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음주 월요일 또는 화요일쯤 여차권 들어가 보려고 하는데 많은 도움 될것 같습니다.
근데 사모님께서 싸주신 도시락 너무 부럽습니다.ㅠㅠㅠㅠ
다음엔 화이팅 하십시오
글도 참 좋습니다!
카메라가 있긴한데..
귀차나서...ㅡ,.ㅡ;;들고 가본적이 없네요.
들고 갔다가..사단날거 같아서 들고가질 않네요...ㅎㅎㅎ
너무 즐거운 조행기 그리고 사람향기가 품어나는 조행기네요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
요즘 감성돔 얼굴 보기 정말 힘드네요.
아무리 영등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감성돔이 없을까요? ㅎㅎㅎ
오늘은 밴드에서 만난 기조동생이랑 거제도 여차로 감성돔 낚시이야기 펼쳐 보도록 할께요^^
출조는 언제나 와이프에게 보고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어디로 갈라고?
거제도 간다.
도시락 2인분 만들어 주면 정말 고맙겠다. ^^
ㅎㅎ 알겠쏘~~
오만원 주면서 나머진 내돈으로 다녀오라고 하네요 ㅎㅎㅎ 고맙게 도시락에 돈까지 주네요.
만나기로 한 시간은 2시 조금이나마 잠을 청해 보지만 잠은 오지 않고. 전날 무리하게 컴터에 앉아서 일을 했더니...
눈이 이상합니다. 예감이 곪아서 피를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니... 기조동생 웃으면서 맞이해 주네요.
그리고 작은선물을 제게 주네요.
작은 소품을 구명복에 달수 있는 시스템이네요.
아이고 고마워라. ^^
그렇게 우리는 목적지인 여차로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피싱21에 들러 각자 오늘 쓸 밑밥과 미끼를 구입하구요. ^^ 각 개인마다 선호하는 배합비율이 있으니 ~~~ 참 좋네요.
그리고 녹운도아저씨께
기조가 경단 쓰고 싶어합니다. ~~ 조그만 주세요. 강탈아니 강탈을 하니.
ㅎㅎㅎ 숨겨놓으신 경단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러게 도착한 여차.
전날에 고기가 조금 나와서인지 벌써 들어간 꾼이들이 정말 많이 있네요.
선장님 벌써 괜찮은 자리는 다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ㅜㅜ
감성돔 한마리 구경하려고 대단하십니다. ^^
남동품이 6-9 정도라고 되어 있었는데.
이거원 똥바람이 장난 아니네요.
야심한 새벽밤에 내린 첫 포인트는 소병대도 촛대바위입니다.
옆 뒷 바람을 다 받으며 해야하는 자리네요.
낚시대를 펼려고하는 기조에게 가서 조금 기다리다 들어오는 배로 바람 안 불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하자.
기조 알았다고 둘이서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반대편 낚시꾼 감성돔 한마리 올리는거 구경하고 있으니 배가 오네요.
선장님 보고 바람 안 터지는 곳으로 부탁한다고 하니 누렁섬 큰홈통으로 내려주십니다.
바람 한점 없는 것이 참 좋네요. 수심도 앞에는 8m 멀리는 10m 라고 하시네요.
낚시 하기엔 참 좋은 조건입니다.
그렇게 채비를 마치고 야심한 밤에 감성돔한마리 유인하기 위해 발밑에 밑밥을 치고 낚시를 시작하려는데.
홈통 반대편에 계신 조사님들
캡라이트를 물속을 비추시며서 힘든 낚시를 하게끔 하시네요.
미끼 끼우고 채비한다면 이해는 가지만 이건 던저놓은 전짜찌에 비추면서 낚시하시는데요.
하는 수 없이 건너편 조사님들께.
" 사장님 ~~~ 라이트 좀 꺼주세요~~ " 하니
금방 꺼 주시면서 " 미안합니다. ~~ " 대답해 주십니다.
솔직히 기분 나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답해 주시니 제가 미안하더군요.
수심은 선장님이 거짓 정보를 흘렸습니다.
수심 앞은 8m 아니구요. 발밑이 8m이구요.
