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으로 간신히 4짜 한 마리 그리고 힘들었던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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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텍으로 간신히 4짜 한 마리 그리고 힘들었던 낚시!!!

1 프로악 20 5,516 2016.01.01 13:55

낚싯대 마다의 장단점 외 차이를 느끼면서 낚시를 즐기며 재미를 보고 있었는데요.

최근 날씨가 더워지고 햇볕은 강하며, 구름없는 날 가는 목줄을 써보고 싶어서 얼마전에 구입한 민트급의 프로텍 1.5호 530...

택배오다가 초릿대 빼고 다 부서져서 슬퍼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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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일본 우체국 보험으로 완벽히 보상을 받아서 다시 구입한 프로텍 1.5호 500...

얼른 써 보고 싶은 마음에 좋은 날씨만 벼루고 있다가 지난 30일 수요일 동생들이랑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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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5시면 뜨는 한 여름인지라...

새벽 두 시에 기상하여 준비 후 세 시에 만나서 짐 싣고 출발했는데요.

동생차로 가는 중 캥거루와의 접촉사고로.. 앞범퍼 좀 벗겨졌었습니다. ㅠㅠ

그렇게 약간의 사고 외 무사히 해변에 도착해서 새벽 6시 전에 갯바위에 도착하니 물이 완전 다 빠져있더군요.




파도 역시 예상했던 간극이랑 파고가 워낙 낮아서 년 중 몇 번 있을까 말까하는 장판 수준의 날씨였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낚시였지만 바닥이 보일만큼 물이 맑아서 고기들이 극도로 예민한지 조과는 별로였지만 간신히 회 맛은 볼 수 있게 4짜 하나 3짜 하나는 가져올 수 있었네요.

나머지 구이용 몇 마리 친구 챙겨줬고요.




이번 출조의 목표였던 목줄 1.5호로 과연 4짜 드러머를 올릴 수 있을것인가 였는데요.

출조 전 한국에서 주문해서 받았던 원줄도 몇 개 새로 감아서 준비했었습니다.

원줄로 이 줄 저 줄 써보니 전 줄의 표면이 매끄럽고 직진성이 좋은 조무사가 믿음이 가서 최근에는 아예 조무사만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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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새 원줄이 감긴 릴로 낚시하던 중 두 번의 큰 히트가 있었지만 한 번은 발앞 수초 근처에 박아되는 드러머를 아주 힘들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만...

다른 하나는 히트 후 전방 20미터에서 발앞까지 광속으로 와서 박아버리는...

다행히 둘 다 영상에 담을 수는 있었는데요.

박혀버린놈 생각하면 또 슬슬 약올라집니다. ㅡ,.ㅡ;;;




여튼 그렇게 이놈 저놈 재미나게 올리고 틈틈히 에깅도 흔들어봤지만 무늬는 꽝이었고요.

물이 너무 맑고 흐르지도 않고, 수심도 깊지 않은 곳이었고 무더운 햇볕 아래 입질도 몇 번 받지 못했던 좀 지겹고 힘든 낚시였습니다.

그래도 새로구입한 낚싯대를 사용하여 몇 마리 올리는 영상을 담을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하고요.

애초 목표였던 목줄 1.5호로 4짜도 올릴 수 있어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고기 사진은 급하게 철수 하느라 찍지 못하였네요.

그렇게 귀가하여 오랜만에 만난 친구집 뒷마당에서 숯불 구워 고기랑 회로 맛있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끝으로 극상 1.2호 530대를 몇 달 동안 주력대로 써오다가 프로텍 1.2호도 아니고 무려 1.5호를 써본 느낌은요.

  1. 뱅에돔 전용대라고 해도 심하게 연질이라 수심이 낮고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무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2. 밸런스 때문에 500대를 많이 추천해주셔서 써보았지만 극상 1.2호 530과는 무게감도 밸런스도 차이가 그리 보이지도 않았고요.

  제가 체중이 많이 나가고 웨이트 운동을 오래해서 그럴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기회가 된다면 500대를 팔고 530대로 구입해서 써보고 싶은 느낌이 많았습니다. 물론 낚시하는 지형과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4. 많이 휘는 대라 역시 가는 1.5호 목줄도 잘 달래주면서 올릴 수 있는 강력한 장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극상같았으면 3번대가 좀 바짝 휘기 전에 터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극상이 생각보다 엄청 빳빳하다고 느끼는 입장이고요.

  5. 30cm 길이 차이가 실제로 느끼기에는 이렇게 차이가 많을 줄 몰랐네요. 꽤 차이납니다. ㅡ,.ㅡ;;;

  30cm의 초릿대 길이가 아니고 5절 낚싯대니 각 절마다 6cm씩 차이가 나니 초릿대 6cm 빼고 생각해보더라도 평균 3-4번대의 굵기 낚싯대 24cm가 짧다는 것 때문에 제압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나 싶고요.

