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_ 거제도 구조라 "전설의 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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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_ 거제도 구조라 "전설의 괴기"

35 감새이반상회 10 3,219 2016.03.22 11:57


 

*본 조행기는 특정업체의 상품명이나 메이커가 노출될수 있으니 원치않으면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1.jpg


 

늘 오전 출근할때보니 해가 많이 길어졌네요.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던 벚꽃나무에도 듬성듬성 벚꽃이 피어있고 이제는 진짜 봄이 코앞으로

다가오는게 느껴집니다. 너무 코앞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비염이 지병인 본인은 쌍콧물이 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깥 날씨와는 반대로 바다속은 아직 수온이 바닥치고있는 한겨울이니

일반인들 보기에 한낱 물고기따위가 낚시꾼에게는 "전설의 고기"라고 불리는 상황이 이상하지도 않지요.

물런 굳이 지금이 아니라도 제게는 항상 전설속의 괴기였긴 하지만 말입니다;;;




 

2.png슬픈 기억은 넣어둬.


 



 

평소 괴기는 겨울과 봄에 쎄가 빠지게 키워서 여름~가을에만 잡는것이라 항상 농담삼아

내뱉고는 합니다만.. 농담이 농담이 아니라는점.


 

뉘집 제비는 골절된 다리를 기브스해줬더니 금은보화가 뚝딱 떨어졌다는데 이동네 바닥은

어찌 그런 은혜도 모르는것인지.

그런 못마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없으면 굶어죽을 괴기들을 고려해서 이번주에도

집구석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가까운 다대포, 영도, 구조라가 물망에 올랐는데 죄송동대표와 상의한 결과

구조라 당첨. 구조라는 지난 2월달에 다녀왔으니 약 한달만에 들리는것 같은데

오랫만이라 궁금하기도하고 주중에는 5짜소식도 점주조황으로 접했으니 살짝 기대되는
마음으로 토요일 오전 늦게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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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라로 넘어가던중 부산에서 밑밥셋트를 준비하고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예상보다 손님이

많이 없네요.

어딜가던 확실한 조황이 보장되지않는 현재 상황을 고대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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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뭐...


잡히면 좋고 아니면 말고..

이게 하루 이틀일도 아니고...

남들 다 잡을때 못잡고 남들 못잡을땐 당연히 못잡는거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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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게 맞이해주시는 포세이돈 선장님 내외분 그리고 작은선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11시30분

오후반 작은배로 출발합니다.

바깥 날씨는 예보했던것보다 좋은듯한데 물색깔이 어둡네요.


그것을 ​낚시꾼들의 흔한 핑계거리인 청물(냉수대)이라고 하는데 청물은 보통 물색이 맑고 수온이

낮은 상태를 말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수온이 낮으니 대상어의 먹이활동이 제한되고 거기에 물색이 맑으면 경계심도 높아지기때문에

좋은 상황이 아닌것이지요.


 

보통 감성돔낚시에서 좋은 물색깔이라면 어두운 바다색보다도 하늘색에 가까운 뿌연 물색이

유리하다고 합니다만 오늘의 바다색을 보아하니 출발과 동시에 마음을 아예 비워야겠습니다.

안그래도 조황이 없는 시즌에 청물이라니요.


 

그런데 얼마전 통영 척포에서 철수할때 동백호 선장님께 얼핏 듣기론 척포 갯바위는

탁한 물색보다도 청물때 오히려 고기가 더 잘문다하니 낚시에 정답은 아무것도 없다는것을

위안 삼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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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많을때에는 첫배 철수손님까지 계산해서 오후반에는 큰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은배로 나가는걸 보니 첫배도 그리 인기가 없었나보네요.

번잡하지않은 갯바위가 오히려 나을수도 있다고 또다시 위안을 삼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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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을 나서자마자 귓싸대기를 후드려패는 바람이 꽤나 불어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이말등대 방향보다는 내도쪽 바람이 막히는곳으로 손님들을 먼저 내려드리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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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않더라도 철수하는 손님들의 표정에서 오늘의 조황이 느껴지고.

이것이 바로 6시간뒤 나의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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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도를 돌아서 제이름이 불리고 앞으로 나가보니 엄청 낯이 익다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네요.

2월달 마지막에 내렸던 "솔여"에 하선합니다.

본인은 본래 워낙 길치에다가 기억력까지 좋지않아서 계속 다녀왔던곳이 아니면 포인트를 기억하는

경우가 드문데 선장님께 여기 전에 내렸던곳 같다하니 맞다하시네요.


 

포인트가 마음에 안드냐고 다른곳에 내려드릴까 물어보시는 선장님의 말속에 직감적으로

뭔가 있다라는 느낌이 팍.

