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집안 제사라서 영천에 갔다가 신랑과 동네 사람들 몇분이랑 민물낚시를 갔더랍니다.

제각기 채비는 내림을하는 사람도 있고 바닥 채비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그런데 그옆쪽에는 나이가 50정도 보이는다섯분이 (동호회)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고기를 간간히 뽑고 있어서 애랑 같이가보니 바다민장대로 찌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아저씨 민물에서 바다채비로 낚시를해도 고기가 잡히나요?물으니까살림망에 있는 고기를 보여주는데 엄청 잡았데요.

그분들은 중층낚시 채비를 할줄도 모르고해서 바다 민장대로 채비로해서 내림낚시를 한다네요.찌는 막대찌b를 사용하구요.

옆에서 보고 있으니 잘도 잡아내는게 신기 했습니다. 그분들은 낚시에는 정도가 있는게 아니고 때에 따라서 맞추어 낚시를 하면 어떤 낚시라도 할수있다고 합니다.

점심식사를 그분들과 함께하면서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요즘 인터넷에 사기가 극성이니 웬만하면 장비는 낚시점에 가서 사라고 하던군요.

그분들 몇몇이 사기를 많이 당한 장본인들이라서 우리 일행에게 귀뜸을 해주는데 이야기를 들으보니

한분은 옥션에서 장비를 팔앗는데구매자가 물건을 보고는 내용과 다르다고 하면서 반품을 한다기에 그렇게 해라고 했는데 반품을 받아보니 가방만 달랑있고 낚시대랑 릴등은 사라져 버려서 전화를 해보니 자기는 분명히 붙였으니 택배회사를 상대로 싸워라네요.

택배사에서는 내용물을 보지도 않았고 가방만 주기에 내용물을 가방이라고 기재했기에 당연히 배상에 책임을 못진다고 하지요.

어처구니없이 비싼장비를 사기 당한것이지요. 강원도 태백시 무슨 아파트라고 하던데 .......

또 다른 두분은 인터넷에서 판매를 했는데 일괄로 판매를 했는데 그쪽에서 물건을 받고는 마음에 안든다고 반품하자고해서 돈을 부쳐주었더니 비싼장비만 빼고 보내왔길래 전화를해서 따지니까 자기는 분명히 보냈다고 발뺌을하고 전화를 끊기에 이분들 역시 포기 했답니다.

전화를 하면 마누라와 자식들까지 한편이 되어서 말을 요리조리 돌리며 끊는다합니다.

이분들도 똑같은 태백 사람 한사람에게 당했다 합니다. 이사기꾼은 그 장비를 인터넷에도 나오고 옥션에도 나오고 하지만 내물건이라는 확신과 증거가 없어서 속만 태운적이 몇번 있답니다.

동호회 사람 한사람이 그사람 물건을 미사용품이라해서 구입했는데 사고보니 중고라서 반품할려고하니 이런소리 저런소리 하면서 뺀다고 합니다. 나이는 30대 중반정도 목소리라고 합니다.

모두들 한결같은 목소리가 태백에 진입하면 그놈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합니다.

자식들 알까봐 창피해서 사기를 당하고도 끙끙앓고 낚시로써 마음을 푼다는 그분들이 진실스러워 보였습니다.

처음 적어보는 글이지만 그분들의 마음이 안타까워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