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색이 환상적이었던 마릿수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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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이 환상적이었던 마릿수 낚시!!!

1 프로악 16 8,030 2016.01.21 17:50
저번 주 낚시를 다녀와서 이번 주는 쉬려고 했으나 대체로 간극이 어마어마 한 보름달이 다가오는 주말이고 날씨가 낚시하기 괜찮을 것으로 판단하여 초보지만 평소 낚시를 즐기시는 지인 교수님 한 분과 함께 조촐하게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최근 살인적인 무더위가 연속되는 날씨라 구름없는 날 강한 햇변아래서 낚시 하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닌데요.
이번 출조 전 확인했던 날씨는 구름이 간간히 있고 바람도 거의 없다고 나와있어서 많이 더울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만...

다행히 두툼한 구름이 해를 가려줘서 아주 쾌적한 환경에서 재미있는 낚시를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정오가 다 되어 가는 시점에 우측으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이 있었지만 발판에 그리 높은 편은 아니어서 초릿대를 물에 담궈가며 낚시를 이어가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던 것 같고요.

출발은 새벽 3시에 저희 집으로 교수님께서 오셔서 같이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은 역시나 캥거루가 많아서 급정거도 한 번 하면서 갔지만 큰 사고 없이 무사히 해변 옆 주차장에 주차한 뒤 갯바위에 잘 도착할 수 있었고요.

갯바위 도착 시간이 오전 6시가 안되어서 해뜨는 장관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씩 교환하여 촬영 후 입구에서 좀 하다가 드러머가 없고 트레발리만 물길래 밑밥 반 정도 쓰고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낚시를 이어 갔습니다.
그 곳은 평소에 파도가 너무 강해서 설 수 없는 곳이라 손이 많이 안탄것 같고요.
다행히 이 날은 파도가 많이 잔잔한 편이었고 정오에 완전 간조라 안전하게 갯바위에서 낚시를 재미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했던 채비는 
1.2호 낚싯대 
2500LBD릴 
3호 플로팅 원줄
B/3B 기울찌 전유동, 반유동
수중찌는 항상 그렇듯이 달지 않고 좁쌀봉돌 B 한 개, 두 개
2호 목줄
3호 치누 덕용 바늘 / 2.5호 백치누 바늘 
미끼 - 깐새우
밑밥 - 식용 빵가루 + rolled 오트밀
정도였고요.

저번 주에 같이갔던 일행 둘이서 이 곳에서 오짜급을 대 여섯번 터트렸기 때문에 이번에 혹시나 대물이 물어서 1.2호로 감당이 안되면 1.5호 낚싯대에 원줄 쎄미 4호로 들이대보려고 준비는 해놨지만 1.2호로도 충분했던 날이었습니다. ㅡ,.ㅡ;;;
다음에 다시 대물을 노려보는 걸로...

특히 오늘은 물색이 정말 너무 환상적었습니다.
좌 우측에서 계속 포말을 만들어 주고 흐릿흐릿한 바닷물 그리고 그위에 잠방잠방 떠 다니는 찌... 
그 모습만 봐도 긴장되는데요.

이 날은 운이 좋았던지 잡어도 별로 없이 대물은 아니지만 드러머만 마릿수로 좀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합법 사이즈가 30이라 방생도 꽤 많이 했었고요.

드러머 낚시 특성상 한 번 입질이 시작되면 짧게는 삼십분에서 길게는 두 시간 정도 바짝 입질하고 사라지는 패턴의 낚시라 떳다 싶어서 서로 너무 바쁘게 낚시에 집중하며 키퍼 바칸에 잡은 고기를 물칸에 옮기지 않아더니 기포기가 두 개나 돌아가고 물이 많이 있었지만 대부분 다 죽어버렸습니다. ㅡ,.ㅡ;;;

전 회를 주로 즐기기에 같이가신 교수님 전부 다 드렸고요.
집에 와서 신라면에 치킨 너겟 튀겨묵고 하루를 마루리 했습니다. ㅡ,.ㅡ;;;;

