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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짜고기,,,

G 10 3,022 2006.10.20 14:22
마음은 항상 바닷가에 있는데 몸은 언제나 포도청에 있습니다,
낚시도 좋은데 먹고 살기 바빠서 오늘도 마음 달래게 또 낚시대를 닦고 있습니다,
1년 손안에 뽑을만큼 출조 기회가 없다보니 그냥 낚시점에 자주들려 기것 저것 소모품 채비만 구입하는걸로 만좀합니다,,
이젠 장식용으로 전략해버린 낚시도구들을 보면서 이놈의 각박한 현실이 한번씩 원망스럽습니다.
이젠 소모품을 처분 하로 가야 겠습니다
이번 추석때 욕지로 2박3일 일정을 잡았습니다
이것 저것 준비할게 만만치 않습니다
음료에 먹을거에 침구류에 고기유혹 식품에....
마음이 벌써 욕지에 가있습니다
,,,,,,,,,,,,,,,,,,,,,,,,,,,,,,,,,,,,,,,
부산에서 삼덕항까지 3시간 잡고 출발 하면서 마음이 이렇게 홀가분하고 편한걸 보니 오늘은 아무래도 대물 한마리 걸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팍팍 가슴을 후비고 오는 마음은 모든 낚시꾼들의 똑같은 바램이겠죠!
마산 동전 터널지나 엘지 주유소옆 낚시점에서 밉밥을 구입했습니다
이곳은 크릴3개에 파우다1개값이 7천 5백원입니다
제가 타는배는 낚시점이아니라 배만 타는곳이라 중간에서 감시먹이를 구입해 가야합니다
크릴 10장에 파우다3개 보리5섯개 미끼3개구입하고 삼박 되는날엔 전화로 현지조달 해야겠습니다,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혼자 떠나는 낚시도 기억에 가물가물하는것 보니 이놈의 낚시병은 아무래도 죽는날까지 고치지못하는 고질병인것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제게 아들이있다면 절때로절때로 낚시는 못하게 하겠습니다,
돈많이들고 피곤하고 몸에 악취나고 마누라에게 대우 못받고,,,,,
하지만 그 누가 이놈의 냄세나는 취미의 묘미를 알겠습니까?
온자 온갖상상하다보니 벌써 저의발은 삼덕항에 와있습니다
선장에게 인사올리고 배는 삼덕항을 뒤로한체 검푸른 바다를 햐얀포말과함께 시원한 엔진소리를 지릅니다,,
총 인원은 15명 ,
혼자 출조한 인원 나와 고성에서 오신 한분,욕지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고성에서 오신분을 하선하고 선장님은 제게 같이 내리라고 합니다,왠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제가 원한 포인터는 섬 건너편인데 그곳은 북동풍이라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할수없지만 2박3일동안 혼자 내려야겟습니다 외롭고 심심하고 고달퍼도 낚시병인걸 어찌하겠습니까,
이렇게 다른분들을 하선하는동안에 왠지 혼자 내린 그곳 포인터가 갑짜가 머리속에서 떠나지않는것은 대물이 저를 부르는것같습니다
선장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다시 그곳에 내려 달라고..
어짜피 그곳 혼자온분도 심심할터 선장이 같이 내려서 뜰체도 대 주면서 기나긴 야영낚시 재미겠해라하니 혼자 내린분이 반갑께 제 짐을 내려줍니다.짐이 장난이 아닌데 제 보단 더 열심히 짐을 내려줍니다..
호후 4시...초들물이 받침니다 몸과 마음이 바빠짐니다.선장님은말씀은 전방 10미터지점에 수중여를 8미터주고 집중 적으로 노리면 입질을 받는다고 합니다
고성 낚시님이 먼저 그곳을 점령해서 낚시를 합니다,
저는 그곳 오른쪽에서 수심 10미터주고 여를 감아 낚시를 합니다,,
먼저 고성분이 입질을 받았는데 제 경험상 낚시대 휨세를보니 39정도 되는 것같은데 힘이 장난이 아닌것 같습니다 한참을 손맛보시다 올려보니 38정도 됨니다,,
낚시경험은 못 속이나봅니다 장대 휨세만 봐도 센티가 나오니..
다마를 대주고 축하 한다는 말과함께 저도 첫 캐스팅한 찌가 여를 돌아 갑니다 그렇게 한 30초 지났나,,시원하게 잠수하는찌에 아주 예뻐 보입니다..
힘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때까지 오짜미슷무리한 5짜를 수없이 잡아보았지만 이놈은 이때끼지의 놈과는 힘이 쨉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내리 박습니다,레바를 풀기 바뿐니다,한번두번 휴~재압을 재법 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내리 박습니다,,,,,,,
목줄 봉돌 물린자리에서 터졌습니다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 손이 떨립니다..
옆에게신 고성님에게 죄송해집니다 이렇게 한방 터지면 감성돔은 썰물빠지듯 나가는데 걱정입니다...
미안하다는 사과와 함께 다시 캐스팅 미끼가 여를 감아 돕니다 아까보단 입질이 예민해 졌습니다
조금만 잠기는 찌가 수상 합니다 조금만 더더더더더더,시야에서 사라지는찌 ,언데나봐도 이맛에 낚시에 미치나 봅니다,,
다시 엄청난 파워 입으로 한없이 박습니다,이번에도 레바를 품니다 힘에 안되는지 이놈이 오른쪽으로 쩹니다 서서히,, 이상하다,,감시 아닌것 같은데..뭐지..
이놈이 난 바다를향해 50미터를 우습께 끌고 갑니다,, 정말 멋짐니다2미터 정도 바늘터리 하는 농어,70센티는 쪽히 넘겠습니다 농어가 이렇게 힘이 센줄 미처 몰랐습니다!
팔이 져려옵니다 이렇게 팔이 져려옴은 참돔낚시이후에 첨입니다!
어렵게어렵게 바늘털리 면하고 고성분이 뜰체에 넣에줍니다..
세번째캐스팅,찌가 여를 감아돕니다..입질지점에 도달하자 약 10센티 정도 잠김니다,,조금만더...시원히 들어감니다..
챔질과함께 이번에도 엄청나게 처 박습니다,,혼자만 입질 들어오니 옆에분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납니다 이놈 잡고 나면 그놈의 농어회나 썰어 같이 먹어야 겠습니다,,
앞뻔 터진놈과는 힘이 틀림니다 훨씬 파워 넘침니다 다시 왼 팔이 져려옵니다 한참을 쳐박습니다 이번에도 터지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으로 아주신중하게 그리고 목줄의 인장력을 최대한 이용합니다,물밑 약3미터지점에서 허연 물체가 한번 휘졌고 감니다 고성분이나 저나 입이 벌어집니다 감시 입니다 엇피봐도 5짜가 넘겠습니다1
고성분님은 농어와 이번 감시 때문에 제대로 낚시를 못합니다 뜰체를 대 주신다고..
힘들게 물에 띄워 뜰체에 담아줍니다
대략봐도 5짜가 넘는이놈,제보니 54센티입니다, 기록입니다 종전까진 52가 기록인데 4년 만에 도다시 기록 갈아지웠습니다.
어둠이 밀려옵니다 내일을 위해 잠을청하고 잠시 누웠는데 고성분이 말합니다.이곳은 해달이 많다고,,
밤 11시까지 해달에게 무지 시달렸습니다.농어에 감시에 ,그놈의 해달이 지 보다 무거은고기를 갯바위로 물고 억지로 올라 갈라합니다,
살려서 집에 가져가야 하는데 문제가 심각합니다 2박3일동안에 이놈의감시가 썩을텐데..
할수없이 얼음도없는 쿨러에 접어 넣고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 한마리의 30급감시와 5짜큽 농어 한마리더 잡고 철수 길에 배를 기다려 봅니다..2박3일이 1박으로 바뀌는 모든 원인이 해달때문에 귀한 감시를 보호차원에서 부산으로 내려오는 철수길에 5짜가 넘은 감시라고 무료승선권 2장을 받고 고성분에게 한장 드렸습니다 고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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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G 가람과뫼 06-10-20 16:10
현장감이 넘치는 님의 글 솜씨에
제 손에 땀이 나는군요
기록 갱신 축하드립니다^^
G 조경지대 06-10-20 21:02
혼자 내린분이 반갑께 제 짐을 내려줍니다.짐이 장난이 아닌데 제 보단 더 열심히 짐을 내려줍니다......
쓸쓸한 갯바위에서 같은 취미의 삶을 만난다는것,
참 잘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성의 그분도 혼자라시니 얼마나 반가우셨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양영하시면서, 전에는 저도 혼자 많이 다녔었지요.
지금은 인낚에서 많은 분들을 알고 지냅니다만,

