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남단 국도 칼바위 벵에돔을 찾아서 by 뱀모기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통영 남단 국도 칼바위 벵에돔을 찾아서 by 뱀모기

41 뱀모기 21 2,887 2016.05.31 13:05

<img src=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



요즘 날씨가 엄청 좋죠? 어디든 달려 가고 싶은 맘이 드는 날씨입니다. ~

저두 몇 일전 친구 해완이와 영웅이 동생과 함께 통영 국도를 다녀왔습니다. ^^



가까운 곳을 자주 다니는 저는 오랜만에 국도라 너무나 설레이더군요.





<img src=


해완이 친구는 올초에 대마도에서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 

같은 동갑내기라 금방 친해져서^^ 서로 같이 갯바위에 설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 날만 잡히기만 서로 기다렸는데요. 어느 순간 웅아 이번주 통영 내려간다. 날 잡자고 연락이 오네요 ^^

그리서 우여곡절 끝에 출조날이 잡아졌습니다. ~~




<img src=


영웅이랑 저는 부산에서 출발하고 ~~~

해완이는 서울에서 출발해서 통영신신낚시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

우리가 먼저 도착을 하고 낚시점의 긴꼬리벵에돔 모형에게 한마리만 점지 해달라고 했답니다. 

곧 이어 해완이도 도착을 하더군요. 한번 본 얼굴이지만 서로 얼마나 반갑던지 ^^ 뽀뽀라도 해야하나?



모든 준비를 하고 출동 ~~~ 하려는데.

영웅동상 후진하다 뒷차를 살짝쿵 ㅜㅜ

본의 아니게 차주님 죄송합니다. ^^

서로 출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서로 연락처 교환하고 웃는 얼굴로 헤어졌습니다. 좌사리 가신다고 하셨는데 큰놈 한마리 하셨나요?



예약한 통영대어낚시에 도착을 하니 ~~~ 흐미 점빵문은 잠겨있구 ㅜㅜ

영웅이가 선장님께 전화하니 출항을 했답니다. 

선장님 12시까지 오라고 하셨는데... 벌써 출항을 하다니요.

선장님 금방 돌려서 온다고 준비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그렇게 우리 3명은 즐거운 마음으로 ~~~ 대어낚시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img src=


출항 후 한시간 정도 되니 목적지 국도에 도착을 했답니다. 

한분 한분 포인트에 내리구요.



요즘 조황이 신통치 않으니... 포인트 마다 널널하게 내릴 수 있었답니다.

우리는 벵에돔을 대상으로 출조했기 때문에 칼바위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포인트명은 "칼바위뒷등"




<img src=


여름은 여름입니다. 

시원하게 하루 낚시를 보내기위해 아이스박스엔 시원한 음료과 물을 많이 준비했답니다. ^^




<img src=


갯바위에 내려 간단한 안주와 시원한 맥주 한캔으로 ^^

서로 안부도 묻고 낚시이야기도 하고 ~~~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여름은 여름입니다. 어두 컴컴한 바다에 5시가 되어가니 슬 여명이 올라오네요.

슬 ~~~ 아가미에 검은띠를 두른 바다의 흑기사를 영접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img src=


우리 영웅이 동생 구석에서 혼자 ~~~ 채비에 열을 올립니다. 

한마리만 하자 ~~~ 멋지게 ~~~



<img src=


전 이번에 새로 출시한 쯔리겐 j-edition 비기찌 G2를 시작찌로 잡아 봅니다. 

원줄은 플로팅2호 목줄은 1.75호 미장 6호로 셋팅합니다. 

밑밥은 황금비율 긴꼬리집어제 2봉과 크릴 4장이 기본베이스입니다. 



먹음직 스러운 크릴 한마리 끼워서 입큰 벵에돔을 놀려 봅니다.

처음 내려본 자리지만 신기하게도 선장님이 노려라고 하는 쪽으로 물이 갯바위쪽으로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갯바위의 벽면을 타고 채비가 흘러갑니다. 

바늘위 50cm위에 물려 놓은 G2봉돌과 크릴 무게로 충분히 바닥층까지 채비가 내려가면 

어김없이 슬금 슬금 빨려 들어가는 찌를 보고 챔질하니 무서운 놈이 올라옵니다. 