비록 횟감을 가져오진 못했지만 환상적인 날씨속에 대상어의 활성도도 좋은 상황에서 저랑 교수님 이렇게 둘이 갯바위에서 웃음이 가질 않았던 아주 기분좋은 행복한 날이었고요.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남은 하루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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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2 강짱 16-01-21 21:01 0  
언제나 늘 항상 부럽습니다. 멀리서나마 눈맛으로 대신합니다
2 프로악 16-01-22 06:07 0  
감사합니다 ㅎㅎ
다행히 어자원이 그나마 풍부해서 소소한 재미를 볼 수 있었네요.
1 초보낚군 16-01-22 08:41 0  
해외에서도 낚시는 즐겁습니다~
신기한 포인트 사진들 잘 보고 있습니다.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1 프로악 16-01-22 19:39 0  
해외든 국내든 낚시는 참 재미있지요.ㅎㅎ
1 벵킬님 16-01-22 10:52 0  
눈으로 보는 조행기도 역시 재미나는군요,,,,갈때마다 시원한손맛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겠읍니다,,,항상 안낚하시고요ㅡㅡㅡ수고했읍니다,,,
1 프로악 16-01-22 19:41 0  
가급적 비 오지않는 이상 사진뿐 아니라 영상으로 조행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꾸준히 촬영하는데요. ㅎㅎ
최근에는 운이 좋아서 고기 잡는 모습을 영상으로 좀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어복 항상 충만하시고요, 안전한 낚시 되시길 바랍니다.
1 문저리7짜 16-01-22 11:00 0  
국내는 날씨가 안좋아 출조가 힘든데...부럽네요...씨알 손맛 정말 부럽습니다.
1 프로악 16-01-22 19:43 0  
이 곳도 평소는 파도가 높고 강해서 저런 곳에 잘 설 수 없고 사고도 많이 나기도 합니다만 저렇게 재미난 낚시 할 수 있는 날씨를 잘 고르면 즐겁게 즐길 수도 있긴 합니다.
항상 안낚되시고요. ^^;
볼때마다 느끼지만 낚시발판이
정말 너무 좋은듯 합니다.
아무리 명 포인트라도 발판 불편한곳 보다
발판 편한곳이 제일 좋더라고요.ㅎ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프로악 16-01-22 19:46 0  
발판 안좋은 곳이 사실 더 흔하고 잘잡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로 그런 곳은 뜰채질도 쉽지않고 사고 위험도 있어서 최근에는 저렇게 안전한 낚시 위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그렇게 느끼시는것 같은데요.
저도 입질은 좀 뜸하더라도 발판이 좋고 편한 자리에서 안전한 낚시를 더 좋아라 합니다만 워낙 조용해서 하루 종일 꽝치는 분위기가 된다면 불편한 자리로 옮겨서 하기도 합니다. 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요. ^^;
13 海夢 16-01-23 17:21 0  
동영상을 보니 손맛이 아니고 팔맛이네요.
그것도 마리수 조황에~
이런 조황이 가능한 자연환경이 부럽습니다.
자리경쟁도 없구~
낚시 때문에 해외로 나가서 살 수도 없구. ㅠㅠ
좌우간 부럽네요! ^^
13 프로악 16-01-25 20:38 0  
무더운 여름이지만 번개 치지 않는 구름이 꽉 껴있었고 물색도 좋아서 활성도가 좋았지 않나 싶습니다. ^^;
갯바위 낚시를 항상 즐기지만 일행 아니면 사람 만나기 힘든 곳이라 자리경쟁은 전혀없다고 볼 수 있어요. ㅎㅎ
59 폭주기관차 16-01-27 14:55 0  
축하드립니다.
생생한 동영상조행기를 올려주셔서
즐감합니다.
옆에서 저희 직원이 그러네요.
어딘데 저렇게 잘 나오느냐구요.ㅎ
마릿수도 짱이구요.
반바지 입으시고 낚시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
이곳엔 엄청 추
59 프로악 16-02-06 18:33 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여긴 완전 한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낚시하는데 힘든 실정이에요. ㅠㅠ
추우실텐데 감기 조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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