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피아노소리입니다^ ^
8월 폭염이 한창이던 첫 째주 일본 대마도로 여름휴가를 겸한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혹시나 저같이 대마도 방문이 처음일 조사님들을 위해
조행기겸 조언기를 적어봅니다 ㅎㅎ
 
출발은 부산여객터미널에서 했네요.
차량주차는 인근 용두산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택시 기본요금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터미널은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주위에있는 주차장도 금방 만원이되더라구요
조금은 떨어져있지만 편의를 위해 알려드립니다.
또, 한가지
짐을 싣는 카드인데요
꼭 시장표와 같은 짐받이가 좀 떠있는 제품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줄을 서거나 걷고 서기를 반복할 경우 짐받이가 아래에 위치한 카트는 무게감이
상당하더라구요 나중에 중복구입을 막고 힘을 좀 덜 들이기위한 팁입니다.


이렇게 생긴 튼튼하고 규모가 좀 있는 걸로 구입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낚시하시는 동안 주류나 음료 기타 간식꺼리는 민숙에 도착하기 전에
들리는 마트에서 넉넉하게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아니면 동전을 넉넉히 준비하시는 것도 권해요
일본은 자판기 천국이더라구요 작은 동네 곳곳에도 자판기 일색입니다.
굉장히 신기했네요 특히 담배 자판기요 ㅋㅋ
 
다른 민숙엔 방문해 보지 않았지만
저같은 경우엔 대마도를 방문한다면 꼭 빅마마 리조트를 이용하길 바랐었네요
제가 장점이라 느낀고 바랐던 부분은
오전낚시 후, 철수 샤워 후 점심 식사
오침 후, 다시 오후 낚시~
평소 전투낚시를 하지 않는 저로써는 빅마마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날씨가 너무 더운날은 오전 출조만하고 오후엔 온천을 즐기는 여유가 있어서
참 즐거웠습니다.
물론 양질의 식사와 샤워시설 취침시설도 만족할만 했네요
특히, 침구관리가 돋보였네요   민숙을 이용한 낚시인이 퇴실하고 나면 깨끗이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먹방사진~투척합니다 ㅋㅋ








매끼마다 식사가 부실하지않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름철 대상어는 벤자리입니다.
갯바위낚시는 잡어와 벵에돔 치어때문에 어렵더라구요
선상낚시 위주로 이루워지는 벤자리 낚시는 만족할만한 마릿수와
손맛, 그리고 입맛을 주었답니다
벤자리 굉장히 맛있습니다. ^ ^




3박 4일 일정동안 갯바위 낚시 참패 후,
선상낚시를 반나절씩 총 3번을 하였습니다.
조과는 낚을 수 있는만큼 낚인다고하면 가장 적합한 표현같네요
조류가 어느 정도만 받쳐주면 벤자리는 밑밥에 반응해 항상 낚시하는 곳
주위로 오더라구요


빅마마를 이용하신다면
근방에 위치한 온천을 꼭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온천수가 정말 좋고, 시설도 작지만 깨끗하고 깜끔합니다.
다만, 안내장에서 수정해야할 부분은
도보 15분 거리가 아니라 구보 15분 거리입니다. ㅋㅋ
여름 한 낮 3시에 걸어오는데 30분 걸리더라구요 ㅋㅋ
물론, 오다가 아이스크림도 먹고 소문으로 듣던
"동내 방파제에 감시 5짜가 잡힌다"도 구경했지만
거리가 좀 있어요 ㅎㅎ


아이스크림 물고 오다가 목격한 감시 5짜 사진입니다 ㅋㅋ
바지선을 고정시켜놓은 줄에 붙은 굴을 깨먹고 있더라구요
3마리가 오손도손 놀고있던데요 재미있는 광경이었네요
민숙 앞 도보포인트에는 지름이 1m가 넘는 가오리가 다니질 않나
배대는 곳엔 4자벵에가 다니지 않나 어자원이 잘 보존된
이 곳 참 인상 깊었네요


갯바위가서 손바닥 벵에 성화속에 한 마리 걸었는데....

똥 싸는 녀석이었구요.ㅋㅋ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마시기 힘든 캔맥주 마셔가며
하는 선상낚시가 편하고 즐거웠네요
갯바위에서 낚은 벵에돔은 실력이 부족한 탓에
갓 30을 넘는 사이즈 뿐이었지만 그래도 선상낚시에선 긴꼬리도 나와주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은
조과물을 챙겨 돌아오실 때 꼼꼼한 밀봉 후,
꼭 비닐봉지로 쌓아가지고 오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처음 방문이다보니 짐을 실었다 내렸다 땅을 콩죽같이 흘릴 일이 많았네요 ㅎㅎ


작년 거문도 여름 조행기에 이어 올해 함께한 멤버입니다.^ ^
 
대마도 방문 전, 인낚 게시물에 달았던 댓글을 보시고
직접 전화 주셔서 상세한 설명과 팁을 주셨던 빅마마 사장님!
빅마마에 여러 장점이 있겠지만 제가 꼽는 최고의 장점은 바로 운영 마인드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희팀이 철수할 때도 부산여객터미널까지 직접나오셔서
짐 같이 옮겨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신 주인장 내외분께 감동했네요
소소한 신경써주심이 큰 감동으로 남아 보답으로나마 이렇게 조행길 적어봅니다^ ^
물론, 낚시도 잘되고 즐거웠네요 ㅎㅎ
 
이제 더위가 좀 지쳐가네요
모든 회원분들 8월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