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찬 바람이 부는 가을부터는 감성돔인데... 아직 벵에돔 낚시에서 헤어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께 부터 불어 닥친 바람에 난감해 하신 분들 많으시죠?
"바람은 극복하는 것이다"라고 하시는데요.
바람을 피할 수 있음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이 바람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통영 비진도!
전날 지인 그랜짱님께 월요일 꼭 낚시 가자고 하십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가자고 하시네요 ㅎㅎㅎ 이 바람에 고생 하십니다. 하니... 꼭 가셔야 한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 하니... 통영권 섬으로 나가면 바람은 피 할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통영제니스선장님께 연락하니... 비진도 간다고 하시네요.
2명 예약하고 ~~ 부산에서 출발 합니다. ^^
크루즈 컨트롤 80 놓고...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왔는데... 5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
출출한 배를 채울려고 통영항을 돌아 보니... 문 연 곳이 없네요.

편의점만 눈에 보이고^^ 들어가서 간단한 요기만 하고..
전 야채죽 그랜짱님은 무파마 ㅎㅎㅎ
죽은 생각 보다 속 편안하게 해 주니 좋네요. ^^
유명한 충무김밥 도시락으로 주문하고 ~~~
낚시점 가니... 문을 열어 주시네요^^

얼릉 명부 적고 배에승선 ^^ 역시 핸드폰!!!
없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서로 찍어 주기 하면서 놀고 있습니다.

저두 이것 저것 보면서시간 보내고 있는데 어느새 찍어서 톡으로 사진 보내 주시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한 덩치 하시는 제니스 선장님 ^^
올 봄에 흰비님과 가서 내려주신 자리에서 감시 잘 잡아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포인트 때문에 전쟁 치룰 일이 없기에 천천히 갑니다.
12.9 노트 ㅎㅎㅎ
조용하니 너무 좋습니다.
통영 수온 보이시나요? 20.6도
너무 높아서 감성돔이 안 들어 오신다고 하네요.
이러 저래 비진도에 도착 선장님께 미리 바람 안 터지는 곳으로 부탁하니...
홈 지는 곳으로 내려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철수 때 포인트 물어 보니... 비진도 냉장고자리 옆이라고 하시던데요.
포인트 좋았습니다. ^^
도착해서 전에깅채비^^
그랜짱님은 전자찌 채비^^
무늬 맛을 못 보셨다고 해서 ... 진짜 열씨미 흔들었습니다.
해가 올라오기 전까지 여기 저기 ㅜㅜ
무늬는 야속하게도 아무런 답을 주지 않았습니다.
비진도 정도면 있을꺼란 생각이 들었는데... 제 생각이였나 봅니다.

그랜짱님 첫 수에 엄청 큰 볼락을 잡아 내십니다.
제가 젤 좋아 하는 어종^^
볼락 ~~~

북동풍이라 저 왼쪽과 뒤에서 불어 닥치는 바람... 저희가 내린 곳은 그렇게 상관이 없었네요 &&
열씨미하고 계십니다.
"감성돔 한마리만 내려 주세요" 하고^^

오늘 하늘이 정말 이쁘네요.
갯바위 내렸을 때 하늘 온천지에 별이 쏟아져 내리는데... 뭉클~~~
도시에서는 이제 보기 힘든데... 여긴 천국이네요.

으샤~~~ 한마리 걸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전갱이가 여기 들어왔네요.
1타 1피입니다.
슬 해가 올라 오니.. 저두 채비 해야겠죠?
전 벵에채비입니다.
로드는 간단하게 찌도 간단하게 ... 혹시 모를 놈을 위해 목줄만 1.5호
수온이 따뜻했기에 기대를 많이 해 봅니다.

캐스팅 후 시원하게 하게 가져 가는 입질...
그새 또 찍어 주셨네요.
혼자 가면 찍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제 사진은 없는데 ㅎㅎ

딱 저만한 사이즈가 아침부터 저를 놀리네요.
빵가루 미끼와 크릴미끼를 번갈아 가면서 썼는데... 둘다 마찬가지입니다. ㅜㅜ
애들아 어디갔니?

자리돔도 물어 주구^^
분명히 큰 놈들도 놀고 있을텐데... 안 물어 주네요.
채비의 변화를 줄 때가 되었습니다.
벵에가 피지도 않는데 B찌를 잡아 주심을 대략 7~8권을 노려 봅니다.
간간히 들어 오는 입질에 후킹을 시키지 못합니다. ㅜㅜ
그렇다고 텐션을 주니 입질을 하지도 않구 ㅜㅜ
이놈들이 사람을 엄청 놀리네요.
고기도 안 되고... 식사 타임 가져 봅니다.

손수 준비해 주신 음료...^^

충무김밥에 가져간 사과 하나 깍아 놓으니 ... 딱 좋네요.
이집 통영항에 혼자 문열어 놓으신 충무김밥집이던데요.
아줌머니 반찬도 많이 주시구 너무 좋습니다.
아이스박스 천원^^ 다음에도 꼭 준비 해야 할 듯 싶네요^^
맛난 도시락 먹고~~~
2차전 하러 갑니다.
어느새 수온이 엄청 내려갔네요.
중간 중간 벵에 잡아 만져 보니... 차갑네요.
철수시간 1시 아직 2시간이 남아있습니다. ~~~
벵에낚시는 부지런하게 하면 되는거 맞죠?
던지고 밑밥치고 던지고 밑밥치고... ㅎㅎㅎ
그러던 촬나 시원한 입질에 챔질 오오~~~ 힘 무쟈게 씁니다.
멀리서 받아서 그런지... 이놈이 여기 저거 들어 갈라고 용을 쓰는데... 전 즐겁네요.

비진도 벵에가 힘을 많이 쓰네요.
사이즈는 27인뎅... 채색이며 딱 전투형이네요.

흑기사는 이렇게 해 줘야 흑기사죠^^
그렇게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전화가 한통 걸려 오네요.
선장님...
고기 좀 나옵니까?
사이즈가 좀 작네요. ㅎㅎ
하니.. 다른 곳은 바람 때문에 철수 한다고 12시에 철수 하시면 안되겠냐고 하시네요.
우린 바람하고 상관없는뎅... ㅜㅜ
다른 분들도 생각 해 줘야죠... 예~~~ 하고 ~~~ 조금 더 낚시 하다가 철수 준비를 합니다.
충무김밥 싼 스티로폼박스에 고기 얼음과 함께 담고.

좋아 하는 반찬한통 채웠으니 ^^
그것으로 족합니다.
벵에는 한마리만 나머진 다음에 나를 다시 볼날이 있을꺼야... 단디해라.

비진도 전경 ^^
갯바위가 참 맘에 듭니다.
미끄럽지도 않은 저런 갯바위 너무 좋습니다.

선장님 역시 철수도 ... 급하게 운전 안하시구... 굿굿

다음에 다시 오고픈 곳인네요.
갯바위도 깨끗하고 ... 철수길이 싫어서 등한시 했었는데.... 자주 내려와야겠습니다.

오늘은 다 구이용으로 굵은 소금으로 마무리~~~
전갱이와 볼락^^
밥 도둑들 맨날 울집 밥 훔쳐 갔으면 좋겠네요 ~~
그랜짱님 같이해서 즐거웠습니다.
뱀모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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