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소혈도 감성돔 낚시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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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소혈도 감성돔 낚시 by 뱀모기

41 뱀모기 20 4,645 2016.03.0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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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오늘은 통영 내만권 감성돔 낚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원래 지인과 비진도나 죽도권을 가려고 했으나 연휴가 끝난 평일은 나가는 배가 없더군요. 

그래서 가까운 한산권을 다녀왔습니다. 



꼴방을 벌써 몇 번째 하고 계시는 흰비님 ^^

오늘은 기필코 한마리 하셔야 하는데. 물속 상황 우찌 알겠습니까?



대마도 사진 작업도 거의 마무리가 되는 시점이라서 ~~~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의 밑밥은 좀 특별하게 생각 한 것이 있어서 제가 직접 준비를 했답니다. 



전 취미로 즐기는 낚시인입니다. 그리고 요즘 TV에 보면 많은 분들이 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저 또한 관심이 많았구요. 집어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등을 TV로 봤을 때, 나라도 신경을 써 보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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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이 많이 첨가된 집어제와 밑밥 크릴 3장 그리고 압맥이 주가 됩니다. 

압맥은 미리 충분히 불려 놓은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사람도 생쌀을 안 먹듯이 압맥도 고기가 섭취했을 때 불린 압맥이 소화가 더 잘 될 것이라는 개인적이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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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가 되는 베이스 밑밥입니다. 통통하게 불어 있는 보리가 맛나 보입니다. 

밑밥 양도 많아지고 고기가 먹으도 소화 잘 꺼라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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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녁에 내린 포인트는 소혈도 여우측자리입니다. 비교적 수심도 잘 나오는 곳입니다. 

앞은 6-7m 멀리는 12m 이상이 나오는 곳이네요. 조류 소통도 괜찮은 것이 오늘은 한마리 할 듯 싶어 보이는 포인트였습니다.

오늘 기상도 좋은 것이 ~~~ 대박 느낌이 팍팍 듭니다. 

얼릉 채비를 마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흰비님은 사진의 왼쪽 전 오른쪽. 

흰비님은 먼 곳을 공략 전 가까운 곳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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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캐스팅 부터 씨알좋은 망상어가 물어 줍니다. 

한마리 두마리 ^^ 

밴드 후배들의 응원의 카톡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을 보니... 아침 출근시간인가 봅니다. 



애들아 ~~~ 망상어만 엄청 잡고 있단다. 

일명 망시밭에 내려서 고전하고 있단다. 

한마리 덜컹 하실껍니다. 하고 응원의 문자가 수도 없이 날아 오네요^^



처음엔 좋았습니다. 생명체가 있다는 것에.... 고기가 없는 거 보다는 있는게 좋잖아요 ^^



둘이서 망상어 10마리 20마리 30마리 40마리 잡을 시점이 되고서야....

둘이서 약속이나 한듯.



"밥이나 먹고 조금 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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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서 먹는 만찬입니다. ^^

집사람이 직접 준비 해 주었습니다. 

보온밥통의 온기가 있는 밥이 추운 겨울의 갯바위를 녹여 주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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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판 좋은 곳은 역시나 구석 구석 쓰레기입니다.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미리 청소 한판 해 봅니다. ^^ 

제가 가져온 쓰레기도 치우고. 구석 구석 숨겨놓은 쓰레기도 치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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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칸의 물도 갈아 줄겸 떨어진 밑밥도 씻어 버리니... 2차전 하고픈 맘이 팍팍 생겨 납니다. ^^

살려 주고 살려 주고 바칸에 담고 살려 주고 바칸에 담고 한 것이 ... 저 만큼 잡았습니다. 

겨울 망상어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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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지른 곳에 덩이 한판 해 놓으셨네요. 

이건 ... 죄송하지만 저두 어쩔 수 없이 ... 그냥 왔습니다. 



밥도 먹고 소화도 시켰구.... 커피도 한잔 마셨겠다. 2차전 시작합니다. 

1물이라 아침녁에 가던 조류가 멈춰 버렸습니다. 