리더스님! 가끔 조행기를 기대해 봅니다.
잘 보고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G 뽈라구 06-10-21 13:45
조행기 실감나게 읽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G 인천감생이 06-10-22 19:23
와...50 짜리 넘는 손 맛을 어떨런지 궁금합니다..조행기 잘 앍었습니다.
G 초보 잡조사 06-10-23 10:12
실감나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제가 다 짜릿하군요...
G 7080 06-10-26 06:12
부러봐라.
축하 합니다.
포도청이라..................
지도 포도청인데
지는 매주 출조하느라 죽을 지경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억수로 피곤한 날입니다.
건승을 빕니다..................................
G 리더스 06-10-26 23:02
리플달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글솜시도 없고 오타도 많았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님들도 이번 한해가 다 가기전에 찐한 손맛보시길....
G 사람낚는 어부 06-11-03 17:05
푸른 하늘 , 바다 그리고 만남..... 이것이 인생입니다.
G 퍼쿠션 06-11-06 18:15
정말잼있는 조행기 네요

눈앞이 바다가 보입니다...^^
G mbc1754 06-11-07 12:46
리더스님 대물감싱이 낚으심 추하드립니다,
혼자 출조하실적에 연락좀 주십시요 저는 부산 온천장에
거주합니다 정말낚시도 잘하시고 조행기도 재미있게 쓰십니다. 저는 자영업을 하기에 주말과휴일은 바빠서 시간없고 평일에는
시간있읍니다, 011-58-1754,김선호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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