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은지 4일째 입니다.
복은 좀 받으셨는지요... ^^
지난주말 뜻밖의 연휴를 맞이하여
잠시 바람쐬러 통영으로 달렸습니다.
작년 낚시를 하며 알게된 친구와 동생들...
참 소중한 인연이되어 항상 보고싶은 사람이 되었네요.
출조당일 승주형님이 선상다녀왔다고
열기를 주시네요.
동훈이가 여러형들 먹인다고 셔틀한다고 수고했네요.
덕천-연산-개금-화명... 부산시내를 한바퀴 돌고...
덕분에 저희 식구들 잘먹습니다.
다시 동훈이가 개금으로 와서 저를 데리고 통영으로...
고마운 동생 ^^
포인트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주변을 찍어봅니다.
포인트가 조금 높은곳이라 채비 회수가 조금 어렵네요.
참고로 내항은 바닥걸림도 많고 경사가 더 완만해서 대가 짧으면 더 힘듭니다.
고기도 없구요. ^^
조사님들이 각자 열낚중이신데
사진에 보이는 중간 지점이 이곳의 포인트입니다.
거의 저기서만 올라오더군요.
새끼해삼도 보이고..ㅋㅋ
역시 통영인걸 느끼네요.
저의 채비는 옵빠이 2단 다운샷입니다.
생미끼를 안써서 조과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민물새우 사이에서 장원하기란....
하늘의 별따기 보다는 조금 쉽겠죠? ^^
잠시 목을 축이고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역시 안주는 오징어 ^^
순간 쭉 당기는 녀석
쌍걸이였는데 한마리 떨어지네요.
역시 지대가 높고 몰이 많아 갈무리가 쉽지않네요.
이뻐서 한장더??
같은녀석인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상상에 맞깁니다.
뒤로 낫마리 올리고
배가고파 식샤를 합니다.
통영하면 충무김밥
여러집중 요집이 제일 맛있다는 현지인 친구가 사왔습니다.
요집 위치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2인분이상 팔고 너무 많이 밀리면 안판다는 약간 괴짜? 배짱?장사더라구요. ^^
하지만 맛은 일품입니다.
시락국이 구수하니 맛나네요.
쓰임세 많은 난로
지포도 구웠다가 오징어도 구웠다가.... ^^
옆 조사님이 몰을 감아 힘들게 올린 우럭
힘이 장사입니다.
여기 지그해드 한번 던져봐야겠네요.
중간점검 시간
씨알 편차가 심하네요.
딱 맛있는 싸이즈 옆에 오징어 크기의 호징어가 딱!
한입에 먹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졌습니다.
이쯤되면 슬슬 요리를 시작해야죠?
오늘의 쉐프는 역시나 쌍디입니다.
집사람이 양념해준 돼지고기에 호래기를 투하
같이 넣어서 익히면 호래기가 질겨지기에
어느정도 돼지고기를 익히고 호래기는 살짝 익을시점에 넣어
열심히 볶습니다.
냄세가 방파제 전체에 퍼지네요.
주위에서 맛있는 냄세 난다고 할때가 가장 기분좋습니다. ^^
이쁘게 한접시 담고...
비쥬얼 좋게 호래기가 위로 오게끔 아시죠?
인원이 좀 있어 한그릇 더 담습니다.
야채를 많이 넣었더니 물이 많이 생겼네요. ^^
딸 첫생일 잔치를 하고 석우가 도착
부산에서 형님 왔다고
답례품까지 주고
참석못해 미안함이...
참 고마운 동생입니다.
"시온아 생일 축하해"
"엄마처럼 이쁘게 자라라"
양념이 너무 맛있어 밥에 올려 한입
낚시고 머고 생각이 싹 사라집니다.
호래기 요리는 많지만
그래도 회가 제일 맛있네요.
너무 커 썰어먹으니 살살 녹습니다.
갈치배인지 호래기선상배인지 철수하는데
방파제가 대낮으로 바뀝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주네요.
동영상 찍는다고
장난치다 물려서 피보고...
그녀석은 잘근잘근 씹어 먹었습니다.
뒤로 입질이 이어지고
상층에 잘 피질않아 아래쪽 옵빠이에 잘 무네요.
한마리 한마리
감질맛 나게 올라옵니다.
지그게임을 하던 어느 조사님이 주고가신 볼락
볼락을 보니 쌍디리틀텔레비전을 다시 촬영해야겠습니다.
4편은 볼락편 ^^
새벽시간 어느정도 손맛도 보고
친구와 동생들과 소주잔도 어느정도 기울였다 생각하여
부산으로 출발합니다.
휴일답게 늦잠을 좀 자고
집사람과 가족을 위한 요리를 합니다.
빨간국물이 식상해
사리곰탕면에 호래기를 넣어 끓였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담백하니 맛있네요.
요것도 준비했는데
집사람은 익힌걸 좋아해서
저혼자 다 먹었네요.
담부턴 살짝 익혀서 초밥해줘야겠습니다.
애들은 그냥 숙회로...^^
호래기로 가족이 행복한 점심을 했습니다.
포스팅 보시는 모든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술술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쌍디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