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퇴근을 하고 오늘은 어디가면 벵에를 만날수 있을까?
고민하다 감포 척사방파제로 달려갑니다
항상 바다로 갈때는 행복합니다.....
주위보 뒤끝이라 적조도 사라지고 조항도 괜찮을것 같은 생각에 눌루랄라........

30여분을 달려 오늘의 목적지 척사 방파제에 도착을 합니다...
처음 벵에낚시를 배울때 많이찾던곳인데
언젠가 부터는 이곳을 오지 않은것 같네요. 아무런 이유없이요......
예전에 이방파제에서 씨알급 벵에들이 많이 나온 명포인터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일도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분비는 방파제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방파제에 도착하니 낚시하는 분들이 한분도 없네요....
고기가 안나오나? 왜 사람들이 없지?
혼자 생각하며 방파제를 걸어 포인터에 도착합니다.

<오늘의 감포물때표 >

포인터에 들어와서 바다상황을 살펴보니
적조는 없고 바다도 파도도잔잔하며 아주좋은 상태입니다.
주위보 뒤끝이라 파도가 좀 있을것 같았는데 낚시하기 정말 좋은 날씨네요...

<오늘의 채비>
낚시대 : 베이시스이소 1.2-530
원줄 : 세미프로팅 1.7호
목줄 : 1호 2m
찌 : 쯔리겐 토너먼트 아크로 01
바늘 : 벵에돔 4-5호
미끼 : 빵가루, 크릴

채비를 마치고 밑밥한주걱을 발앞에 뿌려보니
잡어보다 아가야 벵에들이 먼저 반응을 합니다.
아하 오늘 벵에가 될것 같은 예감에 정성스럽게 크릴을 끼워
첫 케스팅을 하고 밑밥을 찌 부근에 뿌리니
바다속에서 아가야 벵에들이 수도없이 밑밥에 바로 반응을 합니다.
많아도 너무 많이........
오늘의 잡어는 아가야 벵에네요^^
얼마후 시원하게 원줄을 가져가는 입질이 오네요
하지만 올라오는 놈은 아가야 벵에ㅜ.ㅜ
사진속의 이런 어린놈들만 수도없이 올라오네요..
표층부터 아래까지 큰농은 없고 전부 아가야들만 놀고 있네요.
수심을 바닥가지 내려도 올라오는놈은 아가야들만.....



한시간쯤 지나니 찌만 수면에 뜰어져도
벵에돔들이 미친듯이 찌 주변으로 몰려 드네요...

포인터에 도착해서 3시간정도 낚시를 했는데도 올라오는넘이
너무 작아 포기하고 다른방파제로 이동을 해봅니다...
두번째로 간 포인터는 저번주에 가서 적조때문에 꽝을 한 짚실방파제입니다.
방파제에 도착해서 진입을 하니 불과 10분사이에
바람이 불고 너울도 일어나고 바다상황이 완전히 변해 버렸네요ㅜ.ㅜ
포인터는 왠일로 사람이 없어서 저번 포인터 왼쪽옆을 선택했습니다.

밑밥을 한주걱 뿌려보니 학꽁치 숭어 아가벵에들이 많이 설치네요.
하는수 없이 크릴대신 빵가루를 미끼로 선택합니다.
바람때문에 멀리 케스팅을 못하고 발앞 10m정도 케스팅하고
밑밥을 뿌려 벵에를 노려봅니다.
찌가 천천히 좌에서 우로 흘러가는
도중 찌가 스물스물 내려가더니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지네요.
챔질... 씨알이 되는 벵에돔이 수면위로 올라오네요 ㅎㅎㅎㅎㅎ
수면에는 잡어와 아가야 벵에들이 설치고 수심3m정도 밑으로 미끼가 내려가니
어김없이 괜찮은 씨알들이 간간히 입질을 해주네요...
한번은 찌를 케스팅하고 찌주변에 밑밥을 뿌리고 찌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찌가 손살같이 눈앞에서 사라져버리네요
이때다 싶어 챔질..
헉 이번에는 저번보다 힘쓰는게 다르네라는 생각에 집중해서 릴링을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게감이 없어지네요. 바늘이 버껴져 버렸네요 ㅜ,ㅜ
포인터를 옮기고 3시간쯤 낚시를 하니 이번에는
저멀리서 적조가 나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오고 있네요....
아놔 이번에는 적조, 오늘 왜이럴까? 바다가 나를 울리네요ㅜ.ㅜ
적조가 들어오는것을 보고 마지막으로 케스팅하고 찌를
노려보는데 어김없이 찌가 물속으로 사라지네요.
챔질후 릴을 감는데 원줄이 초릿대에 엉킨줄모르고 갑자기 감다
초릿대가 뚝하고 부러져 버리네요ㅜ.ㅜ
이럴수가 .......
초릿대 수리할생각에 갑자기 멘붕이 오네요........
<오늘의 조과>

철수 철수를 외치며 집으로 돌아 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