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일 : 16.03.11
출조지 : 거제 한산도권
출조인 : 1명
물 때 : 10물
조 황 : 몇마리...
인낚 선후배 조사님들 안녕들하십니까.^&^
폭주기관차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출조前날 이것저것 챙겨보는 시간이 즐겁네요.^&^
그동안 목 디스크로인하여 출조를 자제하고 4개월정도 치료를 열심히
받았더니 이제는 한결 가벼워져서 오랫만에 바다에 나가보았습니다.

천안T/G를 빠져나와 거제로...
목요일, 일을마치고 거제를향하여 차를 달려봅니다.
사실은 5~6일날 4명이 출조하려고 예약했다가 기상악화로 취소를하고
다시 예약을하고 이번엔 혼자서 출조를 하게되었네요.
거제로 향하는길엔 항상 동생들과 함깨하였는데 혼자서 먼길을 달리려니
조금은 팍팍하지만 오랫만에 바다내음을 맏을수 있다는 행복감에 젖어서
힘든줄모르고 달렷습니다.^&^

함양휴개소
달리다보니 배가고파 저녂을 해결하려고 함양휴개소에 들려서 식사를주문하고
고개를 돌렷더니 휴개소한켠에 국가대표 싸인품과 유니폼으로 전시를 해놓으셧네요.
박지성.이근호,이청룡등 많은 선수들 그리고 감독들의 싸인 용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곳 휴개소사장님이 축구를 너무 사랑하시나봅니다.
저두 축구를 좋아하기에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출조전 거제 아지랑포구
무사히도착을하고 민박집에서 숙면을취하고 알람소리에 기상하여
거제 아지랑포구로 나가보았는데 벌써 도착하셔서 준비를 하고계시네요.
명부를 작성하고 이날 오전낚시팀 두분과 인사를 나누고 추원으로 나가보았습니다

바람과 너울이 엄청납니다.ㅛㅛㅛ
양식장에도착하여 배를 정박하고 흘림찌낚시 준비를하는데 바람과 너울이
엄청나더군요.
기상청 바다예보가 오전에 11까지 나와있었는데 우리나라 기상청이 언제부터 이렇게
정확해졋나 싶을정도입니다.ㅎ
채비를 준비합니다.
S사 1.2호낚시대에 수제막대찌 3.5호를 셋팅합니다.
원줄2호,목줄2호.3호 바늘을물리고 양식장특성상 날렵하게빠진 막대찌를 선택하고
릴은 L/B 3000번을 장착하여 다스님이 만드신 하하경단을 메달고 수심 20미터권에
채비를 내려보지만 강한 바람과 너울 ,그리고 빠른 조류때문에 낚시가 엄청 힘이드네요.

바람과 너울이 물러간 한산권 바다는 평온을 되찾았네요.^&^
오전 10시가 가까워지자 거짓말처럼 바다는 잔잔하고 말그대로 완전 장판수준으로
돌아왓네요.
오랫만에 바다에왓다고 용왕님이 도와주시나봅니다.ㅎ
다시 심기일전하여 열심히 흘리던도중 오전팀 한분이 입질을 받아내시고 릴링하여
올려보니 탈참이 탈탈거리며 올리옵니다.^&^
(철수하셔서는 아내가 임신중인데 살생은 안되겟지요?하고 물으시길레 그러는게
좋겟다하셧더니 바로 방생하시더군요.멋지십니다)

한산권 추원앞바다~ 보석이 박혀있는듯 반짝이는 모습이 이쁘네요.^&^
이날은 만조가 10시25분,조금있으면 물이 돌아서기전 피크타임이 돌아오기에
집중하여 낚시를 진행해보는데 역시나 예상이 맞아떨어지더군요.
물힘이 죽어갈무렵 드디어 폭주에게도 어신이 찾아옵니다.
경단 특유에 입질.한번에 확~ 가져가지못하고 마치 믿걸림처럼 스르륵 잠기듯이
막대찌가 빨려들어가는걸 확인하고 챔질을 햇더니 헛챔질이...ㅎ

