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2차전 거제 야간선상

1 돼지꽃 6 2,495 2015.10.19 12:42

통영 납도에서의 완패 후 밥 먹고 휴식을 좀 하고 나서 거제대교권 야간선상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의 채비를 유지한채 오후 5시 출발....을 하려 했으나....이번에는 낚시인이 늦게 옵니다....

해창시간을 그대로 허비하고 포인트에 진입하여 대를 드리우니..
물발이 좋습니다..허나 자리뽑기 실패 저희 쪽에는 밑걸림이 ㅎㅎ
고기가 있다면야 좋겠지만..빠른 조류에 가다보면 여가 ㅎㅎ
수심체크를 정말 자주하지만.....지금은 어렵습니다 ㅎㅎ

그래서 반대방향으로 장타를 쳐서 천천히 더듬어오자는 생각에 저만 반대편으로 캐스팅~

조류가 빠른 감은 있지만 뒷줄 견제만 하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순간 찌가 자물자물 잠기고..뒷줄의 텐션을 줍니다..서서히 물속으로 사라지는 찌~~

챔질!!

어라 힘을 안쓰네....올라온것은 20센티 이상의 뽈락 ㅎㅎ 너는 킵이다 ㅎㅎㅎ

이후 뽈락이 한 수 더 올라오는데..

저만의 패턴을 만들고는 계속적인 입질은 받습니다.

똑같이 자물자물~ 기다리고 기다리고 챔질!!

꾹꾹꾹~~

왔네 왔어 ㅋㅋ

근데 몇번 릴링을 하지도 않았는데 올라옵니다 ㅎㅎ 살감시 ㅋㅋ

그렇게 방생을 위한 감시를 몇마리 올리고는..

조류가 서서히 멈춥니다~

동행인에게 패턴을 얘기해주고 우리만 반대로 낚시를 ㅎㅎ(청개구리 ㅋㅋ)

제 찌에 신호가 옵니다~~

자물자물....뒷줄견제....어라 수면 위로 떠오르는 찌....

먹었는가보다..ㅠㅠ

이내 다시 자물자물..뭐지..물고 있었네..

다시 뒷줄견제..살감시 녀석 먹어라~~

평소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찌를 보며 강하게 챔질!!

덜컹!!

아 이거 뭐야....장난이 아닙니다. 테스트 차원에서 뽑아들은 15 BB-X SZ2 1.5호가 사정없이 곤두박질..

버티고..버티고..릴링..릴링..

다시 배밑으로 쳐박으려 합니다..

줌을 뽑아올리고 다시 릴링 하는 순간...........하늘로 올라가는 낚시대....

아 미쵸....

적어도 적어도 45는 넘는데.....이게 무슨.....

정말 터지자마자 머리 부여잡고 곡소리를 냈습니다....

뭐 이런 실수를....

아무래도 오늘 통영에서부터 전조현상이 안좋다고 스스로 합리화....

그래도.....문디같은 돼지꽃감시의 실수입니다....자책을 하고 또 ㅎㅎㅎ

집에와서 그리고 지금까지도 왼쪽손목과 갈비뼈에서 전해지는 통증을 느끼면 방심하면 바보된다라고 ㅋㅋ

되내이며 조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http://blog.naver.com/pigflower00/22051242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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