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 ^^
신입회원 "유시무종" 고참님 들께 인사드립니다. 꾸벅~~~
조행기를 올리기 전에 먼저 신고식 올립니다.
저는 2007년 사업을 접고 고향인 거창으로 귀향했습니다.
거창은, 동쪽에는 가야산, 서쪽은 지리산, 북쪽에는 덕유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국립공원인 명산 3개가 에워싸고 있어 물과 공기가 아주 맑고 깨끗합니다.


거창은, 명산에서 흘러내린 크고 작은 수많은 산들이 즐비하여
1천 미터가 넘는 고산을 밥 먹듯 오르며 이산 저산~ 이 골짝 저 골짝~ 모두...

자연이 품어 키워낸 맛있는 먹거리
봄에는, 고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의 제왕으로 불리는 곰취와 병풍취, 참나물이 있고,






여름에는 귀한 꽃송이버섯과 천마도 캐고,





가을에는 송이버섯, 능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오미자도 따고,









종종 산삼을 만나기도 하고...



겨울에는 고산더덕을 비롯 수많은 뿌리약초 등
산야초 채취 힐링산행은 건강과 항상 즐거움을 안겨 줍니다.




사냥을 손 놓은 지 10여 년이 넘었지만,
가끔은 옛 엽우들과 멧돼지도 잡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귀향을 하였지만
귀향 후 시골생활이 생각보다 즐겁습니다.




등산의 쾌감을 마운틴 오르가즘이라고들 합니다.
산행을 하면서 만나는 풍광은 정말 오르가즘을 느낍니다. 히히~ 마운틴 올가즘...






귀향한 지 이제 9년, 그동안 고산을 오르며 잊고 살았던 바다낚시인데,
작년에 지인들이 실력을 한번 보자며 가슴에 불을 질러 7년 만에 다시 바다 낚시대를
꺼내들고 작년부터 2년째 매달 3~4회 정도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바다낚시는 1984년부터 시작하였고,
민물낚시는 1976년 냇가로 이사를 오면서 부터 시작을 하였는데
처음 접했던 낚시가 꺽지 구멍치기 낚시였습니다.
귀향 후 제 "애란생활" 카페에 올렸던 내용인데 복사하여 올립니다.
꺽지 구멍치기 낚시
100번 낚시를 가
100번을 다 낚을 수 있는 낚시가 꺽지 구멍치기 낚시다.
물속 상황에 따라 마릿수 차이는 나지만 절대 허탕이 없는 낚시다.
콧구멍 앞에 먹이를 들이대고 얄랑거리니 안 물고는 베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국민학교 5학년 때부터 가늘고 짧은 대나무를 잘라 많이 하였던 낚시인데
방과 후 냇물에 멱 감으러 가 꺽지를 낚곤 하였고 해가 질 때까지 오지 않으니
집에선 난리가 났었다.
그렇게 혼이 나고 다음날이 되면
또 죽을 때 죽더라도 우선 낚시를 가고 본다.
어린 시절부터 즐겨하였던 낚시인데
9년 전 귀향을 하면서 지척인 포인트에 종종 꺽지 구멍치기 낚시를 가
2~3시간 낚시에 20~30여 마리를 낚아 오곤 한다.
항상 비슷한 조과가 나오는 것은
쑤시는 구멍이 매번 같은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꺽지 구멍치기 낚시는 단순한 낚시지만
돌 틈 구멍인 포인트 보는 법과 미끼 놀림 테크닉에 따라
조과가 아주 많이 나는 나름의 기술을 요하는 낚시다.
돌 밑 꺽지가 번개같이 콰~ 악~~~ 물고 늘어지면
우~ 두두두~~~ 대 끝으로 전해지는 손맛은
어릴 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다.








서론이 너무 길어 내일 이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