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다낚시 꾼 조박사입니다.

제 고향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정말!!

진도권은 무궁 무진한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네요

시즌별로 일년내내 낚시가 가능한 곳이기에~~

저같이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쉴 틈을 안주는 곳이기도 해요

봄-군내면 여름-고군면 가을-의신, 임회면 겨울-지산, 조도면

뭐~ 대표적으로

군내 하승도

고군 금호도

의신 모도, 접도, 구자도, 밀매도

임회 탑립, 귀성, 죽도

각흘도, 솔섬, 장도

독거도, 관매도, 병풍도, 맹골도 등

내만부터 중내만, 원도권까지

앞으로 3년정도 지나면 점점더 다양한 어종의 낚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왜냐하면 올해도 벌써 여름성 어종들이 진도권 바다에

살짝 놀러와 수온을 체크하고 갔답니다.

방어, 고등어, 벵에돔, 독가시치 등...

지난 11월 마지막주 주말

친구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급 번출을 잡아 만나기로 했네요

친구 한명은 조도 본섬에 있고, 또 다른 친구는 알때문에 광양에서 생활을 합니다.

서로 서로 낚시를 좋아하고 또~ 우리사이를 좋아하죠

조도에 있는 친구는 배를 준비 시키겠다.

광양에 있는 친구는 난 고기를 준비하겠다.

그럼 저는? ㅋㅋㅋ

당연 밑밥을 준비했죠

그리고

떠납니다.

조도로

진도항에서 배를타고 30여분 정도 가지요

첫배가 7시 30분에 출항하니 느긋하게 갑니다.

[세부 운항시간표 및 요금은 진도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바랍니다.]

http://tour.jindo.go.kr/sub.php?pid=TJ05020400

그리도 도착한 조도

친구는 차를 가져와 기다리고 있더군요

부랴 부랴 차에다 짐을 싣고 신전이라는 마을로 이동해 봅니다.

신전 마을은 해수욕장과 한옥 펜션이 예쁜 곳이랍니다.

미리 예약해둔 낚싯배를 타기 위해 신전 마을로 이동했으나

먼 바다권 파고가 높아 관매도 진입을 포기하고

그냥 조도 본섬 내만권 중 1급 포인트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해 차를 세우고 정말 오랜만에 도보로 이동했네요

땀이 줄줄줄~~ 나올 정도로.....

저 멀리 옥도가 보이네요

우리보다 20여분 늦게오신 아주머니

아저씨와 함께 오셔서 우리보고 머라~ 머라 하시더니

안쪽 홈통에 자리잡고서는

우리들이 먼저 자리잡아 포인트를 뺏겼다는 등 ~~ 주저리 주저리

한탄하듯 말씀하시네요

현지분답게 장화에 간단한 채비와 밑밥만 들고

아저씨랑 같이 오셨습니다.

채비를 하고 서로 5미터의 간격으로 서서

낚시를 합니다.

금일 저의 채비는

아피스 해성골드 1호 낚싯대

시마노 BBX 데스피나 3000번

아피스 샤프 08호 구멍찌

리쿠 2.5호 플로팅 원줄

리쿠 1.7호 카본목줄

감성돔 바늘 3호로 마감하고

채비를 던져봅니다.

30여분 지났을까요?

거의 만조단계에서 입질이 오기 시작하더니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역시 내만권 답게~~~

초반 힘을 쓰고는 얕은 수심이라 어쩔수 없이 바로 올라오는 녀석

30cm 전후 사이즈로 살포시 올라오네요

사리에 날씨까지 좋지 못한 상황이라 내심 걱정했지만

잘잘한 손맛을 보며 친구와 서로 웃고 갯바위의 최고음식인 라면에

소주한잔 하며 그렇게 오후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도 내만 1급 포인트에서 나온 감성돔]

그리고

밤이되자

지인이 가저온 붕장어

전복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다 주낚을 놨더니

이렇게 굵은 씨알의 장어가 낚였다고 하네요

이거 두배만 한것은 부모님 드리고 장어탕 끓여 먹으라고

저희한테 주시더군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직접 끓여주시기까지~~~~~

살이 탱탱합니다. 국물맛도 죽이구요~~~

또 하나

전복 양식사업을 하셔서 그런지

손바닥만한 전복을 많이 가져오셨드라구요~~

그래서 회로도 먹고 삼겹살과 구워서도 먹고

지인 덕분에 정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조도가면 꼭 먼저 찾아뵙겠습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었으면

다음은 소화를 시켜야겠죠?

그래서

단숨에 달려간 곳은?

조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옥천 노래연습장!!

저희가 갔을때는 이미 간판불이

꺼져있더군요~~

그래서 살짝 두드리니 주인께서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

그럼 한시간만 놀다가쇼~~!!!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정을 쌓아가며

추억을 만들어 가며

내일의 출조를 위해

일찍 잠을 청합니다.

내일은 기상이 좋아진다 하니

기대를 하며.....

>>다음편 관매도 조행기

아피스&코러 필드스탭 조박사 http://blog.naver.com/ckj5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