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박삼일간 대마도 낚시 기행
(3.18~3.20)

푸른 꿈을 품고, 대마도 이즈하라 항에 내렸다.

첫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아소만에서 몇 시간을 보냈으며,

날씨도 안 좋았으며, 낚시도 몇 시간 못했기에

수확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아쉬움만 남기고 내일을 기약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첫 날 낚시한 사람이 모두 15명 이상인 듯 하였는데

모두 조항이 없었다.(뱅 2마리, 감 1마리, 모두 겨우 3자 정도 될까 싶다)

둘째날 서쪽은 바람이 좀 심하여,

동편에서 오전을 보냈는데. 8명 정도가 볼락 몇 마리 수확이 다였으며,

조황이 너무 심하여, 다시 아소만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심하게 고기가 없음을 재차 확인 했다.(여기서도 볼락 몇 마리로 10여명이 만족해야 했다)

대마도 대상어시즌이 끝나는 무렵이라 그런지

뱅, 감, 기타 잡어 모두 없음만을 확인했다.

마지막 셋째 날 할 말을 잃어버린 날이다.

아침 6시 30분쯤부터 10시 30분까지 단 한 번의 입질도 못 받고

철수해야 했다.

적어도 2박 3일 동안은 대마도에는 고기가 없음을 확인 한 듯 하다.

바다낚시 경력 2년 밖에 되지 않지만, 기타 10여명의 사람들은 10~20여년 이상의 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대상어를 구경도 못하고 철수해야만 했는데

돌아오면서 시즌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 안한 체

대마도까지 온 내 자신을 많이 원망했다.

적어도 2박 3일간 대마도에는 고기가 없었다

나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대마도 낚시 갈 때는 꼭 현지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갈 수 있길 바라면서 몇 자 적어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