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목요일!
 
여름 휴가를 내고.... 애덜은 장모님댁으로... 잠시 귀향 보낸후...
 

12시 배를 타기위해.....
 

8월6일 01시쯤 슬슬 집을 나섭니다.....
 

통영까지 약 400km ... 옆에서 마눌님은 주무시고....
 

휴계소에 들어 담배하나씩 피워가며.... 슬슬 내려갑니다...
 

도착한 시간이 대략...05시... 찜질방에 잠시 들려... 눈을 붙이고....
 

통영 신신낚시에 들려... 밑밥과... 채비를 챙긴후....
 

늘 그렇듯... 통영 탑피싱에 도착 합니다....
 

머...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ㅋ
 

그 이후에 생긴 어마어마한 일들을 늦었지만 이제 슬슬 풀어봅니다....ㅋ  



  도착한 포인트는 좌사리도 등대섬 직벽자리...? 인듯 합니다....
(솔찍히 정확한 포인트명은 잘 모릅니다....ㅋ)
 

승선하기전.... 백곰 선장님 .. " 부시리 잡게 해줄께...걱정마라~" ㅋㅋㅋㅋ
 

"선장님.... 마누라가 있어서... 좀 판판한 자리로...."
 

"알았다... 걱정마라~ ㅋㅋㅋ"
 

그리고 내린 자리가... 요자리 입니다...ㅋ
 

머... 자리는 판판하고.... 좋습니다...~
 

다만 1인용 텐트 1동칠 자리밖엔 없어서... 흠이라면 흠이지요...ㅋ
 

발판 안좋은 좌사리에서... 이정도면 그럭저럭 괜찮은듯 합니다....
 

우선 내리자 마자...
 

마눌님 기거하실 텐트 조립을 먼저 합니다....    

요때까지만 해도 좋았습니다.....ㅋ
 

그리고.... 이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회원님들 많이 하신다는 장비 셋팅 소개 들어갑니다~ㅋ
 

듣보잡 1.7호대
 

다이와 릴 4000 번...
 

원줄은 4호....
 

목줄은 2호....
 
뭐 볼품없쥬?  ㅋㅋㅋㅋ 전 헝그리 낚시꾼입니다...ㅋㅋㅋ
 
 

물살이 좀 있을듯 하여 3b 전유동으로 꼬득여 봅니다.....
 
(사실은 선장님이 3b 전유동하라 그랬음...ㅋㅋ)
 

요 포인트는.... 들물때 잘 낚기는 자리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날물...ㅋ
 
멍 때리고 있기 머하니까....ㅋ
 

걍 아무생각 없이... 던집니다....
 

그러나.... 던지기도 전에 이미.. 온몸은 땀으로 젖었습니다.....
 

숨쉬기도 힘들정도였으니까요....ㅠㅠ
 
이미 이 저질체력은 50% 까지 떨어졌습니다....ㅠㅠ
 


역시나.... 날물이라 그런지.... 사진의 좌사리도 사이섬쪽으로 좔좔좔 흘러갑니다....
 
역시... 낚시 안되겠군... 걍쉴까? 하는 찰라....
 

3b 수중찌가... 가라앉지 못하고 걍 떠내려 가는게 보이네요....ㅋ
 

그러길.... 잠시후...
 

뭔가 스풀을 확! 차고 나갑니다...   오메 ? 이게 뭐다냐...???  



앗싸! 드뎌 하나 걸었따!!!!!
 

첫 캐스팅에.... 입질을 받다니....   낚시시작한지 3년 만에 첨있는 사건 입니다...ㅋ    

저도 힘좀 써봅니다~   아싸...~~~ 룰루랄라~      아 그른데.....ㅠㅠ    


시원하게 터졌습니다....ㅋ
 
목줄2호??? 어림도 없습니다....ㅋㅋㅋ
 
움....
 

다시 도전합니다....!
 


이번엔 목줄을 3호 로~!    

슬슬슬 꼬득입니다~~~     언능 물어라~!   그리고...   예상대로... 또 물었습니다.....    

우라라차!!!!!!   그릉데....ㅠㅠ      

또 터졌습니다....ㅠㅠ       그럼 이번엔 원줄 4호 + 목줄 4호 무식한 셋팅을 해봅니다......ㅋ
 



그리고 캐스팅....!    

워워워~~~
 

이번에도 무지막지한 놈이.... 물었습니다! (저한테만 무지막지한 놈입니다...)ㅋㅋㅋㅋㅋ
 

목줄이 터질라믄 터지라카고.... 걍 땡깁니다....
 

여유주지 않고.... 여뿌리로 들어가는거 걍 무식하게 끄잡아 댕깁니다....
 

아.... 그런대....
 

제가 숨이 훅훅 차오릅니다....
 

너무 덥습니다.....
 

가뜩이나 저질 체력에.... 고기까지 힘을 펑펑 써대니... 힘듭니다...
 
