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쵸파입니당~~!!=====
조행기 올린지
불과...
4일만에
다시 조행기 올립니다..
우선 저번 조행기로 인해
조금의 피해를 보신
척포 최선장님께 사과의 말씀 먼저 올려 드려야 할거 같네요..
저번 조행기에...
포인트가 보이는 사진이 올라가서인지..
어느 자리 포인트인지 많은 분들이 알게 되서
예약 문의 전화가 밤새 오셨다는데..
예약만 하시고 실제로 오시지 않은 많은 조사님들 덕분에..
승선 정원초과의 이유로
이른 출조부터 한낮까지..
출조시간을 조율 변경하여 예약을 잡아서
새벽 잠도 못 주무시고 일찍 출조했는가 하면...
펑크(?)내신 조사님들 때문에
혹시나 하신 맘에 기다리시다 늦게 출발하시기도 해서
정시에 출조하시는 다른 분들이 조금 기다리기도 했고...
출조인원이 꽉 찬 관계로 예약취소를 많이 해서
단골 고객님들도 다 못받으셨다는데..
예약을 취소하거나
아예 연락은 받지 않는 조사님들께서는
업주 입장에서도 조금은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못오시면 못오신다고 문자라도 한통 보내주시는 센스를 보여주시면..
다른분들이 예약 취소되는 사태는 없지 않을까요..?
그런 조사님들 덕분에....
저 역시.... 출조시간 맞추기가 힘들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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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27일 일요일.....
급 번출 하게된 조행기...
시작해 볼게요..
고기 잡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창원에 있는 울 친동생이
낚시 하러 오고싶다고 해서..
어김없이 최선장님께 예약을 했죠..
(잠깐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를 드리고 갈게요~~^^)
혹시....
저를 모르시는 분들은 출조점 홍보성 아니냐..
하시겠지만..
눈쌀 찌푸리며 인낚 조행기 보시는 분들은 없길 바라며.....
저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단순 취미로 낚시하고,
사실적인 제 이야기로 그날의 기록을 쓰는 조행기 임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들 아시는 점빵이고 출조점이겠지만..
혹시나
저 같이 낚시를 배우고픈 풋풋한 초보조사님들과 함께
제가 아는 정보를 공유하고픈 맘에 올리는 것이니
내공이 출중하신 조사님들의 넓은 맘으로 양해 부탁드려 봅니다....
조사님들 누구나 자주가는 단골 점빵은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통영 내만권은
처음 어색한 발걸음을 편안하고 아주 반갑게 맞이 해 주신..
척포에 있는 선장님댁..
선장님 첫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벌써 5년 넘게 단골이 되었네요..
참고로 제가 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리고 혼자낚시를 자주 가는 편인지라....
여러 출조점을 이리저리 다니지 않고
혼자 출조해도 반갑게 맞아 주시는 곳에만
줄곳 찾아가는 그런 단점이 있네요..
저는...
포인트 역시 한곳의 섬만 집중 노리고..
그 섬의 여러 포인트의 특성과 물길을
다 마스터 할때까지...
집중해서 낚시 하는 스타일이라....
운이 좋으면 고기 낚는 날도 있지만..
분명한건..
꽝 치는 날도 많다는거죠....
저번 조행기에서 잡은 포인트도..
오곡도를 타겟으로..
매번 다른섬은 들어가지 않고 오곡도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 포인트 자리..
3~4번 들어가서 꽝치고 5번만에 잡은 겁니다..
(안잡힌다고 포기마시고 믿음을 가지고 계속 하다보면 운이 따라오네요....^^)
죄송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바람은.. 적당히 불고..~~
물도 적당히 잘 갈거 같고~~!!
만조 10시 50분 기준이면....
해뜨고 집중해서 12시 정오까지
신나게 놀아볼만 하다는 생각으로^^

아직 제겐 한없이 어리기만 한 친동생..
혼자 출조간다기에..
위험할까봐 불안한 맘에
제가 믿고 가는 단골 출조점에 연락했더니
주말이라 예약이 많은지..
아님..
오곡도 전체적으로 고기가 나온 이유인지..
1시출조에 겨우 한자리 비었다 하시기에..
그 배로 동생을 먼저 보내놓고..
동생에겐 미안하지만.....
밤늦게 까지 일하는 직업 특성상...
저는 새벽에 들어가기로 한거죠..
낚시복도 없는 초보낚시꾼인 울동생....
외투에..그냥 조끼만 입고
밤새 추위에 떨면서...
기특하게도....
볼락 4마리씩이나 잡아뒀네요..ㅎㅎㅎㅎ
바람불어서 춥고 배고프다고
새벽에 올 때 편의점에서 빵 좀 사달라는 부탁 전화받고...
얼마나 웃겼던지...ㅋㅋㅋㅋ
(담부턴 아무리 낚시가 가고싶어도 새벽일찍 혼자 가지는 마라 동생아..ㅎㅎ)
일 마친 후..
어김없이 감성돔 동상이 있는
신신낚시 들러서 고기밥도 좀 사고~~
동상보고 기도 드리고~~~!ㅎㅎㅎ
함께 출조하자고 연락온 동네 친한 형님과 함께가기로 해서
점빵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기다렸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어마어마한...
밑밥과....
멍게미끼까지 사장님이 물차타고 직접 배송오셔서
손수 포장하고 계시고..
엄청 바쁘게
손님들이 왔다갔다 하네요...
(우리가게도 이렇게 장사 잘됐으면 좋겠다..힝..ㅠㅠ)
조사님들 이야기 들어보니..
카고낚시...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시는걸 들어보니..
새벽일찍 선외기 낚시 하시러들 많이 가시는듯 해 보였습니다..

