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를 쓰기 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단지 휴무라고...
 
냉장고 고기가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떠나 봅니다....
 
경남 동고성 거류면에 늦은 저녁에 도착하여 이것저것 사고 챙기니 세벽이네요..
 
방파제에 도착 이것저것 챙겨서
밑밥 10조각 뿌리고 전자찌 달아서 던지고
편의점에서 구입한 닭다리에 소주 한잔 하려고 하는데...
 
뻐얼건 찌가 사라지고 없네요,,,

그렇게 반시간당 한마씩 4마리 감성돔을 잡고 다시 부산 송정으로 갑니다...
 
서두르고 낚시하는 이유는..
동생이 오후에 일쫌 도아달라고..
귀한 시간에 소주며 택시비 준다고 꼬셔서..
그래써 시간을 쪼개면써 낚시하고 있네요..
 


아주 코발트 빛을 내는게 던지면 물것 같네요..
 
저번주만에도 적조에 시뻘건 바다가 오늘보니 재대로 돌아 왔네요..
 


요기 위에서 해야 찌보기 편한데 작은 파도가 간간히 덥쳐 오르기 힘드네요
 
그래도 물색이 좋와서 천천히 던져봅니다.
 
일타일피로 올라는 오는데
밉밥칠땐 커다란 넘들이 들썩이면써 "나 잡아봐라" 하는데
 
정작 잡히는 넘들은 25정도 뱅에가 물리네요..
답답 합니다..
 


귀엽긴 한데.. 무섭습니다...
째려 보는기 마치..
 
 
 
제 사진은 늘 한마리만 찍히는데 그이유는..
 
잡히면 놓아주고 잡히면 놓아주다....
유독  아주 가끔씩 잘생긴 넘이 결려들면 '독사진" 찍씁니다..
 
 
그것도 혼자 하니 마니 힘들어써 잘 찍지는 않씁니다..
 
 
가끔씩 형 동생이 자연산 회를 "청탁"을 하면 이렇게 "단체사진"을 가끔씩 찍기도 합니다
 
이렇게 찍어야 "자연산"인줄 압니다..
 
 


이렇게 잡아서 바치면
 
 
그분들은 이렇게..
고생한 나는  부르지 않고 지들끼리
 
이렇게 잘 쳐먹더군요..
 
그래도 고생은 헸다고 사진은 보냅니다....
 



제가 사는 집은 고길 가져오면 "치아라 비린내 난다" 하면 시러 하는 분들이 있어서
바로 바로 살려주니
 
아마도 "냉장고"가 유지가 돼나 봅니다....
 
 
그렇게 두시간 하니 땀이 주르륵 결국 오늘도 지고 말았네요
간단히 주변 정리하고 냉장고 정리를 합니다
 




동네 어르신들 낚시하다 버리고간 보따리.. 쓰레기  줍고 철수하는데
힘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도 하루 잘보냈네요...
 
 
 
보~~~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