오랫만에 바다를 보았고 갈라서는 물살에 가슴까지 시원해지네요.
선장님이 옆에서 잔소리를 제 아내보다 더 많이 하십니다.ㅎㅎㅎ
전설의고기 입질받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걸 못잡아내냐고...
(사실 이날 대물에 2호목줄 날아가고 다 뛰워놓고 바늘빠지고~하루종일 선장님 폭풍잔소리가~ㅎㅎㅎ)
물이 돌아서기전 다시 저에게 다시한번 입질이 찾아옵니다.
이번엔 먹어야지 속으로 생각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찌가 완전히 사라지고도 한템포 더 시간을 두었다가
강하게 훅킹을 시키고 릴링을하여 뛰워보니 34정도의 전설의 감시가 달려나오네요.
이 얼마나 오랫만에 맛보는 손맛인지~ 이런맛에 바다에 나오는것이 아닐런지요.^&^

오전팀 철수~만조의 아지랑포구
물이 돌아서고 초날물에 동급의 사이즈를 한마리 더 추가후 오전팀 철수를위해 항으로
이동하여 내려드리고 이제는 선장님과 둘이서 다시 바다로...
포인트를 이동하고 점심을먹으며 선장님과 세상사는이야기로 시간가는줄모르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제법 시간이 흘러가버렷네요.^&^

잔잔합니다.그리고 덮습니다.^&^
이동한 포인트에서 몇번의 캐스팅후 선장님이 처음에낚시하던 포인트로
들어가자하시어 다시 이동하여 집중하여봅니다.
다시 집어를 시키고 몇번의 캐스팅후 다시 찿아온 입질.....
잠방잠방 흘러가던 막대찌에 어신이 찾아오지만 이넘이 한번에 가져가지못하고
깔짝대기만하기에 뒷줄을 더 주고 기다렷더니 믿걸림처럼 찌가 사라지고 강하게 챔질을하였더니
덜커덩하는 묵직함이 1.2호의 낚시대를 통하여 전달이되네요.
좋아~ 바로이맛이야...ㅎ
이넘 힘이 상당합니다.
처음엔 바닦을걸은듯 꿈쩍을 안하더니 힘을빼려고 붙잡고만 있었더니 이놈이 도대체가
떠오를 생각을 안하네요.
선장님이 뜰채를들고 옆에서 그러십니다.
이놈도 떨구면 바다에 확 그냥 밀어뿐다하십니다.ㅎㅎㅎ
버텻습니다.
그런데~~~ 바다에 수장될뻔 하였네요.ㅎㅎㅎㅎ
전설속의고기~명이 길엇던지 2호목줄이 날아가뿝니다.
순간 선장님 눈치를 보앗더니 표정이 정말 둑을수도 있겟구나 싶더군요.ㅎㅎㅎㅎ

고만고만한 사이즈이 전설속고기 감성돔
"전날에 5짜 감시가 이곳에서 두마리가 나왓답니다."
그래서 다시 그자리에 들어왓는데 터자뿌면 우짜냐고 ...
아마도 남은시간까지 몹시도 괴로울 듯 하네요.ㅎㅎㅎ
오늘 그넘 다시 못잡아내면 철수 못한다 하시더니 결국엔 오후 5시까지
중노동을 시키더군요.ㅎㅎㅎ
선장님과는 10여년을 함깨했기에 농담도잘하고 마치 동생처럼 대해주시는데
오래도록 건강하셔서 많은 날들을 우리 낚시인분들과 함깨하길 바래봅니다.^&^

거제대교에서 바라본 일몰풍경
결국엔 이날 8번의 입질을 받아서 30 중반급으로 3마리를 낚아내고
대물급 한마리는 목줄이 날아가고 40급 한마리는 뛰워서 가지고놀다가
바늘이 빠져버리고...ㅎㅎㅎ 그 이후로도 선장님의 잔소리는 계속되었구요.ㅎ
그렇게 즐거웠던 오랫만의 출조를 마감하였네요.^&^

12日 ~ 좋지못한 기상속에서도 열심히들 흘리고 계시네요.
다음날 12일에 하루더 출조를 나가보았네요.
저구앞 어초자리에서 낚시를 해보았지만 포인트를 들어가지 못하였기에
이렇다할 조과가 없었고 이날도 역시나 오전을 포기해야만하는 그런 바람과 너울이
엄청나게 불어대더군요.
예보상으로 4~7로 나왔는데,,,역시나 구라청인가봅니다.
하루만에 정확하게 틀려주시네요.ㅎㅎㅎ

오랫만에 썰어서그런지 맛이 기똥찹니다.^&^
전날에잡았던 고기를 집까지살려와서 썰었는데 맛이 기가 막히네요.
역시나 영등철에먹는 감시가 제일 맛있는 듯 합니다.
오랫만에 조행기를 적어보았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어 오래도록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낚시 즐기시길...
이만 물러갑니다.
평안한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