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블로그 올리고 타사이트 하나 올리고 바로 맥북이 고장나버리네요.
다행히 무상수리부분이라 십년감수했네요. ㅜㅜ
토요일 비소식이 있었죠?
부산은 아침 9시에 예보가 있었습니다.
한주 날씨가 좋지 못하여 몸이 몸살이 날 지경이였습니다.
마침 낮 스케줄도 비어 있고... 전날 카톡으로 들어온 지인의 욕지도 2.2kg의 무늬오징어 사진.
와이프에서 보여 주면서 낼 나 잠시.... 나갈까?
"그래 조심해서 다녀와"
장비 셋팅하고 만만한 나무섬으로 우산과 낚시대만 챙겨서 고고싱합니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많은 꾼들이 준비 중입니다.
에깅꾼, 흘림낚시꾼
달라진 점은 돌고래호 사고 후 경찰 관계자와 공무원들이 오셔서 점검을 하시네요.
자주 오셔서 안전유무 살펴 주시길 바랍니다.
사고 난 후는 이미 늦습니다.
다대포는 포인트 싸움이 치열해서 4시 정각에 모든 배들이 전속력으로 달려 나갑니다.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많이 무서워 하실 듯 싶네요.
오늘의 포인트는 혼자라 한적한 에깅을 위해 23번 노랑바위로 정하고 내렸습니다.
혼자네요^^
이상하게도 오늘은 즐겁네요!!!
천천히 내가 자리 잡은 곳에 모기향부터 피워 놓고...
모기기피제를 겉옷에 바르고^^
오늘 낚시 준비를 시작하는데. 배가 접안을 하네요^^
두분이 내리시는데요. 경주에서 오셨답니다.
에깅 스승과 제자입니다.
채비를 합니다.
로드 : 다이와 에메랄다스 86m
릴 : 다이와 에메랄다스 2508 dh
원줄 : 라팔라 pe 0.8호
목줄 : 쇼크리더 v하드 3호
에기 : 에기스트, 더블스워드, 야마시타, 뭇지마에기 3호. 3.5호
밤에 분명히 나올꺼라 생각하고 여기 저기 캐스팅과 액션의 반복이 이어졌지만^^ 무늬의 입질은 없구...
슬~~~~ 짜증이 올라 올때 쯤 화끈한 입질에 한마리 올라 오네요^^
이야...~~~ 역시나 전 꽝이 없는 조사입니다. ㅎㅎㅎ
오렌지계열의 에기에 한마리 올라왔습니다.
피딩 타임인 것을 직감하고...
같은 곳에 바로 캐스팅~~~
에기가 충분히 바닥을 찍었을 때.... 바로 1단 하이피치 숏 저킹 후~~ 바로 두번 째 히트!
옆에 같이 내리신 분이 엄지 손가락 올려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완전 고수인 줄 모르고 저 혼자 으쓱^^
이때 잡아야죠...
똑 같은 방법으로 이어지는 입질에....
무늬의 무늬만 훅에 결려 나오네요.
아까부라~~~
속으로 야 오늘 잘 하면 엄청 잡겠다 싶어서... 혼자 신이 났습니다.
잡고 찍고 잡고 찍고... ㅎㅎㅎ
그리는 찰나 좀 많이 괜찮은 사이즈 걸었습니다.
간만에 꾹꾹하네요.
수면에 띄어 놓고 보니... 흐... 무사이즈는 될 듯 싶습니다.
이야... 선상이 아닌 갯바위에서 내가 ... 흐믓합니다.
힘 바짝 줘서 드는데... 에공 갑자기 에기는 하늘로 올라가고... ㅜㅜ
내 무늬는 먹물을 뿜으며 바다로 들어 가네요.
혹시나 걸어 볼라고... 에기를 패대기쳐도... 안 걸리네요 ㅜㅜ
내 무늬 돌려줘!!!
갸프는 없구... 뜰채는 집에 있는데... 다음에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입질에 행복합니다.
오늘은 오렌지가 지 할일을 다 해 주네요^^
많이 보던 배가 ... 갑자기 오네요...
가까이 붙지는 않고... 팁런을 하신는데 많이 잡으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완전 소강상태입니다.
입질도 없구... 조류도 안가고...
에기랙에 있는 모든 에기 하나씩 다 써 봅니다.
3호도 쓰고 4호도 쓰고... 어두운색도 쓰고 밝은 색도 쓰고...
입질이 없네요.
이럴 때 먹어야죠^^
간단하게 준비한 편의점 샌드위치와 커피^^
간단하게 요기하기에 딱 좋네요.
사진도 찍어 봅니다. 파 노 라 마
저 멀리 본류가 흐르고 양쪽으로 홈통을 가지고 있어서...
무늬포인트로 너무나 좋습니다.
이야 한마리 물었습니다.
갈색계열에 한마리 물어 주네요^^
이놈이 나에게 먹물 한방 쏘았습니다. ㅜㅜ
다행히 바지에만 먹물이 뭍었는데. 옆에 같이 에깅 하시는 분이 물을 주시면서 바지에 뿌려서 희석시키라고 하더군요.
신기하게도... 먹물이 없어지기 시작하네요.
바지 버렸나 생각했는데요. 좋은 정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늬 입질이 다시 시작되었나? 싶어서
또 던져 봐도... 안 먹히네요.
이것 저것 뭇지마에기까지 가지고 간 에기는 다 써 보았습니다.
이번에 선물받은 에기스트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주문을 넣고...
3번째 캐스팅에.... 한마리 올라와 주네요.
해 뜨기 전에는 오렌지가 잘 먹더니...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 이래 저래 찍고 있으니... ^^
오셔서 사진도 찍어 주시네요.
옆에서 너무 잘 해주셔서 너무 좋네요^^
저두 모기한테 당하지 말라고... 모기향도 드렸거든요~~~
이 두분입니다. ^^
검은색 옷 입으신 분이 스승.
파란색 옷 입으신 분이 제자^^
두분 너무 즐겁게 에깅하시네요.
너무 잘 하시구요... 얼마전에 혼자서 이 자리에서 피딩타임에 24마리 잡으셨다고 또 오셨다는데....
오늘은 저조 합니다. ㅎㅎㅎ
제자분이 더 많이 잡으셨어요!!!
철수시간 전에 제가 액션 좀 가르쳐 주세요!!!
하니 흔쾌히 잘 알려 주시구...
동영상 촬영까지 허락해 주시네요. 초상권 저작권 없다고 ㅎㅎㅎ
캐스팅 부터... 숏저킹 한손 3단 저킹 슬랙저킹 캬... 예술이였습니다.
무늬의 성향까지 자세하게 알려 주시구...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주 잘 올라가셨죠?
오늘의 요리는 무늬날개 쪽파무침... 간은 소금으로 .
유튜브에서 봤던거 그대로 따리 했는데...
이 것도 맛이 좋네요^^
나머진 회로!!! 슝슝^^
역시 마지막은 먹방으로 가야하는게 무늬조행기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동영상으로 마무리 합니다.
와이프가 무림고수 같다고 하네요.... 제가 봐도 그렇게 보입니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루어동호회의 스티즈란 분입니다.
동영은 안 올라가네요. ㅜㅜ
우찌 올려야 하는지 ...
http://blog.naver.com/hswsuso/220480278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