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오랜만에 조행기 올리네요.
원래 마지막 무늬오징어 팁런낚시를 갈려고 했었습니다.
지인과 같이 예약하고 설레는 맘으로 있는데...
와이프.
" 장인제사인데... 야간은 안될 것 같네...
그냥 아침에 가까운데 놀다가 와~~~ 이러네요. "
이제 추워지기 시작하니... 새벽낚시는 죽어도 싫어 지네요.
어디가나? 날도 좋은데...
가까운 가덕에 가볼까? 싶어서
새벽 홀로 일어나 차에 몸을 실어 봅니다.
오랜만에 대항 일호낚시에 가니 선장님 정말 반갑게 맞아 주시네요.
거의 1년만에 왔는데... ^^
이런 저런 요즘 있었던 가덕의 불미스러운 일을 들으니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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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이쁜이 말도 참 잘 듣습니다.
동이 슬 올라 올쯤 3분이 더 오시네요^^
한분은 아내와 같이 오셨는데... 저랑 같은 동네시네요~~~ 보기 너무 좋더군요.
얼릉 준비해서 배에 오릅니다.
3분 먼저 내려주시구.
전 홀로 내립니다.
포인트 여권도 참 좋네요.
고기만 물어 주면 됩니다.
오늘 2셋트나 준비해서 양껏 밥 주고 갈 수 있겠습니다. ~~~
우측의 조사님들 열시미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렇게 큰 손맛을 보지는 못하시는 군요^^
좌측의 홀로 여유롭게 낚시 하는 분^^
쉬었다. 낚시하시구... 쉬었다. 하시는게 즐기는 낚시 같아 보였습니다.
오늘은 먼저 물이 잘 안간다 생각해서... 가볍게 셋팅을 합니다.
08호 낚시대
3000번릴
원줄 2호
목줄 1.5호
바늘은 2호
첫 채비는 2B로 셋팅합니다. 도래부분에 B봉돌 하나 물리구요. 목줄 중간에 작은 1호 봉돌하나더 물립니다.
채비를 멀리 캐스팅 해서 조금이나마 조류를 태울려고 하는데... 영 안가네요.
그리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입질에 고등어~~~ 고등어~~~ 전갱이~~~ 고등어~~~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 가까운 곳을 노려 보는데...
바로 밑걸림 조금 차이인데... 수심 변화가 심하네요.
힘껏 당기니... 원줄의 도래부분이 댕강 흐미... 그러나 이제 두렵지 않아요^^
저에겐 파마머리님께서 주신 찌건지게가 있으니깐요.
한방에 성공합니다. ^^
기분 완전 좋네요 ㅎㅎ
채비 교체타임 08호찌로 셋팅합니다.
수중찌도 같이 셋팅하고 B봉돌로 여부력을 줄여 주고 시작합니다.
역시 가벼운 채비 보다는 안정감이 있어서 바닥을 잘 더듬네요.
감시만 물어 주면 좋겠구만.
고등어 고등어 고등어 노래미....
잡어조사 등극하겠습니다.
그러다 또 밑걸림에 쭉 댕겨주니... 바늘이 펴졌습니다.
이번에 구입해본 마루토 바늘.
이게 펴지는 것이 좋은건지 아니면 안 좋은건지 누가 아시면 알려주세요.
가까운 곳은 물밑 상황이 거치네요.
그 경계를 노리면 얼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열씨미 노려 봅니다.
그러나 올라 오는 것은 잡어뿐 특이 사항은 없네요.
오늘 물과 커피만 먹고 전투낚시 중인데... 한마리 하고 싶는 맘이 굴뚝 같네요.
옆에서 한마리 걸으셨네요. ~~~
올리고 보니. 감시가 아닌 고등어^^
옆 조사님도 고등어 등살에 고생하십니다.
안가던 물이 조금 가기 시작하네요.
순간 들어오는 입질에 챔질하니... 어랏 손맛이 조금 틀립니다.
올라 온 놈은 왕눈이 볼락.
참 반갑네요.
눈이 똘망한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딱 저런거 몇 마리만 더 올라와라 하는데...
또 물어 주네요. 조류가 움직이니 볼락이 물어주네요.
딱 5분 흘렀나? 그 사이 3마리 볼락을 잡으니... 또 물이 안갑니다. ㅎㅎㅎ
-새우 이쁘게 끼우는 법-
꽁지 떼고 바늘을 넣어준 후 새우대가리를 바늘에 한번 꼭 눌러 주면 대가리가 잘 안 떨어 져요^^ <--- 흰비님께서 갈촤 줬어요^^
잡어가 설치면 답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미끼가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해 주는게 답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적어 봅니다.
이렇게 잠시 낚시를 마치고 선장님 오시길래... 바로 철수합니다.
지금 솔섬부터 다 하선금지라 포인트가 한정 되어 있어서 이렇게 몰려 있으시네요.
해결이 빨리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가까운 가덕도 경치는 그만이네요. ^^
다음에 또 놀러 와야겠습니다. &&
살려 주고 몇 마리만 찬거리로 챙겨 나왔습니다.
집에 있는 와이프를 위해~~~ 머리와 내장제거 하고 깨끗하게 장만하니... 볼만하네요^^
가지고간 도시락은 낚시점에서 편안하게 맛나게 먹고^^
나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시원하게 먹으면서 전망대에서 가덕도 구경도 하고~~~
홀로 경치 즐겼습니다. ㅎㅎ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이 행복입니다. ^^
이상 뱀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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