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경험 했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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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경험 했던 시간들

G 7 2,743 2006.01.15 00:49
낚시샆를 경영 한지가어연 강산이 한번 바뀌고도 반년이란 세월이흐르면서도

출조 따라 간적이다섯손가락 안에들 정도로 힘든일

애들은 방학하고농담삼아평일 출조하는데 따라가도 될까요?

가자한다

야영팀 당일팀 준비하고 출발

남들은 따뜻한 아랫목에서토끼같은자식

여우같은 어여쁜 사모님 궁둥이 두드리며 휴식취할 시간에 어둠움를 뚫고

경적 울리며달리면서집안일세상살아가는 야그 하는동안

뒷자석에서는250cc오토바이소리가

끊임없의누가 질세라 장단를 맞추며요란하게 코를 곤다

울 신랑 왈...........오토바이가 너무 무거워서 차가안나간다는 농담 까지 하며

꼬불 꼬불 고갯길를 달려간다

평일이라 그런지 출조팀은목적지에도착했는데아직까지 한팀도 없다

선장님 사무실로 들어가따뜻한 커피한잔씩 나누며 소풍가는 어린애 마냥

들떠있는모습

간조 만조는 몇시며 수심바다속를 훤히 내려다 보는 것처럼 청산뉴...으스다

이런저런야그 나누며시간이 흘러새벽4시

헌데 날씨가 갈수록바람으로인하여고심하게 만든다

평일이라갯바위는 한산한것 같고 조사님들이 의논한결과

1시간뒤 5시에 출발합시다 는 의견

시간이 갈수록 다행이 바람은 사라지는 추세

멈추지않는 시간은 흘러 드디어 5시 출항

짐를 실고 칠흙 같은어둠뚫고 물살를 가르며 안전하고야영 하기 좋은 자리에 도착

뱃머리에서울신랑 짐를 하나씩 하나씩 내려 주시는데 뱃머리에서 혼자 지탱하기도

힘든데 울신랑은차가운 겨울 바람맞으며 내려주신다

가이드가 저리 힘든직업이구나 적실이 느껴진다

야영짐은 왜그리 많은지 수심 포인트 설명해드리고 내일 12시에봅시다

손를 흔들며그자리를 떠나

같이탄 일행분들 다 내려드리고마직막으로 우리팀이사장님 울낭군님 저

울퉁불퉁 바람이 불어서 인지어둠이 깔려서 인지서있기가힘들고

갯바위 탓본적이 별로없어불편하기짝이 없다

이사장님울신랑 짐를 풀고 낚시준비한다고 정신이 없는데저는 다리가 후들후들

꼼짝마라다이리힘든걸 괞히 따라 왔나 싶다

날이 밝을때까지 그중에 안전한 곳 찾아침낭속에 갇힌신세다

시간이 왜 그리 안가는지 !

성질 급한사람 낚시에취미를 붙이면 성격이 변한다하더니만 인내심으로 기다린결과

먼동이 서서이밝아넓은바닷가 음이온 냄새맑은공기

도시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느낌? 기분은낚시인아니면 누구나느낄수 없겠죠

울신랑 날이 밝아으니 장대에봉돌달고 바늘 매서 나에게 건네준다

새우끼는법 가르켜주면서저보고 해보란다

미끼끼는 법 어깨 너머로 듣고 배워는데직접 해 본것은 처음이다

처음이라 그런지 흐물흐물 떨어져 나가는것이 다반사다

몇번 반복하고 힘들게 끼운미끼를 던지기게 무섭게떨어져 환장할노릇

몇번반복하고 아ㅡ그런면 되겠구나

궁리를 하면서즐기니 미끼 끼는것 모든것이 재미있다

이제는 미끼끼는법 완전이 배우고 던지는것 까지 마스타 하고난뒤

비록 낚시인들에게 반가워 하지않는 잡고기지만 나에게는 어서옵소다

전갱이 게르치망상어 톡톡 치면서 손끝을

아니 !!!!!!!!!!!1

밤일하는것보다 더좋은느낌

내가 너무 심해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맛에 낚시를 하는구나생각이 든다

경험없는나에게 올라오는 고기가 불쌍하지만 기분은 짱이다

얼마나 했을까 시간가는줄 모르게손맛 보고 있는데 철수 하잔다

지금까지 잡은고기방생하고 어두워서 내릴때는 몰라는데 철수할려고

주위를 살펴보니앞에 낚시하고간 조사님들이 쓰레기가 엉망진창

몇분만 수고하면 될걸

쓰레기를 하나하나 주워담고 울신랑 물몇번 떠다 씻어내린후안방처럼 깨끗하다

짐를 챙기고 선장님이 갯바위앞에 바짝 붙인다

손맛좀 봤습나까 ?

손맛 따봉입니다

조사님들 한분한분 오르고 오늘있었던일들 를 나누신다

하지만 조황은 빈작비록 잡고기지만 경험없는 저만 손맛봐서 모두들 여조사

탄생한다고그러지말고 가이드 배우고 해서 여 가이드로 직업 바뀌어최초 여성

가이드로 해보는것이 어떻게냐고 웃음보

이렇게 해서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직행

오늘 저녁 야영팀 모시러 당일팀 모시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잡고기로 손맛본것이 자꾸 생각 나고 눈앞이 아롱거려

따라가고픈 마음

:울 낭군님께 애교를 부리며 다시가믄 안되나

: 울 신랑 피곤하지도 않나 ?