선장님께 밉보일 일도 없었거니와 손님이 빡빡해서 포인트가 밀리는것도 아닌데 전혀 확률없는곳에

내려주시겠습니까. 무조건적으로 오케이를 외치며 하선합니다.


 



http://nochobo11.blog.me/220623611908

▲지난 2월 다녀갔던 구조라 솔여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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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이말등대 방향으로 작은 홈통이 있고 발판은 좋은편입니다.

수심은 발앞 6~7m.

1시 방향으로 20m이상 멀리보면 12m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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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중으로 바람, 너울이 다수 있었던지 포인트 주변으로 부유물과 거품띠가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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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아까 지나온 내도마을이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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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로는 오늘도 어김없이 함께한 죄송동대표가 채비를 준비하고있습니다.

저번에 내렸을때에는 따로 자리를 잡고 공략을 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제가 서있던곳에서 함께

홈통방향으로 집중공략을 해보기로 합니다.


 

사실 밑밥통 들고 이동하기도 귀찮았고 바람이 뒤쪽에서 불어오는 상황이라 아무리봐도

서이말방향으로 보고 서는것이 최선이었습니다.

저부력으로 공략하기에 좌측이나 우측으로 흘러가는 조류와 역풍까지 부는곳보다 발판좋은 홈통쪽이

유리하기하기도 했구요. 밑밥도 한곳에서 같이 뿌려주니 잡어들의 집어력 확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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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는 요렇게 꾸렸습니다.

물때상 조류가 그리 강하지 않고 포인트는 홈통을 끼고있어서 전유동이나 저부력 반유동으로 바닥을

긁으며 입질을 유도하는것이 나을것이라는 예상.


 

2월에 내렸을때도 반유동으로 긁어보니 밑걸림이 심하지않았기때문에 목줄을 바닥에 끌고다닌다는

느낌으로 수심은 넉넉하게 줍니다.

그때와 다른점이라면 호수를 5b,0.8호에서 3b로 호수를 좀더 내리고 도래 바로아래에 부력상쇄용

좁쌀봉돌 g1을 달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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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은 백크릴이나 조선생크릴이 아닌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있는 히로큐 생크릴을 처음으로

구입했는데 어떤 상태인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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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에 담겨있다보니 꽁꽁얼어있는 그대로였는데 바닷물을 넣어 녹여놓았습니다.

크릴의 씨알은 아랫쪽 위쪽 할것없이 고른편이고 색깔만 살펴봐도 굉장히 싱싱해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제품은 사용후에 손가락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이 없습니다.

손의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의 원인을 저는 방부제의 독성으로 알고있는데 그런 현상이 없다라는것은

방부제가 포함되지 않았거나 상대적으로 소량 포함되어있다라는 결과를 예상해볼수 있습니다.


 


확인안된 사실이라 조심스럽지만 일단 껍질이 벗겨지지않는다는 부분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되도록이면 국산제품을 이용하는것이 국민의 한사람으로 옳겠지만 비슷한 가격이라면 좋은 품질을

원하는 소비자입장에서는 크릴마저도 일산과 비교가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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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릴상태에 만족하고 이쁘게 꿰어서 캐스팅을 한 두어번해보니 크릴의 대가리가 원형 그대로

돌아옵니다. 바다속에 잡어는 한마리도 없고 돌아온 크릴의 몸뚱이는 아주 얼음장이네요.

거기다가 바람까지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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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황이 조황인만큼 갯바위 손님보다 선상손님들이 더 많은듯하네요.

앙카를 내려놓고 선상하는분들의 모습을 한동안 지켜보지만 그럴듯한 조과는 없어보입니다.


선상낚시를 멍하게 쳐다보다가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으려 낚시복 모자를 꾸욱 덮어쓰는데

들어오는 어신. 미약한 입질에 밑걸림마냥 스윽 잠겨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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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나보는 베도라치네요.

예전에 테트라포트 사이로 줄낚시를 내려보면 어김없이 이녀석이 올라오곤했는데...


 

생긴건 거시기해도 매운탕에 넣어드시면 육질이 아주 쫄깃합니다.

한번 드셔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깜짝 놀랍니다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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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둘째치고 다시봐도 참 억울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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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손맛 못봐서 억울한 죄송동 주민한분.

아직까지 그럴다할 입질한번이 없다고 생명체가 없다하며 제게 하소연하십니다.


작은선장님이 알고보면 안티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성게 한마리 득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EC%8B%9D%EC%9D%80%EB%95%80%20%EC%9C%A0%EB%A0%B9

짜릿한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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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워낙 소식이 없어서 발앞에 밑밥을 때려붓고 시원한 입질을 받았는데..

현실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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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밑밥이 투입되고있지만 대상어는 없고 요상한 생명체들만 모여드는군요.

저번에 내렸을때도 느꼈지만 여긴 성게가 엄청 많습니다.

