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도보 벵에돔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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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도보 벵에돔 1편

15 통영무빵맨 32 4,842 2016.07.11 23:34

 
반갑습니다.
 
통영무빵맨입니다.
 
 
최근 남해동부권의 조황이 좋지 못한데요..  
 
 
평일 퇴근 후 
 
1~2시간의 도보 짬낚시에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풍화리부터 척포권방파제, 도보에서  괜찮은 사이즈의 벵에돔이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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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넘어가는 연명마을 입니다.
 
장마철답게 해가 떳다, 비를 퍼붙다, 흐리다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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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은 황금비율 벵에돔파우더1장 + 크릴 1장을 사용합니다.
 
오랫만에 크릴 낚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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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대

 1.2 50-55

 릴

 2500LBD

 원줄

 1.75호

 목줄

 0.8호 3미터 직결

 찌

 쯔리겐 마스터피스1번

 

조수우끼 S사이즈

 바늘

 오니가케 경혼구레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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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밑에 1,2,3,4주걱, 찌 던지고 찌에 한주걱, 다시 발밑에 1,2,3주걱.
 
엄청난 망상어,인상어 군단에 힘든낚시네요... 
 
갯바위와는 비교불가입니다..
 
 
조금 더 멀리.
 
발 밑에는 밑밥양을 더 늘렸다 줄였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쭉 가지고 가는 입질. 
 
묵직한 손맛을 즐길 때 즈음...
 
터진 것 인지.. 벗져진 것 인지... 찌가 날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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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ocila acuminata'라는 학명을 가진 흡혈 기생벌레가 올라옵니다.
 
벵에돔의 몸에 기생하던 이녀석의 몸에 바늘이 걸려, 파이팅 도중 떨어졌나 봅니다.
 
징그러워 뺄려고 하는데... 바늘이 몸을 관통해서 목줄에 매달려 버렸네요 ㅠㅠ..
 
하는 수 없이 목줄을 끊고, 바늘을 새로 묶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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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저 손 갈고리가~~~ 징그럽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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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후.. 이 곳은 사이즈가 좋네요.
 
첫 수가 3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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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제대로 낚시도 못하고, 아쉬운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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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에서 이정도면 괜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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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좋아하는 벵에돔유비끼로 변신.
 
 
 
 
몇일 뒤.
 
비가 안오는 날을 골라 퇴근 후 또 달립니다.
 
제가 싫어하는 간조랑 맞물리는 시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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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황금비율 집어제만 사용해서 낚시를 할려고 했습니다만...
 
흙탕물 같이 똥물로 변해버린 바다에서 조금이라도 활성도를 올리기 위해, 차를 돌려 크릴 1장을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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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율 집어제1봉 + 완전히 으깬 크릴 1봉(크릴은 형태가 없을 만큼 으깰수록 침강속도가 느려집니다.)
 
빵가루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황금비율 집어제보다 침강속도가 빠르고 시간이 지나면 생기는 점도가 귀찮아 개인적으로 사용을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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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찌
's'사이즈 조수우끼
1.2호 목줄 3미터 직결
오니가케 경혼구레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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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3미터 권까지 부상하여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곳은 평균 사이즈가 20~25입니다.
 
간혹 큰 녀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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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괜찮은 녀석만 몇마리 골라와서 물회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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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양파, 오이, 배, 케일(제가좋아하는...) 등 취향따라 넣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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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사이다와 물을 2:1의 비율로 섞어서 냉동실에 살짝 얼려두거나, 얼음을 넣으시면 됩니다.
 
달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이다만 사용하셔도 되구요.
 
초장은 시중에 판매하는 초고추장 아무거나 넣으셔도 사먹는거보다 맛있을 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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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은~~~~
 
시원달콤상큼 ㅋㅋㅋ
 
강추!!!
 
 
 
 
 
얼마 뒤...
 
또 도보를 갈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는 벵에돔이 얼마나 잘먹는지, 못먹는게 없는지
 
황금비율 밴드 분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벵에돔 미끼를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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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수백번 반복되는 미끼 끼우고 던지는 벵에돔 낚시.
 
미끼를 갈지말자 라는 생각으로 3개의 바늘을 만들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직 이 바늘만 들고 떠나는 도보에서 재미난 낚시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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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계속.......
 
시간날때 마저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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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댓글
1 플레이어 16-07-17 23:13 0  
도보 벵에돔2편..자꾸 기다려집니다..넘..재미있읍니다...
1 지킴이 19-07-12 11:24 0  
조행기 너무 재미있군요.
2편의 실험도 흥미있고요.\\
3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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