편의점 들러서 삼각 김밥 몇개 사고..
마실것 좀 사고~~!!
형님과 저는
겨우5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동생이있는 곳으로
출발~~!!!
이 순간이 제일 설레이고 즐겁지요~~~^^

음.....
이번에 내린 곳은............
비밀~~!!
그래서
휴대폰 어플로 스티커 팡팡~~!!!
그래도 내공있으신 조사님들은...어딘지 아실려나..
지금 가슴이 콩닥콩닥...
낚시하는 사진 많이 찍었는데..
형님도 나오는 사진과..
동생과 나란히 서서있는사진..
뒷 풍경 배경에 큰 독수리 한마리가 날고있는 모습....
등등..
많은 사진 다 올리지못하게 됐네요...ㅜㅜ;;

아침 해뜨고 7시 30분쯤...
첫 입질 받고.........
이힛.~~!!
한마리가 운 게도 들어왔네요~~
낚을 수 있었던 설명을 드리자면...
여기는 저도 처음 내리는 포인트라
하선하기 전에
전적으로 선장님이 알려주신 수심과
대충 지형 파악으로 채비를 만든 다음
5~6차례 흘려보고 밑걸림이 생기길 바래 봅니다.
그리고 어딘가 탁 받치는 곳이 생기면
저는 무조건 거기 밑밥을 보내 바닥까지 밑밥을 모은
다음에..
이제 내 채비만 믿고 무한 흘림 반복을 하지요..
이날엔..
좀 어려웠던게...
처음내린자리라 사실 바닥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조류가 빠른탓인지..
알려주신 수심보다 2~3미터는 더 수심을 주고 흘리니
스믈스믈 찌에 반응이 와서
뒷줄잡고.. 5초정도 기다리다가...
찌에 조금의 더 미동이 보일때까지 가만히 둡니다..
그러면..
갑자기 보이던 찌가 쏙~~~하고 사라지면
챔질~!
(누구는 챔질이 늦다고 저에게 말하더군요...근데 지금 입질이 너무
약아서 어쩔수가 없네요..)
그리고 발앞 여쪽으로 파고들기 전에 대를
좌 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릴링..~~
바칸에 올려서 대충 짐작으로 재보니.. 4짜는 일단
넘네요...
긴장합시다~~ 고기가 지나가는것 같아요~!!!^^
그리고 3명이서 동시에
발밑으로 밑밥을 무수히 날립니다~~!!
제발....
지나가지말고 머물러 주길~~!!!!!

채비구성..
로드는 늘 쓰는
가마 08호대..
늘쓰는
다이와 LBD 3000
조무사
세미플로팅 2.5호 원줄..
다이와1.5호
목줄 4미터..
1.5호찌에
B봉돌 2개 분납
감성돔 빨간색
바늘 3호
미끼는 온리
크릴~!!
멍게도 사
갔지만...
한마리도
쓰지 않아서 까만봉지에 담아 뒀다가..
저녁 밥반찬으로~~!!


철수시간도 선장님의 연락받고 원래 1시 철수였으나..
초과인원 때문에 2시로 변경되어서....
열심히 계속 낚시 했지만..
물이 본류 참돔낚시처럼 너무 빠르게 가고...
바람에 채비 컨트롤이 힘들어 져서..
결국..
이 녀석 1마리로 끝이 나버렸네요...
그리고.... 철수~~~
요즘 한낮엔 날씨도 좋고~~
아이랑 나들이가기 딱 좋은 날씨인거 같아....
돌아오는길엔
아쉬움 반...
미안한 맘 반..
그래서
양념반..후라이드 반... 치킨사들고 집에 갈 생각을
하네요..ㅎㅎ


인상이 참 푸근하고 좋으신
선장님...
배질 하나는 정말 안전을 우선으로 하시는게
낚시꾼 입장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아참...~~!!
저번에 제 앞 출조시간 배를 타고 비진도 들어가신 조사님이
루어소품통(?)인가..??
그... 다이와 작은 보조가방을
배안 선장님 운전석 밑에 깜빡 하신건지 두고 내려서
전화 연락받으시고
아무런 불평없이 전화 통화 끊고나서
"에이...다시 갔다와야겠다~"
하시면서 한 숨 쉬시던
모습...
선장님이 저 내만권에 내려주시고
다시 비진도 들어가시던데...
하선시에 가방이 바뀌지는 않았는지..
두고내린 소품은 없으신지...
소중한 물건들일텐데...
확인들 잘 하시고 낚시출조하시면
조금 더 여유로운 취미생활이지 않으실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철수
후에...
역시 나는 사진찍기 싫고~~ㅎㅎ
나보다 쫌 더 잘생긴 울 동생을 모델로 조황사진 한 컷~!!
형제
아니랄까봐...
표정이.... ㅎㅎㅎㅎ
무뚝뚝~~
계측해보니... 40중반 이상은 되네요..



잡은 고기는...
얼마전 잡은건..
회로 먹었기에..
이번거는 동생편으로 장유에 계신 어무니댁에 보내드렸지요...
맘은...
나도 함께 가서 가족간에 화합을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싶지만..
ㅜㅜ;;
동생이 저를 대신해서
가족과 저녁을 함께 해 줘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네요..
엄마랑..동생이 장만을 하고..
함께 맛난 저녁을 잘 먹었다고..카톡으로 사진
보내주고..
멀리있지만...
가족이란게....
참...
매일...매번.. 함께해도 아쉬운게 가족..아닌가
싶네요...
다음엔 꼭 함께 할거라 약속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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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저번주 조행기 올리면서 인낚에 링크
걸었었는데...
주말사이에..
블로그 방문자 수가
갑자기 확 들어와서 깜짝
놀랬다능..ㅎㅎ
블로그 놀러 오시면 친추 하시고
댓글
남겨 주시는 센스 부탁드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