성게밭입니다.​


 


죄송동대표: 그럼 돌돔이 퍽퍽하는거 아닙니까!

그.. 그렇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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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도 없는데 바람때문에 뒷통수가 얼얼해질때쯤 시계를 보니 시간은 참 잘가는군요.

죄송동대표는 형님 캐스팅 한번만 더하고 밥먹읍시다.. 하더니 무한 캐스팅....%EC%8B%9D%EC%9D%80%EB%95%80%20%EC%9C%A0%EB%A0%B9

저도 계속 캐스팅하다가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날이 그나마 따뜻하니 밥도 따뜻하고 좋네요.

낚시가면서 괴기밥만 고민하지마시고 본인 밥들 챙겨들 드세요.

그러다가 골병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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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동대표님의 진지한 식후땡 행사.


 

지금은 담배를 끊었지만 저도 흡연할때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갯바위에서 식사후 입에 한대 물고있던

그때 가장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입에 담배를 물고 찌를 째려보다보면 연기가 눈에 들어가서 서럽게 엉엉 울던때도 있었구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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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답지않게 불꽃 투혼을 보여주고있는 성프로님.

직장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여기서 두배로 더 쌓고있습니다.

지금쯤 갯바위에서 숙면을 하셔야할분이 엄청난 집중을 하고있으니 오늘에서야 대물 노래미를

득템하지않겠나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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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내렸을때 죄송동대표가 서있던곳이 저곳이었을겁니다.

전유동으로 이래저래 내리더니 바닥권에서 대물 학꽁치를 잡아올렸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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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오늘 오후는 들물이라 너울이 올라옵니다.

저기 있었으면 찝찝하고 좋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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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이어서 밑밥 두셋트를 준비했더니 반나절 낚시에 아주 넉넉합니다.

하루낚시에는 적당량인듯하고 반나절 낚시는 철수전까지 손목나갈듯 열심히 주면 딱맞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버릇이 되다보면 적은양의 밑밥은 양이 작아서 대상어를 못잡았다고 핑계를 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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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쯤 넘어가니 돌아오는 크릴의 온도가 약간 높아진듯 미지근합니다.

저번 조행기에도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수심이 깊지않은곳의 오후 수온은 깊은곳의 수온보다 더 빠르게

오를 확률이 높다는점.


어찌보면 그건 당연한거겠지요...

뭔 당연한 소리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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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오르니 밑밥을 또 다시 다량 투하하고 새들을(?) 모아봅니다.

물오리도 있고 갈매기도 있고 새판이네요.


 

동네 노는 새들이 모여있는 사이로 늘어져있는 제 원줄이 저놈들 다리에 걸릴까봐 걱정될때쯤

둥실둥실 떠있던 제 찌가 안보이는군요.

오늘따라 전에 없던 밑걸림도 많았고 들물 영향으로 조류도 이쁘게 잘가는 상황이라 생각도 않고

채비를 걷어봅니다.


 

안따라 오네요.

평소처럼 천천히 릴을 감습니다.


 

이때 혹시나싶어 살짝 챔질을 했더니 밑걸림 마냥 딱 걸리는 느낌과 함께 릴시트를 잡고있는 손에

움직임이 전해옵니다.


 


아이고... 뭐이고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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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내가 5짜 노래미를 잡는구나.


 


 


초반에 힘을 느껴보니 ​구조라에서 얼굴 모를 어종을 걸어놓고 발앞에 자라있는 몰에 걸려

터졌을때가 오버랩되는데 여유부리다가는 오늘 또 터질것만 같더군요.


 

예전에는 밑걸림때마다 확인하지않았던 원줄과 목줄 상태를 오늘만큼은 확실히 확인했고

도래부분까지 다시 매어두었기때문에 전에했던 실수를 반복하지않게끔 최대한 빠른시간내에

강제집행합니다.


 

탈참인지 숭어인지 밑으로 박으면서 한번씩 바깥쪽으로 힘을 쓰며 묵직하게 나가는데

처음에는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한번 줬다가 다시 대가리를 틀었더니 이제 밑으로 두어번

강하게 내려박습니다.

폼이 아니라 자동으로 공손하게 굽혀지는 제 도가니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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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손에 닿는곳에 뜰채를 두어라고 알고있습니다만...

이날은 좁은곳에서 둘이서 비좁게 서있다보니 뜰채를 등뒤 손안닿는곳에 두었더군요.

옆에있던 죄송동대표에서 급하게 뜰채를 부탁하고 계속적으로 반항하는 녀석의 리듬을 맞춰주니

끌어오던 힘이 빠졌는지 슬쩍 떠오릅니다.


 


 


 


 

감성돔이다...


 

희끗희뜻 보이는 어체가 영락없는 감성돔입니다.