수온도 많이 내려갔네요. 통영은 들물에 냉수대가 들어오는 듯 싶습니다. 

시원하게 가져가던 망상어의 입질이 가져가지는 않고... 물어 삼겨서 가만히 있는 상황이 되어 버리네요. 

그래도 망상어의 마릿수는 여전합니다. 던지면 물고 던지고 물고 하는 상황입니다. 



잘 생긴 모에비 한마리 끼워서 캐스팅하고 뒷줄을 팽팽하게 입질을 기다리는데요. 이번은 조금 틀리네요.

깔짝 찌가 움직이다... 딱 10센티 내려가서 가만히 있습니다. 

아 요것 봐라 수온이 내려가서 망상어도 저를 가지고 놀라고 하네요.

대를 살짝 땡기니... 뭔가 팽팽한 것이 물고 있나 봅니다. 

살짝 챔질하니... 쿡 쿡 힘을 좀 많이 쓰네요. 

이번엔 망상어 사이즈가 좀 많이 큰가 ... 꾹 꾹... 



손맛 좀 보다가 올라온 것은 다름 아닌 감성돔입니다. 



흰비님 ~~~ 밥 사셔야 합니다. ~~~

사실 사이즈로 밥 내기 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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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감성돔에 뜰채질까지 했습니다. 

그만큼 귀한 감성돔이란거죠 ㅎㅎㅎ

하지만 이시기에... 이런 사이즈 ㅜㅜ 맘 아픕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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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감성돔 잘 생기긴 했습니다. 

32센티라니...  귀엽습니다. 



이제 중들물 고기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어디서 숨어 계셨는지... 해녀 할머니 ~~~

오셔서 물속작업을 하십니다. 

야속하기만 하네요. 

이제 한마리 나왔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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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대를 놓고 해녀 할머니가 가시길 기다려 봅니다. 

우리 맘을 아시는지 ... 좀 이따가 금방 가시네요 ㅎㅎㅎ



할머니가 가신 곳에 남은 밑밥을 넣고 ... 도망간 감성돔을 불러 모아 보지만 ... 

이미 떠나버린 감성돔은 다시 오시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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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려 줬지만 많이도 잡았습니다.

장모님 좋아 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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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내리신 조사님들 철수시간도 안되었는데... 벌써 접고 주무십니다.

조금 저두 아쉽네요. 오늘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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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놀았던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하니 제 기분도 좋습니다. 

모든 분들이 습관이 되면 갯바위는 계속 깨끗해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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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준비를 완료 하니... 뒷편에서 철수배가 딱 하니 오네요 ^^

기다림 없어서 너무 좋네요.



오늘 망상어 밭에서 망상어 잡는다고 팔에 엘보 올 듯 싶습니다. 

둘이서 100 마리는 넘게 잡은 듯 싶네요.

바늘만 2통은 쓴 듯 싶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일하고 다음의 갯바위에서 힐링은 최고인거 같아요.

돌아오는 길에 맛난 것도 얻어 먹었습니다. 

내기는 내기 ~~~ ㅎㅎㅎ



역시 감시는 봄에 잡고 벵에는 꽃피면 잡아야 되는 것이 맞나 봅니다. 







http://blog.naver.com/hswsu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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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23 그그림자 16-03-03 13:22 0  
지금철 망상돔 물이올라 맛있습니다. 전 낚시갈때 2칸대 민장대 가지고다니며 망상돔 찐하게 손맛 봅니다. ㅋㅋ 어그제는 배를타고 나가는데 선장님께서 봉다리를 주시길레 쓰레기봉투 있습니다 하니 아니 망상어좀 잡아줘라~ㅋㅋㅋㅋ 헐~~ 그레도 전설의 감성돔도 만나시고 망상돔 손맛도 찐하게 보시고 ㅋㅋ 축하드립니다. 멋진 힐링낚시 되신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3 뱀모기 16-03-04 16:45 0  
안녕하세요. ^^
이렇게 많은 망상어를 잡아 보긴 처음입니다.
살려 주다 살려 주다가 할 수 없어서 담아 놓은게 저정도입니다.
맛이 있다고 들어서 저두 장모님께 다 드렸네요 ^^
31 뱀모기 16-03-04 16:46 0  
^^ 우짜겠습니까?
추운 날씨에 그래도 뭐라도 잡으러 나오셨는데요.
얼음물에서 작업하시는 할머니도 대단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6-03-03 18:56 0  
수고하셧습니다.
망상어가 많이도 출몰하여 긴장감있게
낚시는 즐기신듯합니다만 너무 많은 망시가
나왓네요.^&^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입질이 전혀없을때는 머라도 좀
건드려주길 바라는데 계속해서 잡어만 나오면 또 바라게되지요.ㅎ

