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2일간 소안도에서 신지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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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2일간 소안도에서 신지도까지

G 6 2,502 2006.05.01 12:01
2006년 4월말 2일간 소안도에서 신지도까지 조행기

직장조사 초보인 박조사 금요일 휴가내고 2일간 민박하자는 뜻밖의 제안에 조사들 타진하니 다들 ok. 낚시 싫어하는 조사는 아무도 없는 가 보다.

4. 28 (금)
04:00 광주 송정리 골드낚시점 4명 집결 내밑밥까지 비벼놓고 나는 아직도 전날 술기운이 남아있고 밑밥담는 것보다 커피와 담배를 즐기고 완도 소안도를 향해 출발

06:00 화흥포 도착 문도 안연 식당, 된장국을 시키고 06:40 출항 07:30 소안도 비자리 도착
부상리 20분후 민박집 도착하니 한분의 조사는 도보낚시하러 준비중이고 민박집 아주머니가 나오고 곧바로 신랑에게 연락하더니 미라리에 배가 있다고 화물차에 짐을 싣고 출발.

미라리에 있는 배에는 채취한 물김이 가득하고 커피를 마시며 배로 오는 선장님
"안녕하십니까? 광주에서 전화예약한 사림입니다."
"누굴까? 잘 모르것는디?
" 예, 선장님 민박은 처음이예요"
그리고 출발 미라리 금강산 직벽에 오,문조사 2명, 200미터 떨어진 고래여에 박조사와 내린다. 어라 물색이 아닌데??그리고 물도 잘 가지 않네요???
"사리물때이니 곧 잘 갈 겁니다"
작년에 혼자 11수한 자리 2주후 박조사와 꽝한 자리라 이미 11미터 수심을 잘 알고 있다.

1시간후 노래미 두수후 박조사 밑걸림같은 찌 잠수에 "천천히 대를 들어 보소"
초리대에 어신이 오고 "채"
드디어 쿡쿡거리는 박조사 서둘러 릴을 감는데 " 천천히 감아"
30급 들어뽕, 커다란 둠벙에 넣고 그 뒤로 입질은 오지 않고 썰물 11:00

13:00 도시락은 오질 않고 포인트도 옮겨야 하는데 ~~~~~~~
선장님 헨드폰은 꺼져 있고 소안면사무소 - 민박집 문의하여 전화하니
" 도시락도 안오고 포인트도 옮겨야 하는데 어찌된 겁니까?"
" 언제는 온다고 해놓고 연락도 안하고 배는 무슨 배?
"예, 우리 대려다 준 민박집 아닙니까?
"예약해 놓고 다른 민박집을 가면 어찌 합니까, 젊은 분들이 그래서야. 도시락도 다 준비해 놓았는데~~~~~~~~~~~?
"아이고 민박집이 바뀌었내요. 우리는 민박집이 하나인 줄 알았어요. 죄송합니다. 고의는 아니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다시 이장집을 전화하고 다른 민박집(배 태워준 집)을 찾아 전화하니 10분전에 도시락가지고 떠났다고"

드디어 배가 오고
"선장님!!만박집이 바뀌었내요, 어제 예약했는데 전화 받지 않았죠?
일단 썰물 포인트 이동 , 우리는 부상리 2년전 민박집에서 간 넓은 갯바위 포인트 곶부리
한분은 오른쪽, 문조사팀은 부상리 작년 천둥과 소낙비에 참돔 포인트에 내리고

곶부리 조류는 좋게 흐르고 밑밥치는 위치를 알려주고 그러나 철수까지 잡어 한 마리 입질없는 이상한 포인트

18:00 철수하는데 문조사팀도 마찬가지 , 오전에 금강산에 잡은 30급 한수
민박집으로 일단 가고 에약한 민박집으로 갈 계획으로 선비와 도시락 비용을 물어보니 10만원, 허걱, 도시락 5천원*4명 = 2만원은 이해, 선비 개인당 2만원*4명 =8만원이나 하다니????
당초 계획5만원보다 3만원 오버금액 계산착오

당초 예약한 민박집 50미터 새롭게 지은 민박집, 扶村민박
아침부터 지금까지 사정을 이야기하고 " 화흥포에서 출발한다고 전화했는데 안오면 연락을 하였으면 이런 착오가 생각지 않았을 것인데~~~~~~~~"

헨드폰에 찍힌 것을 사용할 줄 모른다고??????????????
그리고 민박손님 가버렸다고 와이프는 야간 공장에 일하러 갔다고 밥할 사람도 없다고 하니????
동네 제수씨를 구원투수로 대체하고
손수 감시회 2마리 뜨고 오조사 전복을 20마리 5만원 주고 샀다는 이야기후 직접 땃다는 이야기에 놀랍고 박조사 매실주 되병을 금방 비우고 모라자 맥주까지 동원되고 ZZZZZZ

29일 (토)
05:00 기상하니 번개와 천둥과 소낙비가 기상예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
광주기상청 예보는 전화를 받지 않고 완도기상청에 들어가니 비오고 갠다는 예보
아침후 06:00 안개가 끼고 희망을 갖고 도보포인트로 이동. 참샘을 지나고

어라 물이 흐르지 않는다. 혼자 조류가 있는 곳을 찾았으나 복잡한 여밭지형
4미터에 2미터 여들이 구석구석에 밖혀 있고 대물이 입질온다 하더라도 90% 이상 터질 지형, 망상어 한 수 구경하고 3명조사 포인트로 가니 물이 가질 않는다.

