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추자 조행기 (2/13~2/18)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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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추자 조행기 (2/13~2/18) 마지막^^

G 8 2,255 2006.02.26 17:29
<2/18> 물때:12물 바람:8M/s 수온:11~12도정도밖미엮 홈통

새벽 4시30분에 기상하여 식사하고 변소갔다오고 출조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에 물**민밖 하시는 백사장도 낚시가려고 오신 모양이다.

전에 낚시하러 하주자에 오면 그곳을 애용하던 나였기에 반갑게 인사나누고

출조를 하려고 배에 올랐다.

사모도 같이 온 모양인데 철수때 볼수 있을런지..... 암튼!!

오늘 철수날이니 오전낚시 밖에 시간이 안되니 열심히 할 각오로 포인트로 출발!!

밖미엮 홈통 포인트에 나,왕십리사장, 백사장 이렇게 셋이내리고 도파민은

다이아몬드 끝바리에 혼자내렸다.

시간은 6시 다되고 백사장은 홈통 뒤쪽으로 밉밥통을 메고 넘어간다.

나도 밉밥통을 메고 내가 생각하고 있던 높은자리로 짐을 옮기니 6시30분

어렴풋이 날은 밝아오는데 헉!!! 갯바위높이가 족히 9m 정도 바람은 많이

죽었지만 그래도 피부로 느끼는 감은 9m/s 정도 너무높아 원줄 정리가

될것같지 않다 .난감하네... 어떻게 여기서 낚시할까?.. 일단 의구심이

들지만어떡하랴-.-... 밉밥 10주걱 정도 주고 채비하니 어느덧 날이 밝았다.

첫번째 캐스팅!! 헐~ 생각했던대로 원줄이 날려 낚시 불가!!

고개를 돌려 우측을 보니 백사장이 열심히 뿜질후 낚시하는게 보였다.

전방10m 지점에 강한 본류대가 흐르고 약간 길게 뻗은 갯바위안쪽으로

조류가 부딪혀 지류가 흐르는게 아주 좋아 보였다.--!!

헛기침 몇번해도 쳐다도 안본다-.-!! 남에떡이 커보인다고 자꾸 그쪽으로 신경이

쓰여 소리쳤다 " 백사장님! 여기는 자리가 너무 높아 낚시가 힘드네요!!"

햇더만 " 일단 홈통에서 낚시해" ....... ㅋㅋ

일단 자리확보 차원에서 내가 총대를 맨것 같다... 홈통쪽으로 눈을 돌리니

2명이 해도 무난할것 같아 홈통으로 자리를 옮겼다. 크~

홈동 미끄럼 바위위라 우측 으로 자리잡고 바로 정면에 큰 돌덩이(약3m 높이)

를 피해 우측 멀리 캐스팅 바람이 우에서좌로 부는 관계로 찌를 멀리던지고

원줄을 많이 풀어줘 채비가 바닥에 닿을쯤이면 채비정열이나하고 일직선이 되어

낚시자리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마침 조류가 우에서 좌로 홈통쪽으로 돌면서

본류로 빠지는 상황우측멀리 원투하여 밉밥을 20주걱 뿌리고 0.8반유동 으로

힘껏 캐스팅!!찌가 조류따라 흘러가다 예신도 없이 바로 쭉 빨린다...

쿡!쿡!~ 감성돔 특유의쳐박는 느낌이 초리대를 전해 손까지 전해오니

짜릿짜릿하다.^^하지만몇번의 릴링에 올라온 감성돔은 35급!!

바리 새우끼우고 캐스팅 !!이번에는 살짝 잠긴다. 챔질!!.. 힘없이 끌려나온다.

놀래미 30급!! 고기 활성도가 좋네!!.. 재차 캐스팅 .. 밑걸림..ㅋㅋ

중요한 상황에 밑걸림 .. 죽겠네 .. 몇번 낚시대를 왔다갔다 했더니 툭!!

채비가 터졌다 ,. 왕십리 사장도 채비가 걸렸는지박미엮과 용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 갯바위 근처와 주변 일대가 온통 여밭이다.

1시간이흘러 왕십리 사장님이 자리를 높은 자리로 옮긴다.-.-!!

이곳 홈통은 바닥이 40 경사로 한사람이 걸면 한사람이 뜰채를 해줘야 무난히

고기를 잡을수 있는 곳이고 한사람이 뜰채질 하는것이 조금 힘들다.

암튼!! 왕십리 사장이 자릴 옮기고 10분이 지나자 감생이 특유의 입질형태

스르륵~ 잠기는 찌를 보면 챔질!! 이번엔 아까보다 힘을 더쓴다.

