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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1 거제의아침 35 4,828 2015.11.03 00:29

참 오랜만에 책을 펼쳐듭니다.

간혹 아이들과 서점에 들러 책을 사기도 하고 사 주기도 하지만 타고난 게으름에

책장에 꽂아두고 첫 장을 넘기기 힘들었는데...

최근에 드디어 두 권의 책의 첫 장을 넘겼습니다.

낚시춘추 편집부의 [아빠, 생선요리를 부탁해] 라는 책과 해냄출판사의 정호승의 새벽편지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라는 책입니다.

첫 번째 책은 아내와 아이들에게 그럴듯한 생선요리를 해 주고 싶은 욕심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회를 좋아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제 식성과 차이가 나더군요.

정호승 시인의 책은 고등학생인 아들이 아빠에게 사주는 첫 번째 책이기에...^^*

“ 빛과 어둠이 함께 세상의 모든 색채를 만듭니다.” “내가 있기 때문에 당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습니다”


낚시를 다니다 보면 별의 별 사람들을 다 만납니다.

오랫동안 다니다 보니 서로의 성격과 영역을 존중해주는 진심을 아는 사람들이 남게 되더군요. 올해도 어김없이 일주일에 평균 2번 이상은 낚시를 다닌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갈등도 있었지만 지금은 서로가 적당히 이해를 해 주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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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 오징어 낚시와 볼락낚시 시즌 동안 주로 이용하는 배입니다.

선장님과 성격은 극과 극이지만...^^* 안전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마워서 자주 이용합니다.

인낚에 조황은 안 올리는 편이고요, 밴드를 통해서 주로 출조를 합니다.

호불호가 강하지만 그래도 늘 붐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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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야간에깅은 주로 국도로 출조햇습니다. 근데 바람에..너울에..제가 멀미에 약하기 때문에..꼭 1-2시간은 잔다는..그래도 1/n 법칙에 의해서 늘 먹을만큼 챙겨옵니다. 얼마 남지 않았네요. 씨알이 상당히 크고 조류가 세다보니 손맛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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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뒷풀이 시간입니다.시간이 여유가 있으면 같이 무늬오징어라면도 끓여먹고 숙회도 먹고 하지만...

야간에는 대부분 그냥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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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에는 살고있는 고성에서 씨알좋은 쭈꾸미가 제법 많이 나왔습니다.

덕분에 황제낚시도 즐겼습니다. 집에서 푹자고 아침7-8시에 일어나 아침먹고 쿨러통하나 가방하나 낚싯대 하나

챙겨서 5분 만 이동하여  배타고 포인트까지 5분..바람도 없고..너울도 없고..선비도 싸고...

낚시하다 배 고프면 방파제 들어와 짜장면 시켜먹고 다시 나가서 낚시하고...^^*

고성 페밀리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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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라면...맛은 듁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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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과 아들은 초상권을 소중히 여기는 종족이라...^^* 딸이 저랑 성격이 많이 닮았고 합니다.
본인은 그 소리가 제일 듣기 싫다고 하네요. 피자도 맛이 있다는 걸 요즘 세삼스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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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가까운 도보포인트로 가서 한두시간 짬낚시 후 썰어먹습니다.

도보포인트다 보니 씨알이 아쉽지만..

고성읍에 있는 금강당구장에서 썰어먹는 볼락 회맛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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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48번째 생일이었네요.

낮에 가족이랑 놀고 밤에는 총각이랑 섬 방파제에 호레기 잡으러 갔다가 비와 바람의 이야기만 잔뜩 듣고

라면 끓여먹고 왔네요. 초저녁엔 그리도 날이 좋더니만...밤에 바람과 비가 쏟아지는데...

철수하니까 뚝 그치는게 아무래도 생일 날 집에 있지 왜 나왔느냐는 질책인듯...

 

가을이 깊어갑니다.

자꾸만 게을러져서 조행기도 몇 달을 모아서 올리는 단계가 되어 버렸네요.

벵에낚시도 다녀오고..문어낚시,갑오징어낚시,보구치낚시.장어낚시,감성돔낚시.갈치낚시..그런대로 해 볼 건 다 해봤네요.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고 안전한 낚시 다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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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댓글
1 거제의아침 15-11-08 23:30 0  
감사합니다..늘 격조있는 멋진 조행기를 기다리는 1인입니다. 낚시하는 목적에 따라 과정도 틀려지고 느끼는 것도 틀려지는듯 합니다...
50 발전 15-11-06 10:36 0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리고요.
사진속에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있네요.
따님과 성격이 맞는 부분은 저희집이랑 같네요.
아들과 마님은 회도 즐겨 하지 않아, 회를 떠 놓으면 저와 딸만 먹네요. 그것도 몇 젓가락 먹지 않으니 약간 답답한 면도 있지만요.
즐거운 낚시 오래 오래 하시길 기원합니다.
50 거제의아침 15-11-08 23:32 0  
요즘 못 뵌지 오래되어 얼굴이 가물가물하네요..ㅎㅎ 마음편하게 낚시 다니다 보면 만나뵐 수 있을 것 같네요..감사
31 나그네... 15-11-06 18:07 0  
공주하고 아빠하고 많이 닮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동행 출조 해본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
가족의 평화를 위해서 ㅎㅎ
31 거제의아침 15-11-08 23:35 0  
항상 가족과 함께 출조를 꿈꾸는 1인입니다..마님.아들.딸은 5분을 못 견딥니다.ㅎㅎㅎ 언젠가 달아에서 비진도로 고성패밀리 가족 잡어 선상을 갔는데 아들은 멀미하고 난리..멀미하다 나와서 보리멸 잡고...ㅋㅋ
그래도 새해 첫 날은 꼭 은하수타고 해돋이 구경하려 가족과 함께 가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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