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피싱클럽 길물 도리뱅에 입니다.
처음으로
조행기를 쓰게 됩니다. 글재주와 낚시솜씨가 다분히 부족한 사람이라 두서없이 날림공사로
쓸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그나마
제주 출조시 도움이 될지 모르나 이번 출조에서 느낌점을 적어볼라 합니다. 자아 시작
하겠습니다.
수요일
저녁 길물창립총회가 끝나고 토담집 찜질방(?)에서 등과 배를 굽다가,
새벽 5시 30분 잔대가리님
깨우시네요.
"일어나라"
옆에
주무시던 해나님 같이 일어나시고 새벽 1시 30분까지
해나님, 저, 잔대가리님 총회에서 남은 술을
비웠습니다.

시동
거시고 6시경 해우형님께 전화 드려 모시러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6시 30분경 해우형님 모시고, 대구공항으로
고고씽~~
도착하니 7시 정도, 7시
20분경 해풍, 해검님 만나서 8시 비행기
타고 9시 제주공항 도착 렌터카 빌리고, 지귀도로
출발...
아침도
안먹고, 어제 술을 거하게 했더니 해장국 생각나, 육지에서
많이 검증된(?) 해장국집 조x루로 들어가 아침겸
점심.....

11시 20분경 용x 낚시 도착 ..
해검님
채비와 밑밥관련에 사장님께... 여쭤보니...사장님
왈...
"지귀도는
육지에서 하는 법이랑 많이 틀립니다.. 육지에서 오시는 손님들 대부분 못잡습니다.."
이렇게
말씀 하십니다....
채비는
제로나 투제로에 목줄 한발 정도 주고 하라고 하십니다. 고기가 많이 뜬다고,,,,,
목줄
굵기는 2호정도부터 사용하라 합니다....
그렇게
얘기듣고 밑밥은 크릴3, 파우더 2.5, 빵가루 1을 비벼 주시네요...

이렇게
준비하고 12시경 쇠소깍에 있는 포구에 가서 선장님이랑 만나 출항하면,
된다고 얘기 듣고 출발, 15분 정도 차를 타고,
쇠소깍
옆 출항지에서 전화 통화하고, 선장을 만났습니다.

-승선
중이신 해우님, 해풍님-
고무보트
타고 다시 선장님께 포인트 채비 여쭤보니, 낚시점에서 얘기와 달리 제로찌나 투제로찌는 맞는데 목줄을
4미터로 천천히 바닥까지
내리라고 하네요. 낮에는 20미터에서 30미터 장타 해질녘에는 발앞을 공략을 하라고...
그리고, 15분정도 달리니 지귀도 남부 포인트에 도착하니, 평일 이지만
바람 영향때문인지 저희가 내릴 포인트
옆에 사람들이 벌써 꽉 차
있네요.
해검님, 잔대가리님 저 이렇게 3명, 그리고,
해우님 해풍님 2명 2개조로 하선했습니다.
저희
포인트 옆에 5명이 벌써 들어와 오전 물때를 보고 낮술 한잔 하고 오침 준비중에 있네요.
여기서
제가 못한것이 항상 포인트 이름를 알아봐야 하는데 그걸 까먹네요.....5명옆을 지나 저희 포인트로 가던중
옆에
있던 현지 조사분이 저희 포인트가 좋은 포인트를 하네요...글쎄요...제가 실력이 미천한 지라 좋은 포인트
내려도 잡아야
좋은 포인트가 되는 것인데...아직까지는 그렇다할 조황을 못봐서인지... 낚시를 하기위해 뜰채 피고,
채비를 하려고하니, 옆에
있던 해검님, "앗 저부력찌 가방 놓고 왔다... 니
있나?" 저한테 그러시네요.. 저는 당연히
"있어요" 대답하고 보니 저도 저부력찌가방
놓고, 고부력만 잔뜩 들어있는 가방만 덩그러니 있네요.
공항에서 내려 들뜬기분에 정작 가져가야할 물건들을 배타기전
정리한다는게 빠트리고 왔네요. 우짜지...
옆에
있던 잔대가리님...
"뭐가
필요한데.."
"저부력찌요...제로찌"
다행히
잔대가리님 저부력찌가 있어 그걸로 대체하고,
1.5호대, 제로찌, 조수고무,
2호 원줄, 1.7호 목줄 직결매듭해서 낚시 시작합니다.

-낚시한
포인트-
오른쪽에
해검님 왼쪽에 잔대가리님 가운데 저 이렇게 했습니다...
-열낚중이신
해검님-
2시 30경 간조 상황 조류는 그렇게 원활히 흐르지는 않았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흐를때,
잔씨알의
벵에돔은 올라 오나, 이렇다할 사이즈의 고기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해질녘 타임을 노리기위해 열심히
품질하고,낚시하다보니, 25정도 사이즈 몇마리 올라옵니다..그러던중 옆에 있던 해검님
낚시대 휘어집니다.....
"왔다"...씨름하다 물밑 가까이 보이는 누런색..."따치다..." 40정도되는 따치...
-사진을
찍다보니 잔대가리님 궁딩...죄송함다...-
해질녘
시간되기전 저희 옆에 어느새 두분 현지 조사님들이 와 계시네요....그리고, 저희쪽에는 입질조차 없어지고,
옆에
현지 조사님들 40이 넘는 거구 벵에돔을 올리시고들 있었습니다.
낚시
접고 가만히 지켜보니 엄청난 밑밥 품질을 하고 있네요.....보통 제가 생각하는 벵에돔 낚시는 한
주걱
품질인데....여기는 5주걱 이상 품질 하네요.... (품질싸움에서 아무래도 진듯
하네요.)
이렇게
해서 지귀도에서 따치와 벵에 몇마리 끝으로 낚시를 끝냈습니다...
참고로
지귀도 배가 고무보트다 보니, 철수 할때 엄청난 바닷물을 뒤집어 쓰고 나왔습니다...
우비
준비해 가시는게 아마 좋을 듯 합니다.....이상 허접한 조행기 입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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