:잠 한숨 안자고 낚시하고 왔는데 와 안피곤 하겠는교 하지만

전혀 피곤한 내색 안하고 얼마든지 갈수있다

일단 울신랑 반승낙 받고

문제는 애들이다애들에게 오늘 엄마 낚시가서 아무도 못잡는 고기 억수로 잡았다

시퍼런 배추 하나씩 주워주며 (아유아까워라 )

다시가서 반찬고기 잡아오면 안되나

아들딸왈

울엄마 큰일났다 매일 따라 간다믄 어쩔고

쫄찌에 고아아닌 고아가 생긴다고 웃음보

엄마가 즐거우면 가라고 승낙

애들먹을 반찬 간식거리만들어 놓고출조준비하고

여보야 이번에는 학꽁치 채비 해주라싫다는 기색없이 민장대 찌달고 만들어

가방에 놓는다 울..랄..랄..라출발

하루도 아니고 이틀를 어두운밤길오가는 울신랑 돈이 뭔지 옆에서 보기가 불쌍탓

하지만 가장으로써 책임를 다하려고 노력하는모습뿌듯하다

그런것 보면서 옆좌석에않아도움은 못되지만 자지는 말아야지

잠오는걸졸리눈 비비며 자꾸 말를 건넨다

현지에 도착 좀 이른탓인지 아무도 없고 우리일행이 전부

시간이 흘러 출항시간

바다 물결소리들으며 망망대로을 신나게 달리신다

온사방를 둘러봐도 포인트마다 텅텅비여있다

좋은곳 골라 조사님들 내려드리고

박사장님 울 신랑 저 셋명 남아는데 선장님왈

박사장님 제가 내려드릴테니 울신랑 저 내리란다

이유인 즉 내가있기때문에 낚시하기편한 장소 골라 내를 위해 배려하시는 선장님

박사장님도 걱정말고 내리시란다

내린 포인트는 운동장 아니호텔처럼 편안한곳

채비하고 물속으로 풍덩

어제는 찌 없는 상태라 감각으로 느껴지만 찌달면 찌 들어가는걸 잘파악하고

올리란다

처음에는 괜히 이채비 해달라했나

후회 했지만 찌에 대해서 조금 알고보니

아..........아낚시하는 방법이 여러종류 줄 알고 있지만 알수록파고 들 고픈마음

그런데학꽁치는 손맛은 없다잡는 재미뿐

처음에는 잡는법몰라 잡는것보다 놓친것이 더많았는데어느정도 알므로 인하여

학꽁치가 더많이 올라온다


오늘 밥상메뉴 학꽁치 잔치를 해도 되겠다

집에 돌아와 애들에게 아빠는 한마리도 못잡고 엄마만 이리많은 학꽁지 잡았다

어깨에 힘를 주며 야그 했드만

우리 장남 낚시가게 아들아니랄까봐 어깨 넘어로 들은소리가 있는지

우리아들왈: 학꽁치 많이 잡으면 뭐합니까

감성돔 잡아야지 한다

에,,,,,,메 기죽어

지금까지 이틀동안 낚시경험담를 문장없는 솜씨로 적어봤습니다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이 감사합니다

하시는 모든일들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고 가정에 행복과 화목이 깃들길

대물 대박어복 만땅 하이소

복많이 받으십시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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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G 블랙타이거 06-01-15 09:00
밤일 하는것보다 더좋은 느낌 .이란 표현 한마디로 굿입니다. 훈훈한 정이 느껴지는 내용 감사하구요. 돈 마니마니 버셔요.
G 가물치 06-01-15 10:34
정이듬뿍담긴글씨 잘보고갑니다.

낚시라는게 한번빠져들면 헤어나오기가힘들죠.ㅋ

다음번에도 멋진 조행기 부탁드립니다.
G 참볼락 06-01-15 11:32
학공치 손맛보다는 입맛이 최고죠.아줌마 파이팅!
맛있고,재미난 조행기 많이 올려 주세요.
G 김해황금낚시 06-01-15 17:19

두서없는 솜씨로 적은 내용를 따뜻한 마음으로

리플 달아 주신조사님들 마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여자가 이런곳 방문해서 좀 신경 씌여는데

좋게 받아 드려주셨서 몸두바를 모르겠습니다


학꽁치맛 끝내주데요 맛소금 솔솔뿌려 튀겨

밥반찬 뼈까지 아삭아삭 꿀맛 어 ~~~~~~~~휴 군침

다음에 갈기회가 생기면 회초밥만들어 멋지게 조행기 쓰렵니다

그때는 쇠주까지 곁들여


이아녀자는 이만 물러 가옵니다
행복 하소...........소



G 미스타스텔론 06-01-15 18:19
대부분의 조행기는 조사(남자)가 쓴 것만 보다가 사장집 사모님으로서, 여인으로서, 여조사로서, 아이엄마로서의 다양한 위치에 있는 분의 조행기를 보니 색다른 최고의 조행기를 본 것 같습니다.

김해황금낚시 기억나는 것은 황제도를 자주 가고 조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작년부터 지금까지 황제도의 추억만 간직한 채 아직 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고 앞으로 사장님과 같이 출조하여 섬세한 조행기 , 감성돔을 잡으면 오르가즘보다 더 찐한 표현을 기대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G 海心 06-01-16 04:43
ㅉㅉㅉ수고하시고 고생하셨네요...
조행기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읽고갑니다...^^
앞으로도 종종 뵜으면 합니다...
대물을 잡으실때까지요...ㅎㅎㅎ
G 낚시잼뱅이 06-01-18 11:24
한편의 소설 잘 읽었습니다. 마음 씀씀이도 넉넉하시고 김해 삽니다.
한번 들를 께요.(싸모님 얼굴 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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