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고성. 통영 낚시 여행 다녀왔습니다.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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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고성. 통영 낚시 여행 다녀왔습니다. by 뱀모기

41 뱀모기 34 7,915 2016.05.1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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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저번 주 와이프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통영으로 1박2일로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감성돔을 접어 두고 여름벵에낚시로 전향을 할려고 맘 먹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기상이 좋지 않더군요.

어쩔 수 없이 한번 더 감성돔을 대상으로 떠나 봅니다. 



사실 내심 마지막 마지막 하면서 큰놈 얼굴 한번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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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부터 내린 비는 해가 뜨고 나서야 그치기 시작하더군요.

한적한 덕산마을의 전경은 너무나 한가롭고 아늑했습니다. 

어르신들 산책 나오셔서 많이 잡아 오라시며 격려?도 해주시구요. 

어느 다른 시골 어촌과는 사뭇 달라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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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뗏마입니다. 

노를 저어서 움직이는 모습에 옛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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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근이 영진이 형제와 그의 여자친구과 같이 나갑니다. 

여자의 몸으로 갯바위 나서는 것이 어려울 텐데... 같이 다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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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꼬임에 넘어온 영근이 동생입니다. ㅎㅎㅎ

즐겁게 낚시하고 일하고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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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연인 아니라고 할까봐? 

맨날 저렇게 좋습니다.

인연이 참 묘합니다. 



작년 여름에 같이 낚시배 한번 탄 것이 인연으로 이렇게 계속 만남이 이루어지니깐요.

행복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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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 영진이.

그렇게 웃지 말라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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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은 항시 꾼들을 기분 좋게 합니다. 

설레죠~~ 저두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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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내만의 한적함이 그대로 뭍어 있는 풍경입니다. 

비가 내린 후라 하늘도 깨끗하고 다 담아 내지 못하는 미천한 실력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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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구석 구석 많은 꾼들이 감성돔을 찾아 헤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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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이 연인조사 둘.

안전하고 좋은 곳에 내립니다. 



좋은 시간 보낼 것 같습니다.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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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구름이 산기슭 여기 저기서 장관을 이루어 내는 모습이 예술입니다. 

멀리 나간 섬이 아니라 이런 모습을 바다에서 감상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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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내렸습니다. 

한 50명이 내려서 낚시 해도 될 만큼 넓은 곳에 선장님께서 내려주시네요.

평평한 것이 오늘 하루 놀기에 그저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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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쪽은 낚시하는 곳이 아닙니다. 

공룡 발자국 같은 것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공룡 발자국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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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간 카메라로 같이 내린 영근이에게 좋은 사진 한장 남겨 주려고 ....

연신 찰칵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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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전유동 찌를 잡네요.

내만 낚시에 그만한 것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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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신경 쓰지 말고 낚시 하라고 하니깐.

그래도 경직이 되어 있어 보이네요.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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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B찌를 잡았습니다.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어서 내만 낚시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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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낚시 하고 있는 모습 영근이가 한장 찍어 주었네요.

고맙다 영근아 ~~ 누가 안 찍어 주면 사진 한장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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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조류가 왔다 갔다. 작은 잡어가 물속에 많은지 크릴이 살아 오지 못합니다. 

깔짝 거리는 입질에 올라온 물망상어입니다. 

서울 감성돔이죠.



얼릉 친구 한마리 데리고 오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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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하는 동안만큼은 진진하게 하는 모습이 참 좋은 친구입니다. 

다들 낚시 안되면 그냥 접고 쉬고 하는데요.

이 채비 저채비 바꾸면서 상황에 맞게 낚시하는게 배울 점이 너무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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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진만 찍는게 아니고 ~~~요.

정말 열씨미 하고 있답니다. 

대상어가 안 잡히니 영근이가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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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고성내만에 고기만 나오면 되는데...

선장님 말이 귓가에 맴도네요.



"작년 보다 1/10도 고기 안나오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안 나왔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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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근이만 ^^ 기분 좋습니다. 

나중에 액자 하나 만들어서 선물로 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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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던 하늘이 열리고 있습니다. 

점점 더워 지네요.

중들물이 어느듯 지나갈 쯤에 낚시 하는 자리에 몰과 잡다한 것이 떠내려 옵니다. 

쉬어야 하는 타임을 알려 주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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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말했듯이 50명 내려도 될 포인트입니다. 

한적한 돌판에 점심 식사 준비를 합니다. 



시원한 캔맥 한병과 편의점에서 준비한 도시락^^

힐링 여행이 이런거 아니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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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와이프가 출조시 마다 도시락을 사주는데요. 

편의점 백여사의 도시락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원한 캔맥주로 둘이 건배하고 ~~ 목을 축이니 이만한 행복도 없네요.