남은 50% 체력이 이제 20% 쯤 남은거 같습니다....ㅠㅠ
 

'차라리 떨어저라.....ㅠㅠ'
 

그러다가... 어느순간 요놈이 슬슬 따라오는게 느껴집니다......ㅋㅋㅋㅋ
 

넌 잡았다!  

 

간신히 뜰채에 담습니다....
 

그리고...ㅋ    

드디어... 포획 성공!
 

원래 저는 낚시 다닐때 살림망을 안가지고 다닙니다.....ㅋ
 

냄세도 냄세지만..... 고기 잡은 적이 없어서.... 걍 안가져 다닙니다....ㅠㅠ
 

그런대.... 히얀하게... 탑피싱 사무실에 돌아댕기는 살림망이 눈에 들어와서... 챙겼더니....
 

써먹을 일이 생겼네요...ㅋ
 

자... 이제 고기 잡았으니....
 

또 잡아야겠지요.....?
 

그러나....
 

요놈 한마리 잡고.... 완전 방전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
 

날씨가 너무 더워요....ㅠㅠ
 

마눌님도 텐트안에 있는데... 완전 찜질방 수준입니다....
 

파라솔이라도 치려 했으나.... 꼿을만한곳이 없어요....ㅠㅠ
 
바람 한점 없는 걍 때약볏입니다....ㅠㅠ
 

완존 죽음 입니다....ㅠㅠ
 

이러다간 탈진할듯 하여....
 

일단 밥을 먹기로 합니다....ㅋㅋ   고기보다는 사람이 먼저 살아야지요~ㅋㅋㅋ    

자리가 협소한 관계로... 하단에 물을 끓입니다....
 

오늘의 메뉴는 햇반+ 3분김치찌개+ 3분짜장입니다....ㅋ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올 생각을 못하시는 울 마눌님....
 

제가 밖에서 배식해줬습니다.....ㅋㅋㅋ
 

안에서는 얼음피티병 하나 안고 계셨답니다...ㅋ
 

그렇게.... 밥을 먹고.....
 

이제 2차전을 시작해 봅니다....ㅋ




사실은 너무 더워서.... 밥먹고 해질때까지....걍 쉬다가.... 해가 넘어갈때쯤 다시 낚싯대를 잡았습니다...ㅋㅋㅋㅋ

그러나... 해가 넘어갈때쯤이 되어도 덥더군요....
 

대략 계산해 보면 찜질방 불한증막에 4시간정도 앉아있었다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ㅋ
 

마눌님은 텐트안에서 속옷만 입고 있었다는....ㅠㅠ (비밀입니다~ㅋ)
 

아! 그른데....
 

얘들... 다 집에 간모양입니다....
 

입질이 없습니다.....
 

밑밥투여 해보고.... 찌도 b~ 1호 까지 쏵 바꺼 봤지만.....
 

입질이 없습니다.....ㅠㅠ
 

아.... 그럼 그렇지.....ㅠㅠ
 

아까 나올때 잡을껄.....ㅠㅠ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입질한털 받았으나..... 바늘이 빠졌습니다...ㅠㅠ   머... 그래도...
 
이번 조행기는 고기그림 있는 조행기가 될듯 하니....
 
기분은 좋네요...ㅋ
 
 

그렇게..... 그렇게..... 계속 쪼아봣으나...
 

더이상의 입질은 없었습니다....ㅠㅠ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쪼아보기로 하고... 취침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자다보니... 새벽에.... 춥습니다.....
 

시원한게 아니고... 춥습니다.... 이상하네.....ㅠㅠ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헉.... 똥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어제는 그렇게 덥더니.... 똥바람의 영향으로....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낚시요....?
 

가뜩이나 실력이 없는데.... 똥바람까지 부는데....?
 

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언능 밥해먹고....
 

마눌님이랑 사진찍기 놀이하다가....
 

션하게 철수 했습니다....ㅋ

  좌사리도 사이섬.....
 

그리고 자리돔?? 잡는 배인지... ...
 

하루죙일 돌아댕기던데...   머라도 좀 잡았나 모르겠습니다......ㅋ    

철수길에... 마눌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시원하게 계시네요...
 

고기는 좀 잡으셨을라나요...?
 


이렇게.... 8월의 좌사리 찜질방 조행기는 마무리 되어갑니다.....
 

마눌님이 얼마나 더웠는지 그러더군요...
 

"나 낚시 안다닐꺼야!!!!"
 

"헉 ... 정말...????"
 

" 그럼 오빠 혼자 다녀도 되...???"
 

" 아니 여름에만 안다닐꺼야...."
 

" 아.... 웅....알았어.....ㅠㅠ"
 

울 마눌님.... 낚시가 싫지는 않은 모양입니다.......ㅋ    
 
   이제 슬슬 9월달 출조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나....   허리를 다처서... 여의치 않습니다...ㅠㅠ
 
  허리좀 추스린후.... 다시한번 멋진 사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blog.naver.com/hseob_kim?Redirect=Log&logNo=220468515163
 
요기 들어오시면 션한 부시리 동영상도 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