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삼부도 쌍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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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삼부도 쌍굴

50 발전 40 5,811 2016.03.14 17:59

감성돔은 전설의 고기로 불려지게 되었다.

그만큼 잡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한 배의 인원(20명)이 나가서 많으면 다섯마리 적으면 한 두 마리가 선단 조황이니 그렇게 불려지는 것도 일리가 있다.

특히나 영등시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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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초에 거제 장승포권으로 호래기를 잡으러 갔다가 물칸에 빠지면서 왼쪽 발목의 인대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그로인해 한 달 간 환자로 지냈다.

당연히 낚시도 못가고 집에서 권력(티비 리모콘)을 휘두르며 방송 프로그램을 외우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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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이 조금 더 지나니 거동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고, 지난 금요일(3월 10일)오랜만에 거문도권인 삼부도로 출조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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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을 빠져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배가 잘 안 나간다며 스크류를 확인해 보니 엄청난 밧줄이 샤프트를 감아 버렸다. 

비교적 빠른 시간에 밧줄을 제거하고 다시금 거문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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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낚시할 자리는 삼부도 쌍굴앞에 있는 작은 여이다.

감성돔이나 벵에돔은 기대를 하지 않고, 볼락을 집중적으로 노리기 위해 장대와 루어대로 공략해 보았다. 

처음 내려본 자리이기에 깜깜한 밤에 지형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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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락이 나오는 자리는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쪽 홈통이다.

수심 5미터 이내의 갯바위에 바짝 붙여야만 한 두 마리씩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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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밤을 새워 볼락 낚시를 하고, 잠깐 앉아서 졸고 있으니 멀리 백도 사이에서 해가 떠오른다.

낚시 금지 구역이된 백도!

옛날 하선이 되었을땐 엄청나게 고기가 물어 주었다는 그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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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뜬 후 주변 상황을 남겨 본다.

낚시 자리 뒤로는 쌍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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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자리 왼쪽의 모습이다.

돌의 모습이 삿갓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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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하면서 찍은 쌍굴 전경

쌍굴앞에 있는 작은여가 본인이 낚시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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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출조에 이 자리를 찾게 된 것은, 벵에돔이 낫 마리로 낚인다는 낚시점주의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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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대삼부도 쌍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고 가고 싶어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정보가 많지 않다. 

많은 분들이 다녀갔음에도 말이다.

그래서 다음에 어떤분이 가시더라고 정보를 미리 알고 가시라고 정리해 보았다.

들물과 날물 상황에도 채비가 모이는 곳은 낚시자리 오른쪽에 있는 직벽지대로 모이게 된다.

이점 참고하여 밑밥 운영을 하면 확룰을 높일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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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은 직벽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나온다.

수심 16미터를 주고 장타를 쳐서 입질 지점에 채비가 안착되게 하면 되겠다.

반유동으로 하다가 4-2-4 기울찌 2B 전유동으로 채비 교체후 간신히 벵에돔 한 마리를 낚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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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내려봤으니 다음 벵에돔 시즌에 다시 한번 찾아야 겠다.

그때는 이번보다 더 많은 마릿수를 낚아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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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에 철수한 청양피싱에선 상당히 큰 참돔이 나왔다.

대장쿨러인 점을 감안했을때 약 70 중후반대의 싸이즈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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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에 있던 아이들이 주말을 맞이해 집에 왔다.

낚아온 볼락과 벵에돔으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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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부터 오후 2시 까지 14시간을 갯바위에 서 있었더니 다리가 후들 거리고 허리가 뻐근하다. 

뒤풀이후 10시간을 기절해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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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댓글
12 갈매기사랑 16-03-16 10:44 0  
이스크라님 잘~계시지요~
밤볼락 출조 하실때 연락함 주이소~
1 감시밥주자 16-03-15 22:33 0  
하.... 오늘 제가 내린자리네요 제가 엉뚱한곳을 노리고 있었네요.....ㅜㅜ
1 발전 16-03-16 10:30 0  
의외로 엉뚱한 곳에서 대박날때도 있는 거겠지요.
물속을 들어가보지 않아 지형을 모르니 조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니까요.
여하튼 제 의견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다음엔 제 의견대로 한번 해 보시길 권해 봅니다.
45 갈매기사랑 16-03-16 10:43 0  
전설의 고기??
흔해 빠진게 감성돔 이더마는...(선장 조황)
.
.
전설의고기 잡을라꼬 돈쓰고 몸배리고 힘빼지말고
고마 생활낚수나 하자~ㅎㅎㅎ

50센치 감시 한마리 보다 15센치 볼락이 더 알차더라~
뜬구름 잡는 낚시 이젠 포~~오~기 했다~ㅋ
45 발전 16-03-22 17:59 0  
생활낚시 한다고 볼락 잡으러 간겁니다. ㅎㅎ
근데 그거도 별 조황이 안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오늘 전설의 고기 축하드립니다.
12 바다그림 16-03-17 22:04 0  
저도 낚시가다 발목인대가 끊어져
몇년간 고생했네요.
후유증이 좀 있을겁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재활하시고 갯바위 자주타는것도
좋은 재활입니다.
쌍굴 오른쪽 끝바리 참돔자리로 좋은 곳입니다.
12 발전 16-03-22 18:00 0  
복숭아뼈 있는 인대가 찢어졌는데, 상당히 휴우증이 오래 가더군요.
벌써 3달이 지났는데도 부은것이 완전히 빠지지 않았습니다.
산에도 다니고 갯바위도 타면서 재활치료를 하고 있네요.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1 상희야놀자 16-03-22 15:50 0  
물이 무섭다는 마눌님 때문에 갯바위는 못나가는(같이 다니느라....ㅎ) 사람으로서 "쌍굴"포인트가 너무 멋있네요.....경치가(?)...잘보고 갑니다....안낚,즐낚 하시길....
1 발전 16-03-22 18:02 0  
갯바위 경치는 어디가도 멋있더군요.
낚시 다니면서 우리나라 멋진 갯바위는 두루 보고 다니네요.
유람했다고 생각하면 비록 꽝치고 오는 길도 나쁘진 않더군요.
다음엔 경치보다 멋진 조황사진을 보여 드릴께요.
1 꽝맨~ 16-03-29 22:31 0  
발전님..작년에 액땜을 하셨네요..금년에는 안전조행 가득하리라 기대하구요. 삼부도 쌍굴앞여는 몇년전에 볼락잡으러 혼자내렸었는데 자리는 좀 불편하고 바람이불거나 사리때는 위험할꺼 같아요.그때 뽈락 몇마리 못잡었는데..씨알도 별루였고,..평도 비석바위 자주갔는데,..흠...씨알은 좋았지만..마리수가 아쉬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바람쐐러 멀리 평도쪽으로 가고푼 생각이 나네요...어찌건 수고하셨습니다 막판에 벵에한수가 채면을 살려주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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