<img src=


일명 미역치입니다. 

손으론 절대 잡아선 안되는 놈입니다. 

그렇다고 한 생명 조심스럽게 바늘을 빼서 살려 주기를 여러번 반복하니... 이놈 여간 귀찮은 놈이 아닙니다. 

해가 어느 듯 올라 오니 슬 날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큰 벵에돔 피딩타임은 놓쳤다는 것을 예감합니다. 잠시 대를 놓고 쉽니다. 

한숨 못 자고 하는 낚시라 너무 피곤하네요.

이럴 땐 카메라 들고 찰칵 놀이 시작합니다. 




<img src=


해완이 채비 할 땐 구명복에 낚시대를 끼워서 두 팔이 자연스럽게 해서 채비를 하더군요. 

다음에 편하다고 해 보라고 하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img src=


해완이는 k-edition 파이터찌가 젤 맘에 든다고 바로 셋팅합니다.

신경쓰지 말고 낚시 하라고 해도 카메라가 신경 쓰이나 봅니다. ㅎㅎㅎ




<img src=


이런 사진 저런 사진 한장 한장 남겨 좋은 추억 만들어 주려고 ~~~ 연신 찰칵 찰칵 ^^



<img src=


서울에서 통영까지 그 먼거리를 홀로 운전해서 내려오고^^ 잠 한숨 안자고 열씨미 낚시 하는 모습에 대단함을 느낍니다. 



<img src=


캐스팅 하고 있는 저 벽을 노려야 합니다. ^^

밑밥에 반응을 하지 않는 벵에돔들은 바닥에선 무조건 물어 줄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흘리고 또 흘리고 ...



여전히 벵에돔의 반응은 없습니다. 



올라 오는 것은 볼락 미역치 빠지지 않는 노래미가 전부입니다. 아참 용치도 있네요 ^^




<img src=


멋쟁이 영웅이 동생 ~~

물속 상황이 안 좋은지 찌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




<img src=


다들 좋은 곳에 왔으니 열씨미 합니다. 

해완이도 ~~~ 화이팅입니다. 



저 사진만 찍고 노는거 아닙니다. ^^

진짜 열시미 채비를 흘립니다. 올라 오는 게 전부 잡어라 ㅜㅜ 맘이 안 좋을 뿐입니다. 




<img src=


요놈들이 미끼 도둑입니다. 

미늘 없는 미장바늘은 물고기에 데미지를 안 줘서 너무 좋은거 같아요^^



<img src=


해완이는 V9집어제와 빵가루 크릴를 조합한 밑밥으로 벵에돔을 유혹합니다. 

역시 밑밥은 맛나게 보여야 낚시 하는 사람이 기분이 좋습니다. 



<img src=


벵에돔 낚시를 좋아하는 해완이 ^^




<img src=


ㅎㅎㅎ 자세 함 잡아봐 하니^^

바로 전투자세 취합니다. 아이쿠 친구야!



<img src=


자기도 웃긴지 해맑게 웃네요.





<img src=


점심 시간입니다. ^^

와이프가 설에서 친구 온다고 불고기까지 준비해 줬습니다. 

맨날 이렇게 챙겨주는 와이프 



" 사 랑 합 니 다"



<img src=


만조가 되니 물이 안갑니다. ㅜㅜ 

그래도 국도인데.

무거운 찌를 잡았습니다. 멀리 캐스팅 후 채비를 내리면서 포인트 공략에 집중해야 할 듯 싶습니다. 

약간의 홈진 지역에 다량의 밑밥을 넣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순간 쭈~~~ 욱 하고 들어가는 찌.



왔다.



챔질과 동시에 대가 쳐박히면서 힘을 쓰기 시작합니다. 



애들아 ~~~ 고기왔다~~



순간 파고드는 힘이 장사입니다. 



아싸 ~~~  조금의 파이팅 후 올라오는 검은 물체는 벵에돔이 아닙니다. 

대물 노래미입니다. 뜰채없이는 올리지도 못하는 엄청난 사이즈입니다. 힝 ㅜㅜ 벵에돔인줄 알았는데...



체력이 방전 되기 전에 음료도 먹고 칼바위 위에도 올라 서 봅니다. 




