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어야놀자의 대마도 낚시여행(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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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야놀자의 대마도 낚시여행(4)

G 38 5,488 2006.02.28 11:28
빅마마 숙소에서 부산에 있는 집까지......그리고...

빅마마 숙소로 돌아와 보조가방과 쿨라,낚시가방을 정리하고,
버스 앞에 짐을 두었는데
잡은 고기를 심해하는 모습이 보여 가보았습니다.

4짜,5짜 벵에돔.감성돔이 정말 보기 좋더군요.
그와더불어 중간중간에는 씨알 잔 긴꼬기로 보이구요,^^

고기를 쿨러에 담아 가시는 모습도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고기손맛을 약간 보았지만 고기를 들고오진 않았습니다.

조명철프로님 외에 많은분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 이즈하라 항으로 향했습니다.
가는도중에 근처 마트에서 빵과 먹을것을 버스에서 먹어보았는데
맛은 그런데로 달콤하면서도 괞찮더군요.

이즈하라항에 도착하고 간단한 절차를 거친후
배에 올랐습니다.

그전에 현지 가이드(한국인)분께서 오늘은
5시간정도 배에 있어야 합니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보통 2시간 30분 내외면 도착할거린데 무슨 2배의 시간을...)

알고보니 가이드분께서는 오늘 맞바람과 파도가 높은 관계로
돌아올수도 있고,아니면 배에서 (멀미)가구를 하셔야 한다고하시더군요.

배를 타면 이젠 죽었구나...
배에서 약 2시간 반정도 잠을 잤을까??일어나고 좀있으니깐
속이 않좋더니 그때부터 거의 개구락지 다 되었습니다.

신발 벗고,시원한 바람에 나오는 입구에 앉아 있고....
약간의 추위를 타면서,잠도 좀 오더군요.

그런데 운좋게 3시간 반정도만에 부산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배에서 시간이지나면 지날수록 속이 좀 좋아지고,
보조가방과 쿨러가 담긴 리어카를 끌고,한손에는 낚시가방을 들고
입국심사를 한후 밖에 나왔습니다.

근처에는 택시가 없는 탓에
밖으로 나와 콜택시를 부른후 신감만부두를 지나
택시기사분들이 제일로 좋아하는 코스..광안대로를 거쳐
선수촌을 거쳐 도착하였는데 17400원이 나오고 광안대로 요금까지 치면
18000원정도...그런데 여객터미널에서 부터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분이 원악이나 친절한탓에 재밌는 이야기를 듣고,
요금도 16000원만 달라고 하시길래 집에 무사히 잘도착하였습니다.

택시기사분의 말씀을 빌리시자면 자신이 부산역에서
3번(3번째면 손님탈차례)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침 제가 부른 국제여객터미널 콜 무선소식이와서
장거리손님이시겠다 직감하고 신호위반까지 2번하면서
손님을 위하여 빨리오셨다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차가 막히는것보다는
제 성격상 요금을 좀더 주었으면 주었고,
좀 돌아와서 시원하게 잘 도착하였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마도낚시를 다녀와서몇가지
도움이 될까 올려볼까합니다.

일반적으로 대마도 가실때에는 고부력찌(전자찌)나 막대찌도 들고가시면
손해볼일은 없을같습니다.다만 짐이 조금 무거울뿐..^^

대마도의 감성돔낚시는 한국에서의 감성돔 낚시보다 좀 어렵다고 할까요?
물론 대마도에서 여러번의 횟수...반복적으로 낚시를 해보신분이시라면
감은 오시겠지만 최소한 한자리에서 몇번정도 해보셔서 감을익히시는것이
더욱좋으리라생각합니다.

깐새우도 꼭 들고가실 필요는 있을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밑밥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10000원.(국내 크릴 2장 합친 크기)

파우다는 6000원이긴 하지만
좀 무겁지만 국내에서 일산크릴을 사가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미끼는 밑밥용크릴을 사용해도 됩니다만
깐새우를 들고가셔도 되시고,현지에서 따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미끼는 보통 5000원정도...

또한 요 근래들어서는 숙소 근처에 광어도 올라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광어가 살이 많이 붙었더군요.
낚시를 다녀와서 시간날때 틈틈이 광어낚시도 해볼만 하리라 생각합니다.

참..짐이 무거우면 리어카는 들고가시는것이 좋을겁니다.

아무쪼록 벵에돔과 감성돔은 수심얕은곳에서 올라온다는것은 확인되었지만
그날 상황상황마다 다르다고하더군요.

긴꼬리가 수심 12m에서 올라왔다는 말도 있고,
감성돔이 수심 15m와 수심 17m 에서 올라왔다는 말도 있고...

상상예외로 수심깊은곳에서 나오니 참고하셔서
찌도 다양하게 들고가셨으면 좋겠네요.

끝으로 이번 낚시길에 할인혜택을 해주신 빅마마투어 사장님과
현지 가이드(한국인)이신 김기홍프로님과 또다른 가이드 한분..
그리고 조명철 프로님..
낚시용품을 지원해주신 해동조구사 이사님,사장님.
파우다를 지원해주신 분들을 비롯
바쁜시간속에서 전화상으로 대마도낚시에서의 많은 정보를 주신
여러 선배님께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이번 대마도 낚시에서는 일부지역에서 냉수대의 영향으로
조황이 좋진 못했지만 4짜급 벵에돔이나 감성돔 한,두마리면 대성공이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대마도에서 만난 낚시인분과함께
5월~7월말 사이에 추자,거문,대마도로 다시 투어하기로 하였습니다.

