른쪽과 왼쪽에 여뿌리가 2~3미터 뻗어있다 여뿌리 사이로 끌고와서 뜰체를 대야한다,한번이라도 이놈이 크게 요동치면 끝장이다,,서서히 구멍찌가 보인다 놈이 이젠 다왔는가보다 물속 2미터속이 환해진다,,참돔이다 크다,또 기록 갱신이다 마지막 까지 침착하자며 뜰체를 바다로 밀어넣었다,,들어갔다 단 한번으로 성공이다,,
머리부터 발바닥까지 힘이하나도 없다 ,1호대에 원줄3호 목줄 1.7,이렇게 약한 체비로 얼마나 힘겨루기를 했음 힘도 다 빠질만하다,,깨미에 걸어 물에집어넣고나니 입가엔 미소가 번진다,낚시를계속하면서 눈은 자꾸 그놈이 노니는 곳으로 돌아간다,10시,철수 준비다,갯바위 청소를했다,쓰레기가 많다,가져온것 가져가기만하면 얼마나 좋겠나 생각하며 열심히 쓰레기를줍는다..돌아오는 뱃기에서도 기분이좋다 아직 살아있다,그리곤 미안타 계속 공짜배를타게 됐었다,미안타,,,감성돔 기록깨어 공짜배.이번 참돔 잡에 공짜티켓받게 생겼다,자로 재니 정확히 71이다,,약 20일만에 감성돔과 농어와 참돔 기록을 다 갈아치웠다,감성돔 54,농어 70급,참돔 71,내가 생각해도 어복이 많은건지 실력이 좋은건지,헷깔린다,,이젠 평생 무료티켓을 받기위해 도전할 작전을 구상중이다....일상으로 돌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