뒤편이 잠길 것이 예상되어 3명조사 방파제 테트라로 이동하고 혼자 6미터 넓은 홈통을 끌기 조법으로 골고루 공략해 본다.그러나 입질은 없고 뒤는 찰랑찰랑 물이 넘치고 철수

남창 달량진배가 이리저리 조사를 옮겨주는 상황이 보이고 새로 간 포인트는 김 부유물이 낚시하는데 장애가 되지만 할만한 장소도 없고 비가 내리자 문조사 신지도로 가 보자고 한다.

10:00 철수, 이른 점심을 먹고 민박집 4만원 허걱, 3만원에 만원 오버

신지도 동고리 13:00 도착하니 조사들로 붐비고 원투낚시인, 찌낚시인, 출조와 철수하는 배들, 포세이돈호도 보이고

오른쪽 홈통을 가 보니 조류없는 곳에서 다들 포진하고 있고 조류가 그나마 있는 곳에는 텅 비어있는 상황,전부 초보들이구먼

9미터 수심을 맞춰보고 오는 조류 옆으로 가는 조류 , 장타로 케스팅, 잠시후 발앞
실력을 보여주자고 문조사와 속삭이나 15:30 조류는 멈추고 철수

고수로 자타 공인하는(??) 문조사,저는 그야말로 개구리가 되고 하수들에게 한 수 배워야 하고 낚시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신지대교를 건너고 터미널 부근 어판장에 가니

갑오징어, 숭어, 등 싱싱한 해산물에 한잔 거치고 와이프 집들이 한다고 회감 사오라는 명령(?) 회감 비용은 청구하면 준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주지 않은 와이프의 말을 믿을 것인가????
또 속은 셈 치고 숭어와 문어와 소라 등 골고루 싸들고 아이스박스 포장을 들고광주행

이렇게 날씨좋은 평일 모처럼 휴가내고 간 대박기회를 산산히 저버리고 초보조사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민박이 뒤바뀐 사연과 자연산 전복이 가장 기억에 남는 소안도,신지도 2일간 조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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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G 칼있어 마 06-05-01 12:20
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조행기 재밌게 잘 읽었구요,

어복충만하시고 맨날맨날 행복하소서! ^_^
G 미스타스텔론 06-05-01 13:35
칼있어마님! 1등 방문을 축하~~~~~~~~~~~
이번 민박집 사건은 고정관념이 문제
재작년 낚시인 영감님집에서 안방 내주고 방값도 받지 않고 민박하던 때 아래 보이는 민박집만 믿고 작년에 새로 민박한 집을 모르고 그곳으로 그냥 간 것이 화근,

방값 4만원, 4명 하루 배삵 8만원이 너무 부담이 되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G 더불어즐낚 06-05-02 18:12
고생 하셨습니다.. 추억으로 생각 하세요^^
수온도 올라가고 여건이 좋아질테니..기대 합시다^^
G 미스타스텔론 06-05-02 19:21
더불어즐낚님! 당초 에상보다 추가비용은 없었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첫날 썰물 동네아저씨 물속을 더듬고 잡아 올린 소라(꾸죽)을 한 보따리 잡기에 감시 한마리 안주감이 부족하여 소라 좀 파시라고 하니 제수감이라고 하더니 6마리 내주고 가는 인정, 아직도 섬 시골 인심은 살아 있다고 생각하고 흐뭇한 정경이였습니다.

이번 주 연휴는 하루는 아이들과 , 하루는 보성 철쭉등산, 하루는 낚시를 떠나 볼 생각인데 날씨 예보가 썩 좋지는 않지만 2주전 남은 밑밥도 소비해야 하고 ~~~~~~~~
기대를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희망을 갖고 ~~~~~~~~~~~
G 맨꽝 06-05-05 21:36
수고하셨읍니다
좋은날도 잇겠지요
G 미스타스텔론 06-05-09 15:53
맨꽝님! 좋은 날이 언제 올련지요??????????????
배부른 감시는 잡지 말고 살찌고 기름기 흐르는 가을에 많이 잡으라는 계시가???
앞으로 배부른 감시는 한마리만 입으로, 나머진 고향으로 보낼려고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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