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산태바위 홈통에서 벵에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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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산태바위 홈통에서 벵에돔 낚시

50 발전 24 3,884 2015.08.01 11:03

보름 이상 낚시를 못했더니 금낚현상이 온다. ㅎㅎ

모처럼 쉬는 날(2015.07.31) 날도 좋고, 풍작을 꿈꾸며 출조를 나가본다. 

낚시점에 어디로 갈꺼냐고 물어보니, 연도로 간다고 했는데 가다가 오랜만에 신여에 내려보고 싶었으나 이미 낚시인이 자리잡고 있어서 패 ~~~~ 스, 아까워라. 

신여에 내리신분 잡으셨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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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알람소리에 잠을 깨어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낚시점으로 가보니 같은회사 낚시동호회 회장님인 형님은 밑밥을 준비하고 계신다. 

" 뭔 밑밥을 그렇게나 많이 개십니까? " 라고 했더니

" 오랜만에 고기 밥이라도 많이 줘야지 " 라고 하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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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이 집에서 5분거리, 배타는 곳도 5분 거리이니, 참 좋다. 

당진에서 왕복 10시간 이상씩 걸려서 다닐때를 생각하니, 정말 격세지감이다. 

은퇴후에는 낚시터가 대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자릴 잡아야 하는데, 와이프가 따라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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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호명하고, 가이드의 포인트 설명을 잘 듣고, 하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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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다니는 가이드와 선장님이야 정확히 자리를 잡아 찾아 가지만, 본인같은 사람은 대충 자리만 알지 찾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앱을 보면 출조가는 배안에서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img src=



해경에서 출시한 [해로드]라는 스마트폰 앱인데, 낚시 갈 때 정말 유용할것 같다. 

현재 진행하는 위치는 빨간 화살표로 표시가 되고, 배의 속도, 현재 위치 좌표가 있으니 혹시라도 사고 날경우 바로 위치를 전송해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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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 내려 집사람이 싸준 도시락으로 이른 아침을 먹는다. 
김밥 사먹는 것보다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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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동이 트고, 낚시에 집중한다. 오늘은 얼마나 찌려나, 채비 준비하는데도 땀이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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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살다에서 나온 로드 거치대 제품평가단에 선발되어 테스트도 해 본다. 

                <img src=


오늘 채비는 위와 같다. 사리때인데도 물이 잘 가지 않아 수중엑스핀 대형을 사용했다. 

박진철 프로가 개발한 엑스핀은 직결하지 않고 도래를 사용하여도 채비의 꺽임이 발생하지 않으며, 

비교적 깊은 수심까지 빨리 내려가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수중쿠션대신 이것을 잘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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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내린 자리는 산태바위 안통이라고 하는 곳이다. 

낚시 자리 좌측으로 홈통이 져 있고, 여 사이에서 낚시하면 딱 좋겠는데 자리도 편치 않다. 

겨울엔 볼락도 제법 나올것 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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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의 낚시자리에서 낚시했고, 입질은 대략 5~6미터 권에서 왔다.

혹시 다음에 다른분이 들어가시면 저 자리에서 낚시하시면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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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자리 오른쪽으론 경관이 멋지다. 

저 멀리 낚싯배를 세워두고 점주가 낚시를 하고 있는데, 철수 할 때 조황을 보니 빈작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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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철수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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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태바위에 내리신 형님, 조황은 어떻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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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인들은 유람선타고 섬 여행 다닐 일이 없다.

매번 출조할때 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다니니까 말이다. 꽝쳐도 유람선타고 갔다 왔다 생각하면 그리 아깝진 않을것인데, 사람마음이 그게 아니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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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체적인 조황이 썩 좋지는 않았다. 

피크시즌인데, 뭔가 조건이 맞지 않았나 본데, 이유는 모르겠다. 

그나마 본인이 열마리로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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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길은 항상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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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신여에 내려봐야 겠는데, 자리가 비어있는 날이 거의 없으니 내리기도 쉽지 않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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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도 들어가는 다리가 연결되었는데,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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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호황은 아니지만 금낚 증상은 해결됐다. ㅎㅎ

