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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이야기

G 5 2,735 2006.02.20 23:35
일시 : 2월 16일 저녁 부터 18일 까정
장소 : 거제 홍포 및 죽도 /// 장사도 ///
16일 짜릿한 손맛을 기대하며 8년이 다되가는 나의 애마는
그렇게 어둠을 미끄러져 간다.
귓가에 맴도는 거친 타이어 소리, 이러다 아차 하면 염라대왕
낚시대의 미끼을 덥석 무는 것이 되는디...
군산에서 거제까지는 먼곳이다.
그래도 간다.
자칭 군산 앞바다 고기는 다 내꺼라 떠들곤 했는데
어느때 부턴가 차츰 발길이 이곳 먼 곳 까지 이어져 간다
그래도 한때는 아니 지금도 시즌 ? 에는 굵은 감성돔의 당찬
손맛을 안겨주는 이곳 이지만 이 계절엔 시즌 마감이다.

늦게 도착산 낚시점
주인 아줌니가 반갑게 맞아 준다.
지난 1월에 가족과 함께 찾았던 곳이어서 낯설음이 덜하다.
그러나 이곳 거제는 나을 반기지 않는다.
작년 하기 휴가에 3박4일 기간 중 낚시는 돌아 오는날 딱 하루했었고
지난 1월에도 3박 4일중에 역시 돌아 오는날만 낚시을 허락 받았었다.
근데 이번에도 요 몇칠 날씨가 넘 좋더니 내가 거제 도착 하자마자
바로 "풍랑 주의보"란다.
환장 하것네...
그렇게 도착 첫날의 늦은 밤은 지나고 둘쨋날 새벽을 맞이 했다.
방 밖의 소리가 소란 스럽다.
서울의 조사팀이 도착해 있고 어제부터 장박에 돌입하신 거제 고현분이신
노 조사님이 일찍 기상하셔 한창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셨다.
시간은 5시가 넘어가고,
눈을 비비고 나와 아침을 간단히 먹고 바람이 많은가운데 출항을 했다.
방파제을 떠난 배가 대포을 지나 홍포 어느 본섬 포인트에 나와 거제
고현 노 조사님을 남겨 놓고 떠나고 노 조사님께서는 30여년 경험으로
이곳 지형과 바닥 상황을 설명해 주신다. 사실 어제 이곳에서
4짜 한수와 3짜 두 수로 이미 손맛을 본 장소란다.
낚시는 거침 없이 진행이 되었고 예상?? 했던대로 꽝꽝꽝..
노 조사님 왈 바다 상황이 아니란다.
아니라 다를까 물 흐름이 날리 브르스을 춘다
왔다 갔다 요리저리 빙글빙글 에구 에구!!!
열심히 열심히 별짖 다해보고 포인트을 이동을 위해 배을 부르고...
그렇게 오전이 지나갔다.
정오가 다되가는 시간 이동한 포인트는 장사도 치끝??
정확한 포인트명 인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장사도 섬에서 대포가 가장
가까운 포인트로 본섬과 몇 미터 떨어진 여이다.
아까 처럼 노 조사님의 포인트 설명후 밑밥을치고 채비을 흘려 본다
수심은 12미터 만조 상황인지라 물 흐름은 꾸물 꾸물 느릿느릿 이어진다.
오늘은 이렇게 꽝인가 생각이 한창일쯤 ..
첫 입찔이다.
옆 노 조사님 역시 배터랑이라 자청 하시더니 한수 무우 뽑듯 릴링 몇번에
3짜 갓 넘은 녀석을 울리신다.
그냥 올리신다 뭐 쥐 불알 만 하다나 뭐다나 ??
밑밥 퍼 넣으라는 호통에 열심히 몇주걱 넣고 괜시리 빨간 내 구멍찌만
째려 본다.
또 한참 후 옆에서 또 집행 하신다. 비슷한 씨알, 이왕 잡힌 감시인데
천천히 릴링하면서 손맛좀 즐기시지 ?? 연신 씨알이 이렇다 저렇다 불만을
토하신다. 나는 그냥 그 옆에서 축하 인사을 하며 내 찌만 계속해서 째려보며
내 미끼가 맛이 없나 말도 안되는 생가, 말되는 생각을 하며 찌을 바라보는중...
역시 입찔은 없다.
그런데 저것이 살살 잠긴다. 밑걸림 이었다.