<img src=


예전에 내려 본 사이섬

사이섬 뒤 계단자리에 계신분도 벵에돔을 노리나 봅니다. ^^



<img src=


섬이 뽀족해서 칼바위라고 부르나 봅니다. 

어느 섬이든지 칼바위는 포인트인가 봅니다. 



<img src=


저희 쪽에 자리돔 잡이 배가 와서 조업을 하는데요. 

잡어 한마리도 안들어갑니다. 그 만큼 물속 상황이 안좋은가 봅니다. 



사실.

저희 딱 두번의 입질을 받았습니다. 

해완이가 한번 드랙까지 차고 나가는 입질에 바늘이 빠졌구요.

그리고 저두 들어가는 입질에 원줄이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터져 버렸습니다. 



대물이 있긴 있습니다. 입을 열지 않아서 그렇지만 ^^




<img src=


저 멀리서 저희를 데리러 오네요^^

시원하게 달리는 모습이 멋집니다 ~~



<img src=


우리가 낚시한 칼바위 뒷등입니다. 

다음에 다시 오고픈 곳입니다. 



<img src=


사이섬 계단자리^^

여기도 대물이 드글 할 것 같습니다. 



<img src=


칼바위 모습입니다. 

저 중간에 서서 낚시 하시는 분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img src=


야영하기 딱 좋은 사이섬^^



<img src=


돔이 잘 잡혀 돔바위라고 하죠?

근데 오늘 조황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img src=


철수길 배에 사진도 남기구요.

근데 영웅이 눈 감았어요. 하하하




<img src=


헤어지기 전에 옆에 식당에서 맛난 칼치조림으로 더위에 허기진 배를 채우니 살 것 같습니다. ^^



비록 대상어는 없었지만 좋은 친구과 동생과 같이한 낚시여행이라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

다음엔 더 좋은 곳으로 가기로 약속하고 ~~~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img src=


요즘 제 입맛을 사로잡은 배말^^

몇 개만 따서 라면에 넣어 먹으니 그 맛이 일품입니다. ^^



이상 뱀모기입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21 댓글
올해는 다소 늦은듯한 국도 벵에돔 소식이 너무 궁금했는데 이렇게 소식을 전해주시네요. 작년 칼바위에서 벵에돔 손맛 찡하게 봤는데 올해도 기대가 됩니다. 저도 신형으로 출시한 쯔르겐찌들 몇개 구입했는데 조만간 사용해봐야겠습니다.ㅎ 수고하셨습니다.^^
66 뱀모기 16-06-01 00:10 0  
이번 신형찌들이 참 착하게 이쁘게 나왔네요.
저두 요즘은 이놈들로 벵에 사냥을 하고 있답니다.
첨 내려본 칼바위 매력적이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더 도전하고 픈 마음이 생기는 곳입니다.
59 폭주기관차 16-05-31 18:51 0  
수고하셧습니다.
국도의 소식이 많이 궁굼하였는데 덕분에
갈증이 해소가되네요.
칼바위,계단,사이섬등 눈에 익은 포인트들이
마구마구 들어오네요.ㅎ

국도나 구을비 긴꼬랑지 붙었단 소식이 들려오면
백미터달리기하려고 준비만하고있는데 좀처럼 좋은
소식이없어서 아쉽습니다.

