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금요일(21일)밤에 평택출발하여 여수 성신낚시에 12시30분쯤 도착하니

병국(여수),종현(광주)동상 미리와서 밑밥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다.

밑밥준비하고 군내항으로 출발하여 도착하니 배안에서 주무시는 선장님과 가끔만나는 조사님..

가볍게 인사하고 한달만에 들어가는 안도 오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지 하는 생각과 잠시눈을 붙였다.

잠시후 금오열도에 도착하여 조사님들 내리고 우리일행은 이야포 초입 떨어진여에 내렸다.

동생들 채비하고 날샐때까지 있을려고 하니 시간이 엄청남았다.

광주에서온 동생이 김밥을 준비해와서 날새기전에 아침먹고 이런저런 이야기좀 하다가 도저히

지둘리기 힘들어서 준비해간 민장대로 뽈이나 잡을까 하고 민장대 준비하고 바늘3개달린 카드채비로

청개비 끼워서 던지니 바로입질이다.

에전보다 뽈의 싸이즈가 많이커져다..나는 뽈락낚시를 해보질 않해서 채비는 예전에 눈요기로

보아둔 기억으로 초리에 캐비꼽고 도래위에 집어캐비 하나달고 도래밑에 카드바늘달고 하였다.

열심히 해보지만 손에느껴지는 맛은 일품이지만 언제챔질을 하는지 몰라 자꾸만 헛챔질이다.

약한시간 정도하니 요령이 생겨서 옆으로 살작끌어주니 엄청잘문다.

날샐따까지 약30여수 잡은것 같다..

한번의 강한입질 엄청난파워다 간신히 올리니 벵에다(30정도) 그후 또한번 입질을 받았으나 그만쳐박는

바람에 카드마늘 날라가고 더이산 카드채비 없어서 목줄에 외바늘 3B좁살봉돌 하나물리고

열심히 해보지만 날새면서 더이상 입질이 없어서 벵에도전 엄청난 자리돔때와 전갱이 도데체

채비를 내릴수가 없다.

아침9시쯤 선장님이 도시락을 갔다주는데 다른곳 조황을 물으니 잡은곳 없단다.

가만히 바다물색을 보니 비가많이와서 그런지 많은양의 민물의 유입으로 수온이 떨어지고 물색이

똥색이다..자리를 옮기려고 했으나 다른곳도 마찬가지다.

오전11시30분쯤 선장님 철수하자고 그런다. 같이간동생 도저히 그냥갈수 없다고 민박하자고 한다.

좋다하고 포인트이동 같이간 조사님 오전에 몇마리 잡은 포인트로 이동하여 밑밥몇주걱 던지니 오전포인트

보다 더많은 잡어 학꽁치,자리,숭어,술뱅이,삐가리,복어 한마디로 잡어천국이다.

밑밥을 뿌리면 벵에돔이 부상하는데 잡어때의 극성으로 벵에가 먹을기회를 주지않는다.

차라리 감생이 잡듯 수심2미터정도 주고 채비내리니 순간찌가 사라진다..

벵에구나 하고 올려보니 참돔이다 연거푸 참돔3수하고 한마리는 팅하고 후배는 끝까지 목줄찌채비로

벵에 두마리걸었으나 얼굴만 보구 방생 후배참돔한마리 잡고 도저히 덥고 잡어의 극성으로 낚시포기하고

철수해달라고 연락하고 철수후 민박집에서 남원에서 가족들끼리 놀러오신분들과 그분들이 잡은 보리멸과

민박집 가두리에서 준뽈로 회와 매운탕 끓여서 저녁에 이슬이 한잔하고 뽈이나 잡을까하고 방파제에

갔으나 놀러오신분들 방파제에서 낚시하신다.

한쪽자리 앉아서 낚시해보지만 간간한 입질에 우럭두마리하고 술이올라와 철수하고 내일을 위하여

잠을 청하고 다음날은 금오도 일대에서 서진배 낚시대회가 있는날이라 포인트 진입이 어려워 일찍나갈려구

했지만 새벽에 비온다고 해서 포기하고 도보포인트로 가기로 하고 잠을 푹자고 5시쯤일어나

안도 해수욕장 도보포인트로 갔지만 낚시배 타고온 조사님들에게 포인트 점령당하여 남은 밑밥이나 버리고

가자는 심정으로 해보았지만 입질도 없고 간혹 뽈새끼만 나오구 옆에분들 전부다 낚시포기하고 갯바위에서

못잔잠이나 실컨잘요령으로 낚시는 하지않고 전부다 잠을 청한다.

안도해수욕장 배대는 자리는 벵에 감생이 포인트로 유명한데 먼저오신(금호조침동호회 정출) 조사님들

수심5미터권에서 벵에한마리 잡고 술뱅이만 잡았다고 하신다.

그분들 9시에 철수한다고 지키고 있다가 철수후 낚시해보았지만 술뱅이만 나오구 입질없고

남은밑밥 다버리고 11시쯤 철수하여 배타고 군내항도착하여 선장님과 자장면 한그릇하고

군내항 일오삼 선장님 오셔서 콩국수 한그릇하시고 낚시대회 결과물어보니 일등과 이등이 5마리씩

잡았는데 20그람 차이로 상금이 7백만원 차이로 벌어졌다한다.

다른팀들은 거의 몰황이라 하신다.한선단에 벵에돔 10마리도 않나왔다 하신다.

대회출전한 인철형님 전화와서 물어보니 잡어만 엄청시리 잡았다고 한다.

대회비가 12만원인데 조끼하나 받았다고 한다.

사실은 나보고 같이참가하자고 했지만 나는 사행심 같은거 별로좋아라 하지않아서 싫다고 했다.

어찌보면 잘한거 같다...ㅎㅎㅎ

여수 금오도 일대는 많으비로 민물유입으로 이번주말이나 되어야 조황이 살아날것 같다.

나는 이번주말에 가족들과 안도로 휴가가기로 예약을 한관계로 낚시가방,등등 모두다 두고왔다.

다음주에는 가족들 한테 모처럼 회맛을 보게 해줘야 하는데 조금은 걱정이 앞선다.

사실 안도에 가면 엄청시리 맛난거 먹고온다..황선장님 부모님이 민박을 하는데 어머님께서

음식을 잘하셔서 맛나고 배불리 먹고온다..

휴가때 고기 못잡으면 황선장님댁 가두리 있는고기 조금꺼내오면 회걱정은 없을것 같다.

한달만에 낚시가서 큰손맛은 못보았지만 나름데로 뽈락,벵에,참돔 등등 손맛은 본것 같다.

참고로 잡은 고기는 같이간 동생 다주고 황선장님 어머님이 주신 왕사미 뽈락 사실은 황선장님

어머니께서 울어머니 갔다 드리라고 했는디 여수에 있는 선배한테 다주고 몇마리 구이해서 먹고

평택으로 올라왔다...엄청피곤하지만 나름데로 재미있는 출조였던것 같다.

같이간 광주동생은 조기철수로 손맛도 못보고 고기한마리도 못가져가고 엄청시리 미안하다.

동생 다음에는 고기잡으면 무조건 챙겨줄께 미안혀 내실력 믿지....

참고로 사진은 찍었는데 가방에 카메라를 두고와서 올릴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