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나무섬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동생들 카톡으로 어디갈거냐..계획있느냐..
난리더군요..
조용히 쌩 까드렸지요..
일요일 일찍 나무섬에 무늬보러 갈라했거든요..
근데요..
자고 일어나니..3시 50분이대요..
집에서 다대포까지는 30분 거리..
물건너 갔지요 머......ㅋㅋ
잠이나 더 잡시다~~
한심자고 일어나니.......7시...
휴일날 낚시 안가믄 할짓이 없어요..
오데가꼬? 골 싸맸지요..
만만하게 다대포..
부시리나 땡기러 가보까~~
달렸습니다..다대포로..

일요일 아침 뻥뻥뚫린 다대항 배후도로..
자동차 전용도로랍니다..
자주 이용하지요..

..
다대포 낫개 방파제..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들 참 많네요

낚시꾼 아빠를 둔죄로 아이들도 낚시가방 메고 다니고..

이선수..
희철이 동생입니다.
어제 쌩까뿟드만..
아침에 연락왔더라구요..
행님 어딥니까?
다대포 낫개에 배 기다리고 있다..넘어오이라..
부시리 땡기러 가자..
왔대요..

오전 11시 출발합니다..

다대포 내만 큰모자..중간모자 ..작은모자..
슬슬 살감시들이 보이니..
각 포인트마다 많이들 서계시대요..

멀리 .......쥐섬..
노랑바위 상나무밑에서 퍽퍽 할낍니다.
알아서 쪼아보이소예~~
선장님~
53번..48번..40번..
사람 없는곳에 알아서 내라주이소~~

네~~
48번 내렸습니다..
오후 1시반 날물시작되는데..
나름 꼬누고 있던 자리랍니다..
저쪽 53번에 두분 서계시구요...

슬슬 시작해 봐야지요..
오후 짬낚할꺼라고..밑밥도 쬐매만 말았어요..

근데.........너울이..
앞에 상투바위 절반까지 너울치고 올라가드만요..

등대 밑쪽은 수시로 잠기구요..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왔다.....하는 희철이 동생의 외침..
오른쪽을 째네예~~보나마나 부시리...
뜰채 니옆에 있고..
껀지든지 터지든지.....니 알아서 하세요...
속으론 터지라 터지뿌라마!~........꼬소하구로...

우측으로 째던놈이 이젠 좌측으로?
씨껍하고 있습니다..ㅋㅋ

쪼매만 더
니가 살길은 갯바위 바짝 붙어서 힘대로 니 갈길 가는기라....
그기 사는 길인기라..
힘~~쪼매만 더 힘주~~
더~~더~~더~~좌측으로 빠작 붙어라 ~~~
니는 살수있어~~!!!

옘병...
에라이 밥팅아..머한다고 잡히고 그라노........

젠장.......난 안물어주나..
짝대기 뿌사지고 싶은데......

밑밥도 박박 끍어 다 쓰고 ..
집에가자......

참돔 밑밥엔 반응안하고..
얄구진 빵가루에 반응하는 부시리..
아~~진짜.
이것들 뭘 좋아하는지 알수가 없네..

이제 슬슬 부시리 시즌이 열렸으니..
다음에 또 오겠지요..나무섬 형제섬..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사라지고 없음..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