고기가 있으면 물어 줄만도 한데... 없다고 생각하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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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철수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내린 자리는 흔적도 없이 깨끗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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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핑?"

추천합니다. 

최고로 좋은 자리입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 낚시는 마감을 합니다. 



영진이도 꼴방 ~~ 나오는 분들 마다 꼴방 ~~~ 

어느 분이 큰거 한마리 잡으셨다는데요.... ^^ 축하합니다. 



후배들은 고성에서 부산으로 전 통영으로 갈라졌습니다. 





저 혼자 2차전을 하러 통영으로 내려왔습니다. 

평소 저를 많이 반겨 주시는 재훈형님께 놀아 달아고 했거든요.



통영 제니스에 짐을 풀고 ~~~ 샤워도 하구요.



제니스 선장님께서 맛난 저녁으로 삼계탕까지 사주시더군요.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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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으로 낚시방에서 재훈형님과 매운닭발과 간단하게 소주 한잔 하고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하루 일과를 마무리 했습니다.

잠은 낚시방에 숨은 곳에 잠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따뜻하게 신세 졌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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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알람에 눈을 떠 보니 3:30분 

출조를 나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섬 주섬 옷을 입고 ~~~ 오늘 쓸 밑밥과 미끼를 챙기고 선착장으로 나갑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조촐하게 출항을 합니다. 



한산도 혈도 부근에서 계속해서 감성돔이 나왔다고 그쪽으로 간다고 합니다. 

벵에돔을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한두마리 보고 가기엔 아쉽다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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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자리는 섬과 섬사이 여밭입니다. 

수심은 4~6m 전유동으로 노려야하는 지역입니다. 



면사를 노리는 수심에 만들어 놓고 시작을 하려고합니다. 

다들 이렇게 하시는 지 몰라도 가이드쪽 면사를 한번 더 묶어 아랫쪽으로 여분의 줄이 나오게 하시면 가이드 통과시 걸림이 현저히 줄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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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도 손수 준비합니다. 

집어제를 많이 첨가한 것과 크릴량을 많이 넣은 것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데... 구경하게 해 주세요. 정말 간절하게 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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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낚시 하기 좋은 조류에 ~~ 올라 오는 망상돔들 때문에 환장합니다. 

넣으면 망상어 노래미 복어.

ㅜㅜ

오늘도 어김없이 세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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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쳐 놓은 통발을 올리시는 모습이 한가롭게 느껴 집니다. 

혼자만의 시간이 즐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낚시외 다른 것도 눈에 보이면 ^^ 그게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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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한산도의 아침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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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복어 분한지 연신 바늘을 씹어 먹고 있습니다. 

이놈 ~~ 살려 줄께 조금만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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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새섬에 3분이 내리셨는데요. 

고기 올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 자리 한번 내려 본다 내려 본다 하면서 안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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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복어가 올라왔습니다. 

바늘 도둑에서 바늘 안 뺏긴 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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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볕이 참 좋습니다. 

쉬엄 쉬엄 합니다.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음료도 마시구... 위에 올라가 경치도 구경하고 ~~~

놀러 왔으니 놀러 온 만큼 눈에 가져가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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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정말 아름답습니다. 
좋은 환경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생각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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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녁에 잘 가던 물이 이제 안갑니다. 

채비를 바꾸어야 할 듯 싶습니다. 

사용하던 2B 채비에서 1호 채비로 군대 군대 찍어야 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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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층을 잘 찍었나 봅니다. 

슬글 슬금 들어가는게 꼭 감성돔 같지만 노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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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이 임박한 망상어도 잘 올라 옵니다. 

곧 엄마가 될 몸이니 얼릉 살려 주니 ~~~

눈 인사 하고 들어가네요. 



낚시 도중 강력한 입질에 바늘이 빠졌는데.... 드랙까지 나가는 챔질이였는데요 느슨한 원줄에 걸림이 안되었습니다. 

지금도 뭘까? 뭘까? 하는데... 큰 잡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철수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 집으로 가야하는데...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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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댓글
1 해나 16-05-20 10:52 0  
역시 멋진 조행깁니다.
오랜만이죠 이판에서라도 뵌지가?
그동안 개인사로 인해 낚시만 못다닌게 아니고
인낚방문도 못하다보니 자연
뵐수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34 노스윈드 16-05-24 00:24 0  
유채화를 접한 듯한 채색 진한 그림 즐감합니다.
앞으로도 쭉 보람있는 출조가 이어지길요^^
1 차용환 16-05-24 12:51 0  
멋진 사진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 힐링감시 16-05-26 14:56 0  
사진작가 하셔도 될거같네요~ 사진 너무 아름답게 잘 봤습니다.
감생이들은 아마 산부인과에 다 가있는가봅니다~~
더좋은 자료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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