이제는 사이즈가 문제인데 5짜를 잡아본적이 없어놔서 안보일땐 설마했었지만 띄워놓으니

5짜는 안되겠더군요.

그래도 형편없는 제 낚시실력에 이게 어딥니까......


 

죄송동대표가 가지고온 제 뜰채를 옮겨받아 대상어를 뜰채에 담아넣는 순간까지 정신없더군요.

최대한 차분하려고 마인드컨트롤을 했음에도 심장이 두근두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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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은 이렇게 생겨먹은 고기랍니다.

열심히 밥준 댓가를 이제서야 받는군요.​

철수할때 따개비를 따서 바칸을 채워넣던 옛기억이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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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에 담긴 감성돔을 갈무리하는동안 들어온 괴기가 혹여나 놀래서 빠져나갈까봐 죄송동대표에게

밑밥을 부탁했는데 잠시후 열심히 뭔가를 하는가 싶더니 대를 들어 탕탕 치더니 밑걸림에서 채비가

터져나가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다급한 상황에 채비터짐이라니요.

결국 지나가던 포세이돈호 작은선장님께 부탁해서 찌를 건져올립니다.

들어왔을지도 모르는 괴기는 그때 다 빠져나가버린듯 ㅋㅋㅋㅋㅋㅋㅋ


 

36.jpg

더 큰놈일지 작은놈일지는 모르지만..

분명 이 한마리는 아니었을텐데요.


 


 

37.jpg


 

저는 이미 얻을것을 다 얻었기때문에 한결 여유롭습니다.

이분은 아주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것같은 분위기구요.


 

운이겠지만 제가 대상어를 잡은 상황에 대해 설명하자면 위 이미지의 상황입니다.
입질시간대는 오후 3시30분.


 

들물이 시작되면서 홈통쪽으로 들어와서 빠져나가는 조류에 입질을 받았으며 수심은

대략 7~8m권이었습니다.

잡힌 어종은 다르지만 저번에 내렸을때에도 노래미가 똑같은 지점에서 걸려왔구요.


 

이번에는 산만한 상황에서 찌를 집중해서 지켜보지않았기때문에 예신이 있었는지 확인하지못했

뒤늦게 확인했을때는 이미 찌가 사라진 뒤였습니다.

다만 뜰채 갈무리후 고기를 살펴본바 입술에 살짝 걸려서 있었던것으로 봐서는 입질이 시원하다고

보기엔 어려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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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why?? 16-03-22 12:56 0  
축하드립니다 용왕님께서 이제야 답을 주시는군요 솔여 저도 자주 가는데 매번꽝 담에도전해봐야겠군요 축하드려요
1 감새이반상회 16-03-23 08:52 0  
좀 많이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한마리 주셨으니
다음에는 막걸리라도 대접해야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1 블랙러시안 16-03-22 13:44 0  
감새이반상회님~ 조행기 아주 잘 올려진것 같습니다~~~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1 감새이반상회 16-03-23 08:53 0  
유선상으로 잘 알려주셔서 성공적으로 작성했네여 ㅎㅎ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6-03-22 15:58 0  
축하드립니다.^&^
다시한번 솔여에 내리셔서 요즘 보기힘들다는
전설속의 감시를 걸어내셧네요.
저또한 구조라에 가본지가 오래되어서 궁굼하던차에
반상회님의 조행기로 궁굼함을 대신하였네요.
2부로 달려봅니다.
59 감새이반상회 16-03-23 08:54 0  
꽃피는 봄이 오니 이제 슬슬 얼굴을 비춰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가까운 시일에 한번 다녀오셔도 좋을듯하네요.
감사합니다.
50 발전 16-03-22 17:15 0  
전설의 고기를 잡으셨네요. ㅎㅎ
요즘 하도 잡기 어려우니(?) 그렇게 불려지게 되었나 본데 저도 감성돔 얼굴본지가 상당히 오래되었네요.
각크릴을 쓰고 나면 저도 미끼 끼웠던 손가락의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각크릴을 안 쓰고 밑밥크릴 한 덩어리에서 골라쓰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어서 공감되어지네요.
아마도 방부제가 섞여 있어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2부가 기대 되네요.
50 감새이반상회 16-03-23 09:06 0  
항상 왜 낚시만 다녀오면 손가락 껍질이 벗겨지나 고민했었는데
인낚에서도 많은분들이 비슷한 일을 겪으셨고 방부제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본적이 있습니다.
그부분은 아직까지 고쳐지지않은듯 한데 이번에 사용했던 크릴은
그런 현상이 없었네요..ㅎㅎ
이걸 사용하시라는 뜻은 없구요.
밑밥크릴은 또 괜찮은가봅니다~!
조행기 너무 짱 재미있습니다.
포돈에서 봤는데
요기서 또 봅니다.ㅎ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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