정월 초하루가 영등시작이지요.
아직은 좀 남았지만 영등이라고보아도 무방하겟네요.
이시기에 그래도 얼굴 보셧으니 축하드립니다.
낚시후 깨끗하게 청소하시고 인증샷 남겨주셧는데
사진으로만 보아도 가슴속이 시원하네요.
잘 보았습니다.
59 뱀모기 16-03-04 16:48 0  
감사합니다.
빨리 수온이 올라서 여기 저기서 좋은 소식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는 습관인거 같아요.
하다 보니 재미도 있네요 ㅎㅎㅎ 너무 드러우면 좀 힘들지만요 .
1 통영감시초보 16-03-03 19:03 0  
철수길에 한마리하시는거봤습니다 ㅎㅎㅎㅎ손맛축하드립니다
1 뱀모기 16-03-04 16:52 0  
^^ 아하 저랑 같이 타고 나가신 분이시군요 ~~
반갑습니다.
1 찌나이퍼 16-03-04 14:23 0  
고생하셨습니다~

 담주 평일에 동출한번 하시지요~^^
1 뱀모기 16-03-04 16:53 0  
하하하
다음 주는 기조랑 선예약이 잡혀 버렸습니다.
어디로 도망 갈지 ... 고민중입니다.
15 통영무빵맨 16-03-04 14:40 0  
가실때마다 얼굴보시고 대단합니다~~~^^
항상 안낚하십시요~~~^^
15 뱀모기 16-03-04 17:09 0  
^^ 감사합니다
운이 좋아 한마리씩 나오네요.
시즌이 가기 전에 멋진 놈 한마리 잡아야 할 텐데요 ㅎㅎㅎ
1 백돌돔 16-03-04 14:47 0  
겨울철 망상에 저희 아버지도 좋아하는대요~^^
늘 즐거운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1 뱀모기 16-03-04 17:10 0  
^^ 감사합니다.
겨울 망상어를 다들 좋아 하시는 군요.
다음엔 저두 매운탕이나 조림을 한번 해 먹어 봐야겠습니다.
겨울에는 망상어만
대상어로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귀한 전설의 감성돔
얼굴을 보셨네요.ㅎ
수고하셨습니다.^^
66 뱀모기 16-03-04 17:12 0  
네 예전에 가덕 갈미에서 망상어 잡으시는 어르신들 봤습니다.
그래도 전 돔이 좋아요 ~~~
돔 사냥 다시 도전해야겠습니다.
1 프로악 16-03-04 19:02 0  
도시락 퀄리티가 끝내줍니다. ㅋㅋㅋ
완전 제 스탈이네요. ^^;
대상어 얼굴도 보셨고 망상돔 손맛도 보셨으니 나름 선방하신거죠?
대마도는 어찌 잘 다녀오셨는지 궁금합니다. ㅎㅎㅎ
1 뱀모기 16-03-09 13:19 0  
^^ 정리 다 되었는데..
적으라 하면 일 주고 적을라 하면 일주고... 미챠 버리겠습니다.
38 호야도미 16-03-07 10:53 0  
아 역시 뱀모기님의 조행기는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꾸밈없는 이야기로 말이지요 ^^ 소중하고 귀한 감성돔 이야기 재미나게 감사히 보았습니다^^
38 뱀모기 16-03-09 13:20 0  
^^ 감사합니다.
그냥 즐겁게 봐 주시니... 저 또한 기분 너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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