쿡!쿡! 릴링 .. 우측앞쪽에 있는 여로 고개를 돌리는것 같다.. 안되지...

좌측으로 낚시대를 끌고 힘겨루기 ... 놈도 힘들엇는지 이내 모습을 보여준다.

뜰채를 찾으려고 보니 젠장 .. 위쪽에 있네.. 헐~ 구르다 시피 하여 뜰채를 잡고

내려가야 되는데 40도 경사이다 보니 썰매타는 기분으로 엉덩이에 힘주고 살살

미끄러져 내려가 어렵게 올려 보니 43급 정도.. ㅋㅋ 쪼매한게 힘쓰네...

목줄 체크하고다시 새우끼고 투척 찌가 흐른다 입질지점에 왔다.

약간 잠긴다 .챔질 !! 다시 쿡! 쿡! 야 오늘 대박이네... 생각하는데 옆으로 짼다

속으로... %$%$###.... 숭어다 !!갈무리후 다시 투척 .. 입질.. 이번에도 숭어다.

이렇게 연속 뜰채질을 하니 체력이 바닥나기 시작 했다.

왜 하필 이때 자릴 옮겨 가지고... 은근히 열받았다^^...있었으면 좋았을텐데..

15분 쉬고 목줄 재셋팅 하여 캐스팅 하니 조류가 아까보다는 덜가고있다.

시계를보니 11시20분 !! 물이 바뀌기 시작한다. 나머지 밉밥을 거의 쏟아붓고

재캐스팅 ...동~동~.. 입질지점 통과 ..~ 거의좌측 갯바위에 다다를즈음

살짝잠긴다.. 뒷줄을 살짜기 당기니 찌가 빨려들어간다.. 챔질!!..쿡!쿡!~

이번엔 정말로 힘쓴다... 쿡쿡.. 쿡쿡..어렵사리 아까와 같은 동작을 하여

고기를 보니 49급 감성돔.!! 그이후로 숭어3수.. 철수 배가 왔다.

오늘 하추자에서 밖미엮에서만 고기가 나왔단다. 밖미엮에서도 혼자만

찐하게 손맛을 본것이다. 백사장도 한마릴 못잡고, 도파민 역시 꽝 이었다.

밉밥통 감생이 3마리를 꽉찬다. 흐믓하다^^ 일단 물을 받고 기포기를 틀고

목포까지 나가니 6시정도 가까운 횟집에 들러 저녁겸 회를 부탁하니

횟집 사장왈 1kg 80,000한단다. 큰놈으로 회를뜨니(2.2kg 정도) 푸짐한게

쫄깃 하면서 맛도 죽인다. 식사를 한후 서울로 출발 집에 도착하니 2마리도

살아 있었다 . 두마리다 회를 떠 가족에 봉사를 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도파민,왕십리 사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시간이 되면 한번 더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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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G 맨꽝 06-02-27 00:05
긴 여정의 조행기 쓰시느라 고생하신 만큼 조행기 잘 보았읍니다 좋은시간되십시요
G 바다무사 06-02-27 08:39
마치 추자에 가 있는 기분이네요..^^
그래도 감시 얼굴 봤으니..ㅎㅎㅎ
즐낚하셔요^^
G 미스타스텔론 06-02-27 16:19
조행기 처음과 마지막 잘 보았습니다.
49 축하드립니다.
G 오늘도한수 06-02-27 23:36
잘읽고 갑니다
항상 어복충만 하기을 바랍니다
저도 꼭 한번 가고 싶은데 시간이
잘 안나네요
다음에 또 좋은 조행기 부탁합니다

G 스페살sp 06-02-28 19:18
여름 하기휴가에는 갈것 같습니다`~~
자유로님이 가신곳에도 갈수가 있을련지요,,
잘읽었습니다~~
건강과함께~즐낚하시길 바랄께요~~
G 파도리 06-03-03 17:35
안녕하세요 몇일전 거문도 같이 동행한 서산 동생입니다
글잘읽고 갑니다.....언제같이 출조 함 가야죠
G 자유로 06-03-03 22:59
아~ 파도리님 ㅋㅋ.. 고생많았죠^^
날짜 잡아서 연락함 주세요.
이제 장박은 당분간 어려워서리^^ 주말출조 가능합니다.
그날 숭어회 먹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G 바당초보 06-03-06 11:22
정말로 글잘읽었슈다. 그리고 고생도 많이 허영했슈다.
어딜가나 항상 건강과 즐낚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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