10m안은 13-4M
조금 더 멀면 15m이상 나오는 깊은 곳이네요. ㅜㅜ
홈통치고는 조류도 좋고. 물색도 좋구. 한마리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찰방 찰방 가던 찌가 잠시 멈칫 하더니... 살포시 잠겨 드는데.... 분위기 좋습니다. 그리고 이내 살아집니다.
왔구나.
힘껏 챔질하니....
엥.. 고기는 달려 있는데 힘을 못쓰네요.
그렇습니다. 망상어. ㅜㅜ 속았습니다.
반대편 두분 조사님도 별 수확이 없으세요.
눈으로 봐도 저쪽 조류는 너무 변화가 심해서 낚시하기엔 너무 힘들어 보입니다.
박기조.
쯔리겐 팬 그룹 회원입니다. ^^
등판에 이름이 적혀 있으면 하나 하나가 모범이 되어야합니다. 그래서 많은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기조 낚시하는 것을 유심히 많이 보았습니다.
장비 셋팅하고 밑밥을 손수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비비고. 선호하는 미끼를 사용하고.
쓰레기를 한봉지에 주워 담으면서 낚시를 하더군요.
배울 것이 많은 동생입니다.
만조가 가까워지면서 조류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들 잘 아시는 여차조류입니다. 11물? 그런거 없습니다. ㅎㅎㅎ
꽐꽐꽐.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홈통을 끼고 있어서 낚시는 할 수 있다는 것.
단지 감성돔은 보이지 않는다는것.
어렵게 들어온 입질에 힘좋은 노래미 한마리 올라오네요. 물빨 때문에 그런지 손맛은 나름있습니다.
강한 조류로 인해
저희가 낚시하고 있는 곳과 흘러가는 곳이 물색이 바뀌었습니다.
겨울 감성돔 낚시에 이놈이 물면 깜짝 속아 넘어가죠.
딱 .... 살금 살금 가져가니깐요.
맛난 점심시간이 왔습니다.
와이프가 이번에 진수성찬을 싸줬네요.
따뜻하게 먹으라고 보온통에 밥을 반찬은 갈비까징. ~~
맥주 딱 한캔으로 몸도 녹이고... 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합니다.
조류가 조류가 ... 이제는 뒤집어 지네요. ㅎㅎㅎ
만조가 되어가니. 우리가 낚시하는 자리까지 물이 차 오릅니다.
얼릉 먹고 짐을 더 높은 곳으로 옮겨야 할 듯.
기조가 준비한 따뜻한 커피.
커피로 건배~~~ 한마리 하자.
오른쪽 눈이 점점 부어 오르고 있습니다. 기조도 눈이 장난 아니라고 하네요. ㅜㅜ
이것 참 눈이 침침하니. 많이 힘듭니다.
어느 정도 휴식 후 다시 채비점검도 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만삭인 볼락이 한마리 올라오네요.
아이쿠야.... 이게 뭔가요.
볼락이 알을 낳는 어종이라고 아는데.
눈알이 달린 알을 줄~줄~줄~
사진만 찍고 조심스럽게 보내 줍니다.
오늘은 다 방생 모드네요. ㅎㅎㅎ
조류가 이제 미쳐갑니다. ㅎㅎㅎ
그래도 우리 자리는 아직 괜찮습니다.
본류만 강하지 지류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네요.
볼락들 시알은 괜찮네요.
너무 따문 따문 물어서 그렇죠^^
볼락은 귀여운 놈입니다.
맛도 있구요. 볼락 시즌이 가기전에 볼락룰어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철수를 해야 할 시간이 왔네요.
오늘도 역시나 그놈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영화 " 그놈이다 " 처럼 " 왔다 " 한번 찍어 보고 싶네요. ㅎㅎㅎ
수고 많이 한 기조.
고기는 못 잡았지만 함박웃음을.
발판이 좀 그랬지만 괜찮은 포인트였습니다.
수심은 깊은데 물밑 지형이 너무 착하다는거? ㅎㅎㅎ
이렇게 오늘도 좋은 동생과 함께 즐거운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
집에 도착하니... 와이프 눈이 그게 뭐냐면서 빨리 병원 가라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니들로 그냥 푹 찔러 버리네요 ㅜㅜ
감성돔 못 잡고 피눈물 흘렸습니다.
다음엔 함박웃음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