다음 출조일은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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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17 곰새우 15-08-01 11:48 0  
자세한 조황 정보 감사 합니다 그리고 해로드(바닷길) 정보도 잘 보았습니다 낚시 다닐때 정말 유용하게 쓸수 있겠습니다 갯바위 출조 할때 보면 정말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 올때가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유람이지요^^ 고기 사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허나 경치좋은 사진이 있어 덕분에 힐링 합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17 발전 15-08-01 12:04 0  
고기 사진을 미쳐 준비 하지 못했네요.
낚시점에서 찍은 사진을 캡쳐해서 올려 놓을걸 그랬나 봅니다.
회사진도 없지요. ㅎㅎ
사실 어제 지인들과 함께 먹으려고 했는데, 지인들 시간이 안되어 숙회를 만들어 김치냉장고에 넣어 놨기에 회 사진도 없네요.
안낚, 즐낚하세요.
6 다다파파 15-08-01 16:11 0  
경치가 정말 아름답네요
요즘같은 더위에 고생 하셨네요
손맛도 보시구요
6 발전 15-08-03 10:47 0  
아침에 해뜰때만 잠깐 더웠고, 낚시하는 동안은 그렇게 덥지 않았습니다.
워낚 집중해서 낚시를 해서 더위를 몰랐었나 싶네요.
1 땡감시 15-08-01 21:11 0  
멋진 풍광 사진과
잼난 글 잘읽었습니다
해로드 정보도 감사드리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 발전 15-08-03 10:49 0  
잘 읽으셨으니 고맙습니다.
제가 인낚을 몇번씩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중의 한 사람인데요.
새로운 조행기가 올라오면 상당히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뭐라도 읽고 볼 꺼리를 올려 놓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낚시 갔다오면 조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너무 식상합니다. 똑같은 내용과 사진이 말이지요.
1 해나 15-08-02 00:36 0  
제가 사실
같은 장소도 갈때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 주고
빤히 건너다 보이는 포인트에도 정작 내려 보면
건너다 보던 풍경과는 완전 달라 보이는 경치에 빠져
낚시를 갈때 마다 습관처럼 그 귀찮은 짐인 카메라를 빠트리지 않는것이
바로 이 아름다운 갯바위의 풍경 때문이지요.
믿으실지 모르지만 어쩌면 '고기 보다 촬영'이 우선인지 제 스스로도 헷갈립니다.
대상어 서너마리 하고 나면 카메라 들고 설치는게....ㅎ

31일엔 저도 대매물도 동섬치 안통에 있었는데
낚시보다 더위와의 싸움이 더 힘들었습니다.
손맛 보신거 축하 드리구요, 오는 4일날 출조에도
행운이 따르기를 빕니다.
1 발전 15-08-03 11:07 0  
저도 예전에 카메라를 들고 다녔는데요.
염분 때문에 몇번 A/S 받기도 했었고요.
부품도 갈아서 쓰다가 지금은 안 가지고 다닙니다.
고장이 너무 잦고 해서 결국은 버렸네요.
금반지 팔아서 샀던 카메란데 말이지요.
얼마전 금값이 엄청 올라갈때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ㅎㅎ
금 20돈을 팔아서 샀던 카메라인데 ......,
.
지금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성능이 너무 좋아져서 카메라 안 들고 다닙니다. 사진 약간의 보정만 하면 조행기쓰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내일도 손맛과 입맛 충족시키는 날이었으면 좋겠네요.
13 海夢 15-08-02 07:40 0  
도시에 사는 대부분의 낚시인들의 로망이
집 바로 옆에 냉장고자리 도보포인트가 있거나
출조점 인근에 살고 있어서
집에서 출발하면 5~10분 이내 도달하는 것이고,
출조시 아내가 챙겨주는 도시락, 간식 들고 가는 건데
벌써 이루셨네요!
부럽습니다. ^^
사시던 당진에서 여수까지
잠못 자고 길에 시간과 비용깔고 다니시던 시절 생각하면
격세지감이실 것 같습니다.
난 언제 남해 해안가로 이주하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ㅜㅜ
13 발전 15-08-03 11:10 0  
회사가 여수에도 사업장이 있으니 저에겐 안성맞춤이지요.
애들 교육때문에 서울로 올라가는데, 전 내려오게 되었네요. ㅎㅎ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 좋은 일이 있으면 안 좋은일이 있을텐데 아직은 그렇지 않아서 좋습니다.
대신에 용돈이 많이 깨지네요.
당진에 있을때는 한달 용돈이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여기선 그 몇배가 들어가니까 말이지요.
뒷주머니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도 않고......,
45 갈매기사랑 15-08-02 15:53 0  
고생 했네~
조황 소식은 대~에충~감으로~`ㅋㅋ