비록 대상어는 만나지 못하셧지만 좋은분들과 동행하시어
즐거운시간하시고 힐링하셧네요.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9 뱀모기 16-06-01 00:11 0  
네 아직은 시즌이 이른가 봅니다.
지금 쯤 많은 고기들이 입질을 시작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네요.
6월이 되고 수온이 안정되면 퍽퍽 하겠죠?
1 제왕운기 16-05-31 20:44 0  
수고하셨습니다
저두 2년전인가 12시도착하니  출항하셔서 빠꾸해서 겨우
출항한 기억이  나네요
담에 대물 하실겁니다
1 뱀모기 16-06-01 00:12 0  
^^
저희도 깜짝 놀랬답니다.
다행이 다시 돌아와서 갯바위에 무사히 내릴 수 있어서 기뻤답니다.
1 어복예감 16-05-31 22:06 0  
칼바위뒷등 작은 홈진곳에 온갖 어종이 다나오는곳이죠 돌돔 혹돔 부시리 밤엔 농어 참돔 볼락까지 사진에 왼쪽 벽으론 굵은긴꼬리까지 가세하는 좋은곳인데 올해는 유난히 시즌이 늦어지내요  조과는 없어도 좋은조우와 함께여서 그런지 글과 사진속에 풍경은 더없이 행복해보입니다....
1 뱀모기 16-06-01 00:14 0  
^^ 말씀 하시니... 그 자리 생생하게 떠 오릅니다.
신기하게 그 곳에 채비가 흘러가면 뭐라도 물고 올라오더군요.
좋은 자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
1 seashiny 16-06-01 11:35 0  
올해 4월 말인가.. 칼바위 앞등이라 해야 하나....? 앞쪽에서 함 해 봤는데 상사리와 혹돔
몇마리로 끝이었어요.  그래도 입질 한번 받았다니 조만간 터지길 기대 해 봅니다. 
요즘 취사금지  구역이 많은데 입맛 도는 도시락이 부럽습니다.
1 뱀모기 16-06-02 16:54 0  
^^ 앞쪽에서 낚시를 해 보셨군요.
터질 것 같으면서 아직 안 터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많은 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1 seashiny 16-06-01 11:43 0  
국도 시즌이 늦어지는 원인은 뻥치기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지난번 칼바위서 야영 할때 축구장의 야간 조명등 처럼 불밝힌 배들을 봤거든요.
한려해상 단속처럼 뻥치기 단속도 칼같이 하면 좋으련만...
1 뱀모기 16-06-02 16:54 0  
그런 이유도 있을 것 같네요.
제가 낚시 하는 동안 낮시간에 뻥치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요.
나쁜 사람들입니다.
1 차용환 16-06-01 15:15 0  
멋진 갯바위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낚시를 시작하게 만든 개기가 된 곳이지요.

좋은하루 되세요
1 뱀모기 16-06-02 16:55 0  
국도가 첫 갯바위 낚시인가요?
전 아무것도 모를 때 대삼부도가 첫 갯바위 낚시 시작입니다. ^^
1 angus 16-06-01 22:30 0  
국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섬인데 이번 우기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낚시가는 남편의 도시락까지 챙겨주시는 아내분의 마음도 참 이쁘네요 ^^
잘봤습니다.
1 뱀모기 16-06-02 16:56 0  
^^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항상 옆에서 도와 주네요.
여름이라서 도시락 안 싸줄 듯 보입니다.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1 해나 16-06-02 10:27 0  
사진작가로 활동 하셔도 좋을
훌륭한 사진들로 현장감있는 조행기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사실 컴팩트카메라로 찍어다가
조행기 쓰기도 쉽지 않거든요?
한더위 오기 전에 국도권을 한번
가 볼까 하고 있던차 현재 소식을 알려 줘
대단히 감사 합니다.
1 뱀모기 16-06-02 16:57 0  
해나님 ^^
사진 찍는게 일입니다. ㅎㅎㅎ
해남님도 촬영 엄청 잘 하시던데요 ~~~
좋은 하루 되세요.
1 해나 16-06-02 21:05 0  
그러면 그렇지~~
앵글도 포커스도 한참 다르다 느낀
제 검각이 틀리지 않았군요^^*
23 그그림자 16-06-03 11:06 0  
요번조행기는 모처럼 원도권 국도로 다녀오셨네요.
국도칼바위 멋진곳이죠 칼바위 서본지가 언 7년이나 되었네요.
올해는 한번가본다 가본다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뱀모기님의 사진기술로 멋진국도의 겟바위를 즐겁게 감상 하였습니다.
아직은 원도권의 수온의 기복이 심하여 조과가 들죽날죽 하는듯 합니다.
멋진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38 호야도미 16-06-04 01:06 0  
아 꿈의섬 국도네요~ 저도 아마 올해는 몇번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외국의 긴꼬리 낚시는 꿈에서나가지싶으니... 국도라도 한번 가봐야겠지요 ^^

뱀모기님의 친구분 포즈사진이 참 멋스럽습니다~~ 역시 뱀모기님의 조행기는
깊숙히 빠져드는 매력이 있네요~~ 아 국도가고싶어집니다 ^ ^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