낚시대을 살짝 들어보는 순간 엥 뭐셔 ~~ 뭔가 물려 있다. 다시한번
챔질을 한후 살살 끌어내려고 하는데 옆에서 노 조사님 빨리 끌어내라
야단이시다. 그래도 이렇게 잡았을때 손맛을 봐야 하는디 ..
그냥 열심히 펌핑해서 준수한 씨알이다.
이렇게 노 조사님과 난 이곳에서 5수 3수 합이 8수을 바람을 맞으며 선전했고
씨알은 28-36 까정이었다.
철수후 조황 촬영이 있었고, 노 조사님 잡으신 5수을 수돗가에 던져 놓으시더니
회 좀 뜨란다.
오늘 몰황을 한 서울 조사님 3분과 나는 평소 연습이 ( 자주 잡아 봤어서 연습을
하지 ) 잘 안되어 있는 관계로 서로의 얼굴만 바라 볼뿐 ....
상황 파악이된 노 조사님 직접 칼을 잡으신다.
기름끼 좔좔 흐르는 싱싱한 회을 안주삼아 조촐한 소주 파티가 이어지고
노 조사님의 명 강의을 뒤로 하고 둘쨋날이 지나갔다.
마지막날 새벽.
첫 배에 몸을 실고 죽도 어장줄 많이 쳐져 있는 포인트에 하선하여
추위에 떨면서 열심히 낚시을 해 보았지만 ??? 알져 꽝!!
뜰채로 학꽁치 . 청어 .전어. 등을 퍼 담으시는 조사님들을 남겨 놓고
어제 그 포인트로 이동 해보니 서울 세분의 조사님들 감시 얼굴도
못 보았다나..
그리하여 우리 노 조사님 긴급 투입되고,
서울 분 한수 노 조사님 한수 하시는 것을 보면서 철수길에 올랐다.
물칸에 살려둔 어제의 조과물을 담으면서 오늘의 피로는 어디로 갔느지?
그렇게 상경하여 서투른 솜씨로 회쳐서 우리 가족과 친구 가족이 단란이
둘러 안자있고 나는 침을 뛰겨가며 손맛보던 순간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채비는 노 조사님은 물 상황에 맞추어 전유동 반유동 바꾸며
하시던데 나는 한번이라도 더 던질 욕심에 거의 반유동
1호 어신찌에 08 수중찌 목줄에 좁쌀 분납
1호 낚시대에 3호 원줄 2호 목줄 ( 처음 3.5 미터 나중에는 미끼 도둑
맞는다며 2미터 )
위 글에 언급된 노 조사님외 서울 조사님 늘 안낚하시고 대물 하세요.
허접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댓글 다신다면 일일이 인사 드려야 하나 이글로 인사 대신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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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G 진주바다114낚시 06-02-21 13:17
"귓가에 맴도는 거친 타이어 소리, 이러다 아차 하면 염라대왕
낚시대의 미끼을 덥석 무는 것이 되는디..."ㅋㅋ
가을 사나이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G 생크릴 06-02-22 10:57
잘 보고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G 낚시는즐거워 06-02-22 12:06
재미있습니다. ㅎㅎㅎㅎ
G 못잡는감생이 06-02-22 13:04
잘보았읍니다...저도 집이군산인데 현재있는곳은 평택이구요..
2004년도까지는 거제에 있었는데...진즉에 알았으면 좋았을걸....
G 엽기미용사 06-02-22 19:39
손맛보신것 축하드립니다. 그 위대하신 노조사님이 도데체

누구입니까????????? 심히 궁금하네요...

저도 한번 가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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