와~~더버도 우째 글키나 덥노
돌댕이 같은 삼여가 일요일 철수 어쩌고 저쩌고 하더마는
암소리 안하고 철수 하자 카더라~

까딱 했으머 갈도의 악몽이.....
정출땐 시원해야 될낀데~~
45 발전 15-08-03 11:12 0  
전 그렇게 더운지 모르겟던데요.
형님은 엄청 더웠나 봐요.
아직은 제 체력이 받쳐 줘서 그런지 아님 오전 낚시만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정출때 태풍이 하나 올라온다고 이스크라에서 전화 왔었는데, 내일이나 모레쯤이 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1 꽝맨~ 15-08-02 17:41 0  
발전님 더운데수고하셨습니다. 평소체력을 만들어서 가능한가봐요..그와중에 10수의 벵에조황 축하드립니다. 전 더워서 꼼짝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더워서 낚시포기!! 말복지나고 함가볼까나. 그저 맨날 빤쓰바람에 수박만 축내고 있습니다. ^^
1 발전 15-08-03 11:13 0  
나이가 아무래도 제가 젊으니까 그렇지요.
내일 또 나가볼까 합니다.
덥더라도 나가서 더운게 낫지, 집에서 더우면 할 것도 없습니다.
시원해지면 감성돔 잡으러나 같이 한번 가게요.
1 취미는낚시 15-08-03 12:25 0  
잘 보고 갑니다. 5일부터 휴가라 고향인 여수 가서 낚시하려고 합니다. 조행기 참고하여 고기를 많이 잡아올게요
1 발전 15-08-03 12:35 0  
네 고기는 바다에 많이 있는데, 잡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귀향길 되세요.
61 미스타스텔론 15-08-03 14:49 0  
소리도 10수 선방했습니다.
3주전 동쪽 역포 남쪽 꽝친 기억이
61 발전 15-08-05 19:41 0  
철수할때 보니까 그나마 선방했더라고요.
59 폭주기관차 15-08-04 20:57 0  
많이 바쁘셧나봅니다.
발전님 조행기가 오랫만이네요.ㅎ
보름이나 낚시를 안가셧다니 분명 오랫만이네요.ㅎㅎㅎ

덕분에 빼어난 경치를 감상합니다.
해로드는 조행기 펼치자마자 다운하고 설치해서
테스트해보앗는데 참 유용할 듯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조행기 잘 보앗네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셧습니다.
59 발전 15-08-05 19:43 0  
여수에 살면서 보름이상 낚시를 안 가면 많이 안 간겁니다. ㅎㅎ
낚시배를 못 타면 여객선으로라도 들어가는데요.
출조할때 물은 충분히 가지고 다니시기 바랍니다.
더워서 물만 찾게 되더군요.
기관차님도 이제 한번 다녀오실때가 된거 같은데요 ㅎㅎ
56 찌매듭 15-08-05 11:15 0  
보름정도 낚시를 못가면 손에 가시가 돗는다?.. 아니, 금단 현상이 생긴다는 말은 또 처음 들어 보네요....

그 이상을 못가는 사람은 광기로 정신이 이상해 질지도 모르겠군요? ^^;;

미워라 하면서도 싸주는 도시락이, 점점, 반찬이 좋아질지가 무척이나 궁금하구요.......

정말, 저렇게 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다면 아마도, 멀리가지 가는 원도권낚시를 안했을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태풍이 지나가는데로 곧, 다른 출조가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

무더운 열대야의 잠못이루는 밤들....
곧, 가을입니다~~~~~~~~
56 발전 15-08-05 19:46 0  
금낚 증상이 오면 집사람이 불안해 합니다. ㅎㅎ
미워라 싸주는 도시락이 아닙니다.
전 집사람이 먼저 그럽니다. 도시락 싸 줄까? 하고요. ㅎㅎ
집에서 먹는 반찬 싸가지고 가는건데 귀찮은건 없잖아요.
.
내만권으로 다니니 잡아도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하고해서
이제 원도권으로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한달에 네번 갈꺼, 두번 다녀오면 경비는 상호 쌤쌤이 될거 같아서 말입니다. 며칠전 삼부도 갔다온 사람들 보니 긴꼬리하고 제법 잡았더군요. 그래서 말입니다.
56 찌매듭 15-08-05 20:22 0  
집에서 밥을 안먹으면 그 반찬이 남으니 싸주시는 것, 아닐까요? ^^;;
굵고 짧은 것이 좋을 수도 있지요....
포항어느 고등학교 샘은 추자를 한번 가기 위해서 1년을 준비를 한다더군요....
또 미스터 빈이라는 꾼이 있는데 한달에 한 번, 낚시를 가기 위하여 커피값도 줄인다던데
진짜꾼은 그런거죠...... 서울에서라면요....ㅜㅜ
56 발전 15-08-07 16:03 0  
그래서 담배 끊었습니다. 한 달 피우면 내만권 두번의 출조비를 버리는 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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