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에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있네요.
따님과 성격이 맞는 부분은 저희집이랑 같네요.
아들과 마님은 회도 즐겨 하지 않아, 회를 떠 놓으면 저와 딸만 먹네요. 그것도 몇 젓가락 먹지 않으니 약간 답답한 면도 있지만요.
즐거운 낚시 오래 오래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래도 새해 첫 날은 꼭 은하수타고 해돋이 구경하려 가족과 함께 가려고 노력합니다.
참 오랜만에 책을 펼쳐듭니다.
간혹 아이들과 서점에 들러 책을 사기도 하고 사 주기도 하지만 타고난 게으름에
책장에 꽂아두고 첫 장을 넘기기 힘들었는데...
최근에 드디어 두 권의 책의 첫 장을 넘겼습니다.
낚시춘추 편집부의 [아빠, 생선요리를 부탁해] 라는 책과 해냄출판사의 정호승의 새벽편지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라는 책입니다.
첫 번째 책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그럴듯한 생선요리를 해 주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회를 좋아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제 식성과 차이가 나더군요.
정호승 시인의 책은 고등학생인 아들이 아빠에게 사주는 첫 번째 책이기에...^^*
“ 빛과 어둠이 함께 세상의 모든 색채를 만듭니다.” “내가 있기 때문에 당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습니다”
낚시를 다니다 보면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만납니다.
오랫동안 다니다 보니 서로의 성격과 영역을 존중해주는 진심을 아는 사람들이 남게 되더군요. 올해도 어김없이 일주일에 평균 2번 이상은 낚시를 다닌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가 적당히 이해를 해 주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무늬 오징어 낚시와 볼락낚시 시즌 동안 주로 이용하는 배입니다.
선장님과 성격은 극과 극이지만...^^* 안전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자주 이용합니다.
인낚에 조황은 안 올리는 편이고요, 밴드를 통해서 주로 출조를 합니다.
호불호가 강하지만 그래도 늘 붐빈다는...^^*
올해 야간에깅은 주로 국도로 출조햇습니다. 근데 바람에..너울에..제가 멀미에 약하기 때문에..꼭 1-2시간은 잔다는..그래도 1/n 법칙에 의해서 늘 먹을만큼 챙겨옵니다. 얼마 남지 않았네요. 씨알이 상당히 크고 조류가 세다보니 손맛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즐거운 뒷풀이 시간입니다.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같이 무늬오징어라면도 끓여먹고 숙회도 먹고 하지만...
야간에는 대부분 그냥 집으로 고고...
이번 가을에는 살고있는 고성에서 씨알좋은 쭈꾸미가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황제낚시도 즐겼습니다. 집에서 푹자고 아침7-8시에 일어나 아침먹고 쿨러통하나 가방하나 낚싯대 하나
챙겨서 5분 만 이동하여 배타고 포인트까지 5분..바람도 없고..너울도 없고..선비도 싸고...
낚시하다 배 고프면 방파제 들어와 짜장면 시켜먹고 다시 나가서 낚시하고...^^*
고성 페밀리 중 일부입니다.
마님과 아들은 초상권을 소중히 여기는 종족이라...^^* 딸이 저랑 성격이 많이 닮았고 합니다.
본인은 그 소리가 제일 듣기 싫다고 하네요. 피자도 맛이 있다는 걸 요즘 세삼스레 느낍니다.
평일에는 가까운 도보포인트로 가서 한두시간 짬낚시 후 썰어먹습니다.
도보포인트다 보니 씨알이 아쉽지만..
고성읍에 있는 금강당구장에서 썰어먹는 볼락 회맛이 최고입니다...^^*
어제는 48번째 생일이었네요.
낮에 가족이랑 놀고 밤에는 총각이랑 섬 방파제에 호레기 잡으러 갔다가 비와 바람의 이야기만 잔뜩 듣고
라면 끓여먹고 왔네요. 초저녁엔 그리도 날이 좋더니만...밤에 바람과 비가 쏟아지는데...
철수하니까 뚝 그치는게 아무래도 생일 날 집에 있지 왜 나왔느냐는 질책인듯...
가을이 깊어갑니다.
자꾸만 게을러져서 조행기도 몇 달을 모아서 올리는 단계가 되어 버렸네요.
벵에낚시도 다녀오고..문어낚시,갑오징어낚시,보구치낚시.장어낚시,감성돔낚시.갈치낚시..그런대로 해 볼 건 다 해봤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고 안전한 낚시 다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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