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어야놀자의 대마도 낚시여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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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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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10:42
둘째 오후낚시에서 마지막 낚시까지....
안타깝게 고기를 놓친후,
마치 교통사고가 난후에 나타나는 후유증 처럼
마음속 상당한 흥분함과 집념 그리고 증상반응이...^^
빅마마에서 최고의 낚시전용 배를 타고
(약 8t 가량) 밖으로 나가보았는데 파도가 높게 이는 탓에
안전을 위하여 빅마마 사장님이시자(한국인)선장님의 과감한
결정하에 철수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숙소앞으로 돌아 와서 강원도에서 오신 3분과 저 총 4명이서
약 10분간 차를 이용하여 씨알급 벵에돔이 출연하는 나바론으로 향했습니다.
나바론까지는 도보로 진입해서 가야하는데
최소한 30~40분은 기본으로 들어가야 하며,
밧줄을타고 절벽을 내려가고,
또 가끔은 짐을 들고 갈수 없는 좁은길이 나타나면
낚시가방과 밑밥통을 전달...전달하여 겨우겨우 하여
나바론엘 진입할수 있었습니다.
근처에는 작은 어선 두대가 있었고 2명의 해녀분께서
무언가를 잡고있었습니다.
저는 0.8 구멍찌에0.5수중찌를 달고 원줄과 목줄을 직결채비에
감성돔 전용 바늘은 아니나 감성돔바늘기준으로 5호바늘을 묶고
반유동 낚시를 하였습니다.
결국엔 30센티급 조금 않되는 벵에돔 한수...
옆에서는 3명이 한팀으로 되어 4짜에 가까운 벵에돔을 3마리...
그외잔씨알은 10여마리를 올리시는데 유일하게 저만...
그후 만조시간이 되면 못나가기 때문에
짐을 최소한으로 줄인후 밖으로 나갔습니다.
들어오는것도 엄청나게 힘들었고,
나가는것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겨우겨우 나가서 한시간가량 차가 오길만을 기다린후
중간중간에는 대마도에서 구입한 빵과 음료수 그리고 한국의 커피를 마시면서
차가오길만을 기다렸습니다.
옆에서 계신분께서 돌을 주어오셨는데
마치 돌이 사람얼굴하고 매우 비슷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나 섬뜻하고..무섭던지...
그냥 그자리에 나두고 차가와서 짐을 싣을후 철수하였습니다.
2시간가량 숙소에서 쉬고,
그분들은 벵에돔 손맛을 본 탓에 저녘에 들어가실려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저는 들어가는것 자체부터 제 성격과 맞지 않은 탓에 포기하고,
가까운곳에서 벵에돔이나 감성돔낚시를 하기로 하고 저녘에
6명이 차에 올랐습니다.
4명은 나바론으로 밤낚시를 들어가시고,
저와 또다른 한분은 도보로진입하기 가까운곳에서 벵에돔이나 감성돔낚시를
하기도 하였는데 그분께서는 밤낚시에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하셔서
할수 없이 숙소 근처 갯바위에서 혼자 갯바위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2b 전자찌에 b수중찌를 넣고,수심 7m를 주고 6호바느렝 깐새우를 미끼로 사용.
낚시를 열씸히해보았지만 쏨벵이 한수뿐...
그래도 좀 쉬기 위해 과감히 철수하고,
숙소 방안으로 돌아 왔는데
울산에서 오신 공무원 2분과 서울에서 오신 변리사 한분과 친구분 총 4분이서
30~40센티급 벵에돔 2~3마리를 포뜨셔서 먹고 계시는중이었습니다.
전날 저녘에도 제가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을 알고계셨기에
그분들께서는 저에게 벵에돔 회맛좀 먹어보라고...하시더군요.
소주한잔과 벵에돔 회맛 정말 괞찮더군요.
새벽2시 반쯤까지 낚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후,
다시 잠자리에 올랐습니다.
잠을 자고 나니
마지막날인지라 오전낚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배를 타고 근처 갯바위에 내려 수심 13m를 주고 낚시를 해보았지만
술벵이 한수뿐...
바다 지형은 상당히 좋은편이었으나
맞바람때문에 낚시에 상당한 지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낚시를 일찍이나 접고,철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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