비록 보잘것 없는 조행기를읽어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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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댓글
G 쯔리겐 06-03-12 16:33
아따야...ㅋ대마도갈라면 1호대썻다..큰일나것네 -0-;;ㅋㅋ
1호대뿐이라..ㅋㅋ요즘~낚시안가냐?
G 잡어야놀자 06-03-12 20:04
짜루님...말씀에도 동감합니다.
그러나 대마도 갯바위에 가보시면 실로 놀라우실 겁니다.

우리나라에 좋은곳은 많기는한데
가면갈수록 어자원은 줄고,바다백화현상은 계속 퍼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바다낚시는 희망이없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G 잡어야놀자 06-03-12 20:06
쯔리겐 햄...1홋대 쓰도 상관없습니다.다만 긴꼬리만 걸려들지 않으믄..ㅎㅎ
일반 벵에나 감생이 4~5짜는 좀 시루다가 올리시면 될낍니다.

요즘 낚시를 어딜갈까 고민중입니다.ㅋㅋ
그래도 되도록이면 송정 도다리 선상으로 계속 계획중입니다.
G 껄떠기 06-03-20 01:23
잡어야놀자님!
방가요~
동경사는  呉 永三 입니다.
2월27일 였나? 조프로님 봤던게.
그 때 나갔군요.
같이 있었다면 좋았을걸...
나바론 포인트서 일본인과 쪼금 다투었지요.
밑밥 문제로요.
법으로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고요. 수산청 어업법에.ㅋㅋ
낚시인이 어업법에 저촉 되는일은 없죠!
스포츠나 레포츠에 가깝지 않나요? ^^
빅마마 조행기에 거기에 대한 글을 쪼금 올려 놓았어요.
일본말 모르면 당하겠더라구요.
내가 조금 나쁜말을 그 쪽바리한테 했더니 바로 '깨~~갱' 하던걸요.
^^
그리고, 한국 펫트병!
나바론 진입로에서 봤죠?
엔진오일통이랑요?
아마 태풍이 불때 한국에서 그리로 쓸려 가지 않았나라고 생각 됩니다.
한국 낚시인? 보기 보다는 깨끗합니다.
고기낚다가 쉬는 시간에 발 밑에 있는 쓰레기도 줍습니다.
"자기 쓰레기 도로 가져오기 운동!" 안하나요?
나쁜쪽 보단 나쁘게 행동 하지 않으려는 마음 가짐이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있으면 빅마마 조행기란에 놀러 와주세요!
가는곳마다 어복충만하고요.
다음에 볼 기회가 생기겠죠?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東京에서   呉 永三

G 잡어야놀자 06-03-21 18:21
껄떠기님..정말 반갑습니다^^
저희 사촌형님역시 일본 동경에서 사시는데
그곳에 한국인들이 모여사는 마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을 근처 슈퍼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사시는데
제가 사촌형님께 릴이나 낚싯대 혹 찌나 낚시용품,소품을
선물로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는데...ㅎㅎ

그래도 이번 대마도 첫 낚시길에서 정말 많은것을 배웠고,
배울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물론 쓰레기가 많은 우리나라와 확실하게 달랐다는것은 분명하였구요.

아무쪼록 5~7월 사이로 대마도로 또다시 들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그때 들어갈때 빅마마 홈피에 올려 놓겠습니다.
빅마마 조행기 게시판에 가끔씩??자주자주 놀러가겠습니다~^^

잡어야놀자 올림.
G 찌매듭 06-03-25 14:53
잡어님~ 대마도 이야기 잘 보았어요
대마도도 이제는 쉽게 볼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지하는데 그리 쉽지가 않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G 잡어야놀자 06-03-25 19:29
찌매듭님..반갑습니다.
닉네임이 참 좋네요.^^

낚시하는 한국 사람들이 언젠가 한번쯤은
꼭 가봐야 할 낚시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가면은 갯바위 환경이...천차 만별...

찌매듭님께서도 언젠가 대마도 갯바위 조황이 폭발적일때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세요.
정말 배울것도 많고,저는 냉수도 영향을 받을때 가서서 그런지
조황이 영...그래도 폭발적인 조황...여름시즌일때에는
손맛도 많이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찌매듭님께서도 건강하시고,좋은 주말 되세요.
저는 오늘밤에 미조 가볼려고 한답니다^^

잡어야놀자 올림.
G 블루마린 06-04-07 04:14
^^ 예전 오륙도 방파제에서 뵌적있는데,,,
같은 학생이네여 전 대학생,,,
학생 신분에 낚시 힘들지여 저 같은 경우 알바 하다 정 힘이 들면,,,
저의 영원한 후원자이시면서 보호자 이신 아버님,,,을 한,,, 일주일정도
따라 다니면서 아버님과 대화를 하지요 물론 아버님도 예전에 낚시를 하신
경험이 있으 신지라 ^^ 물로 어머니의 지원 사격 역시 필수입니다
그렇게 대마도 ,추자도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지금 비록 몸은 외국에 있으나,,, 언제나,,, 바다와 함꺠 하고 있습니다
대마도,,, 03-04년 겨울에 시즌에 동호회 형님 들이 하루에 50-100마리 잡으셨다하며 갔지만,,, 겨울철 바람과 기상은 절 안반겨 주드라고요
아직 그리 대물 벵에돔은 아니지만 40후반
그리고 처음 느껴보는 헤다이의 손맛,60안되는 조금 모지라는 감성돔

괜히 우리하게 고기 욕심내대 우라쯔라 뜬방에서 밧줄타다 다리 다치고
밤새 벌벌떨며 낚시하고 ㅋㅋㅋ
대마도가 일본 땅이라는게,,, 부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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