  6. 쎄제T 때 느꼈던 판시트의 불안감을 아주 시원하게 떨쳐 버릴 수 있는 스크류 시트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릴과 대가 하나의 몸체처럼 느낄 수 있는 하이엔드가 아닌가 생각하고요.

  7. 1.5호 대임에도 바트대가 엄청나게 얇아서 고무 뒷마개를 애용하는 편이지만 너무 얇아서 쓸 수가 없더군요.




  그 외에도 도장이나 디자인, 그립감 등의 주관적 평가가 많이 있을 수 있지만 이제 꼴랑 처음 사용한 것이라 몇 번 더 사용해보고 사짜 중반 이상도 걸어보고 더 느껴서 그 때 다시 차이를 적어볼까 합니다.




  참고로 극상 1.2호 530으론 목줄 3호 정도로 5짜도 올릴 수 있다고 확신하는 입장이고요.

  한 때 주력대였던 알마 1.5호보다 극상이 들어뽕 하는 힘은 더 수월한 편이라 대물 드러머 낚시 시즌이 온다면 극상으로 오짜 이상 걸어보면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간단한 조행기와 프로텍 사용 후기였고요.

  

  새해 복 많으시고 무엇보다 건강하며 행복한 한 해 시작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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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댓글
일본 우체국보험도 있나 봅니다. 우리나라는 고라니와의 접촉 사고가 종종 있는데 나라가 다르니 캥거루네요.ㅠ 캥거루 덩치도 엄청 클듯 한데~ 멋진 파이팅 장면 잘 봤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프로악 16-01-01 19:22 0  
다행히 일본에서 발송했던 업체에서 배송 중 파손에 대한 보상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캥거루 다 좋은데요.
운전하다 도로에서 만나게 되면 아주 위험하거든요.
다스님께서도 건강하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ㅎㅎ
11 전유동매니아 16-01-01 17:26 0  
프로텍의 성질과 장점을 잘 알고계시는군요
한번식 지식인 글보면 대체 프로텍을 가지고
고기를 걸어본사람맞나싶을정도로
엉뚱한 글들이 보이곤하였지요
낚시대의 특성은 그 로드로 씨알급의 고기를
최소 10번이상은 걸어봐야다른분들에게
얘기를해줄수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1.2~500로드를 오래전부터 가지고있죠^^
좋은글과 영상잘보고갑니다~~
11 프로악 16-01-01 19:28 0  
온라인 상에서 저도 매니아님과 같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낚싯대를 좀 써보면 제작의도에 따른 다양한 용도가 있을텐데요.
사용 해보고 하는 조언같지는 않고요.
으레짐작인지 모르겠지만 상상속의 주관적 지식을 마치 그럴듯한 정보인 것 처럼 보여지는 경우 말이죠. ㅎㅎ
글과 영상을 잘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매니아님께서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1 채정수 16-01-01 19:00 0  
경질이던 연질이던 그런거 신경안쓰고
 전 강제집행
1 프로악 16-01-01 19:30 0  
세상사 원래 다양함 속에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연질대 경질대 신경쓰며 사는 사람도 있고요.
강제집행만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것이겠지요.
1 윤연은 16-01-01 21:17 0  
드러머는 어떤 손맛일까요? 부럽습니다 ㅎ  새해  어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1 프로악 16-01-03 13:08 0  
전 한국에서 찌낚시를 하지 않아서 뱅에돔과의 정확한 차이는 모르겠으나 미국에서 잡히는 오팔 아이랑 이 곳 드러머 그리고 한국의 뱅에돔 다 습성은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아래 글 한 번 읽어보시면 조금은 이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82&aid=0000233393
1 지윤아빠 16-01-02 10:57 0  
조행기잘봤습니다 저도1.5 530 프로텍을쓰는데용 .. 단점보단 장점을많이가진낚시대라보네용
좀쓰시다보면 뒷고무마개 잘빠집니다 ^^  로드는사람마다 틀리네요 ^^ 전 연질대를선호해서
새해복마니받으세용
1 프로악 16-01-03 13:11 0  
아. 그럼요. 좋은 대임에는 틀림없다는데 일말의 의심도 없습니다. ^^;
단지, 상황에 맞게 잘 쓰면 더욱 재미있는 낚시가 된다고 생각하고요.
히트 후 올리는 재미는 경질보단 연질이 확실히 재미있죠.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1 해나 16-01-02 18:51 0  
겨절이 우리나라와 반대로 가는 호주에서
프로악님의 드러머 화이팅 장면을 보노라면
마치 한여름 구을비서 긴꼬리와의 사투를 연상케 됩니다.
항상 건강 유의하며 낚시 즐기시기를.
1 프로악 16-01-03 13:13 0  
해나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ㅎㅎ
히트 후 엄청난 속도로 발앞에 있는 해초 근처 여에 박혀서 한 마리 놓쳤는데요.
참 약올랐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즐기시는 낚시 안전하고 재미있게 잘 즐기시며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1 길잃은갈매기 16-01-02 20:01 0  
멀리  이국에서  좋은 조우들과  즐거운 낚시를 하시는군요
지난 사고  동영상을 보고  걱정이 되었었는데  다행입니다
새해에는  안낚하시고  재미있는 호주낚시 영상 기대하겠습니다
1 프로악 16-01-03 13:16 0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고 사고나기 전까지 참 무식하게 낚시했던것 같습니다. ㅎㅎ
다행히 사고 후 낚시가고 싶은 욕망을 자제할 수 있게 되었고요.
그 덕에 안전빵 낚시를 다니게 되었습니다만 바다가 너무 잔잔하고 물이 맑으니 힘든 낚시가 되는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목줄을 써보고자 구입했던 프로텍이었고요.
잡설이 길었는데요.
좋은 말씀 감사하고요.
새해 복 많이 받이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59 폭주기관차 16-01-03 11:13 0  
수고하셧습니다.
덕분에 드러머와 멋진 파이팅장면을
영상으로 감상합니다.
연질과 경질의 낚시대를 구비하여 포인트
특성에따라서 달리해서 사용하는데 연경질
모두 저는 재미나고 좋더군요.^&^
선상과 갯바위를 모두 즐기는데 선상에선 연질을 사용하고
갯바위에선 중경질을 사용합니다만.
두가지다 재미나네요.ㅎ

종종 올려주시는 호주의 소식들을 덕분에 즐겁게 감상합니다.
병신년에도 종종 올려주시면 감사히 잘 보겟습니다.
건강하시고 대박,대물하세요.^&^
59 프로악 16-01-03 13:20 0  
기관차님 오랜만이세요.
영상 좋게 봐주셔서 영광입니다. ㅎㅎ
연질 경질 용도에 맞게 써보고 편하고 재미있게 되는 낚시면 족하잖아요. ^^;
연질로 히트 후 파이팅을 해보니 힘 빼는 시간은 더 걸리지만 고기가 물에 떠서 배를 뒤집는 상황이 오니깐 힘을 완전 다 소진하였는지 아예 움직이지도 못하고 동동 떠 있더군요. ㅎㅎ
극상으로 올렸을 때는 짧은 시간에 올릴 수는 있었지만 물에 떴다가도 다시 박아되고 했었거든요.
이제 올해도 막 시작되었는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새해 시작 되기를 기원합니다. ㅎㅎ
23 그그림자 16-01-04 11:48 0  
안전한 낚시를 먼저 생각하시면서 모든 부분들이 많은 변화를 가저오게 되신듯 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안전이 최우선 이지요.
거기에맞는 포인트선정과 로드의 선택등 또하나의 발전을 만들어가시는 듯 합니다.
멋진영상 최곱니다.
늘 안전하시고 즐거운 출조길 되세요.
23 프로악 16-01-05 14:13 0  
네~ 파도 맞고 사고난 이후 점점 이렇게 되었습니다.
파도가 좀 있으면 물색도 괜찮고 포말도 생겨 활성도가 더 괜찮은건 사실이었는데요.
맑은 날 잔잔한 바다에서의 낚시는 상대적으로 쉽지않았지만 낚싯대빨(?)로 간간히 몇 마리 건질 수 있어서 즐길 수 있는 낚시가 되긴 하였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2 제림여 16-01-05 09:32 0  
영상을 보면 시마노로드가 곡선이 이쁩니다.사실 본인이 낚시할땐 내 낚시대에 옆면 곡선을 정확하게 볼수가 없지요.

시마노 로드는 베이식스 극상.20여년 전후에(티타늄 색상)써 보고.nft 알파줌. 요넘도
20여년 전후에 써보고 다른 메이커로 갈아 탔는데

요즘들어선 시마노가 옷이며.신발.가방.낚시대가 디자인이
월등하더군요.제 눈높이에

낚시대는 눈길이 자주갑니다.
타국에서 좋은취미 오래할수 있도록 안전이 최우선이니

늘 안전출조 하시고 늦었지만 하시는 모든일 잘 되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요.

조황도 자주 올려주시고요
수고하셨습니다^^
2 프로악 16-01-05 14:16 0  
저도 공감합니다.
가마가츠 의류가 좋아서 몇 가지 사보았는데요.
브랜드가치는 그렇다 치더라도 품질이 값에 비해 만족할 만한 수준은아니었습니다만 시마노는 낚싯대 뿐 아니라 대체로 품질도 우수한 제품이 많게 느껴졌었습니다.
이번에 시마노 낚싯대의 스크류 릴 시트는 너무 매력적이고요. ㅎㅎ
제림님께서도 항상 안전한 낚시 하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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