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힘든 대마도..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아 힘든 대마도..

G 11 3,459 2005.12.15 14:36
저는 여러 조사님들과 마찬가지로 거의 낚시에 빠져서 평일,주말,여름 겨울 상관없이 갯바위를 누비는 완죤히 낚시에 맛이갔다고 하는 사람중의 한명이죠.
한참다니던중 아는 사람이 대마도에 고기가 많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큰맘먹고 한번 가기로 하여 출조를 했습니다. 처음 선 대마도는 깨끗하면서 조용하고
고기는 물론 말할것도 없이....그리고 제일 저의 마음을 사로잡은것이 있다면,
사람들로 인한 혼잡함, 포인트경쟁, 조급함이 없어서 정말로 좋았습니다.여유낚시
이때가 4년전이죠^^;
지금은 언론매체를 통하여 많이 알려져서 여러 관광업체도 늘어가고,손님들도
증가추세를 보이며 엄청난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저도 몇번은 관광업체를
통해서, 대마도에 갔다왔지만 한국만큼의 혼잡함,경쟁,조급함은 없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모아놓으니 "제일 좋은 포인트가자고 하는사람부터,보기에 좋아 보이는 포인트를 두고 신경전하는 사람등등"많은 종류의 사람들을 보아 왔습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다보니 이제는 대마도시에서 마끼사용금지가 내려지고있고.....제가 알기로는 현지인들이 민원을 시에다가 많이 넣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낚시패턴이 고기보다는 여유있는 낚시를 즐기고 싶어 여러민숙
집을 알아보는중 10월달에 대마도에 갔다오면서 알게된 일본 낚시점의 사장소개로 인해 처음으로 개업하는 일본민숙집을 소개받아서 이번출조를 새롭게 시작하는 민숙집으로 결정! 12/3~12/5일 계획으로 출발.
5명이서 부산에서 이즈하라로 가서 마중나온 민숙사장님과 민숙집으로 고우!
날씨좋고,바람없고 도착즉시 바로 채비,미끼 준비후 차로 갯바위로 출발했는데
갯바위하고 집하고 엄청가까움...5분정도 걸어서 갯바위도착하니 벌써 일본사람들
자리잡고 낚시하고 있는데,우리가 채비하고있는중 일본사람2명이서 계속 벵에돔을 올리고 있는상황....마음은 벌써 캐스팅하고있고.ㅎㅎㅎ
채비후 캐스팅하고 찌를 주시하고 있는데 옆에는 계속 번갈아 가면서 굵은 씨알의
벵에돔을 계속 올리고 있음...우리도 마음속으로ㅎㅎㅎㅎ
근데 이놈의 입질이 없다? 왜이렇지? 마음은 조급해지고....민숙사장은 자꾸 옆의
잡는 모습을 보고 우리보고 또 잡았다고 얘기해준다....이런 된~~~장!
이때 갑자기 손끝에 전해지는 감각.왔~~~따! 근데 30정도 되는 긴꼬리....
이정도 씨알은 뭐 그럭저럭....옆에는 올리는 놈 마다40이상은 충분히되보이는데.
내가 고기 올리때 일본사람이 봐서 살림망 넣기에 쪽팔려서 기냥 풀어준다.
(이게아인디 ㅎㅎㅎ) 여기는 나중에 만조시에는 낚시가 불가능하다고하여 조금있다가 철수하자고 한다.....마음은 더욱 조급해지고...물이 들어오기시작하니 일본
사람들 철수 할려고 한다.....(속으로 빨리 좀 가라고 외쳐본다....) 일본아들 가고
난뒤에 바로 그 자리에 들어가서 캐스팅하였으나 날은 이미 저물고ㅎㅎ
벵에돔 30~35정도 6마리도 마무리...숙소에 돌아오니까 다른팀에서는 47정도 되는 벵에돔 하고 잡어 몇마리로 마무리...씻고 식사 준비 끝났다고하여 밥먹을려고
하는데 이거는 완전 생전 처음 보는 일본코스식 저녁....술도 많이먹고 음식도 많이 먹고 배부르게 일찍 취침
다음날 일어나서 날씨를 보니 장난이 아니다...이런날씨에는 서쪽으로는 완전히
낚시 불가.민숙집 사장이 동쪽으로 가보자고 한다. 차를 타고 이동. 확실히 바람의영향은 덜 받지만 결론적으로 고기가 아예없음..몇군데를 이동했지만 결과 꽝.
어제 저녁먹으면서 오늘 저녁은 다금바리로 준비한다고 해서 일행전부 기대하고있음.민숙집에 돌아가서 저녁을 보니까 또 다시 감동...다금바리에다가 복어회까지....이날도 술 열라 마셨습니다...다음날 날씨가 어제보다 더 좋지않아서 그냥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이놈의 손이 근질거려서 사장님에게 여쭤보니까 자기도
아침일찍이 포인트에 갔다가 왔는데 도저히 낚시할 상황이 아니라고하여 포기할려고 하는데 사장님께서 그럼 앞에 있는 방파제에 가서 한번 해볼래요?라고 하는
동시에 밑밥준비 무장끝! 알고 보니까 민숙사장이 배가 총3척 가지고 있는데,
하난 엄청 큰 배, 두척의 배는 보통 선외기 보다 조금더 큰배....하여튼 배를 이용하여 바다 위에 떠있는 방파제에 도착 거리는 얼마도 안되는 거리...10월달에 여기서 벵에돔 감성돔,참돔,돌돔을 같이 올렸다고 함.일본사람이...
바람을 등지고 바로 캐스팅...방파제 사이로 찌가 빨려들어감...."왔~~~~따"라고
외치는 친구를 보니(제가 아니고^^;) 대가 휜게 장난 아님...수면으로 나오는 고기를 보니 돌~똠 35정도...부러운 눈으로 한번 쳐다봄...이런 된~~~장!
또 다시 친구낚시대에 그정도의 씨알의 돌~똠. 나는 잡어..이후 상황 끝!
우찌우찌해서 오늘 낚시도 끝. 근데 민숙집에 내일 날씨가 안좋아서 씨플라워호가 결항이라는 소식이 전해들고.....내일못가더라도 날씨가 좋지 않으면 낚시를
할수가 없는데...그리고 돈도 거의 없는데....금일 까지의 계산을 해보고...
1박2식에 6,000엔이니까 5명...우찌어찌 하니까 그래도 돈이 남는다...ㅎㅎㅎㅎ
하여튼 이번출조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정말 행복하고 여유있고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특히 민숙집 사장님의 대폭적인 서비스와 요리에 돈을 더 주고싶을정도로 좋았습니다.제가 조행기에 소질이 없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재미있게 서술을 못해 읽으신분들께는 이해해주이소^^ 다음에는 여유롭고 재미있게 올리도록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갯바위 청소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부산에 돌아올때 배만
4시간 30분 탔습니다....배안에서 시체 여러명 봤습니다. 아! 힘든 대마도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11 댓글
G 수원감싱이 05-12-15 22:09
고생하셨네요 저도 대마도 기억이 날때면 지금도 손이 부들거려요~~~
깨끗한 바닷물, 생자리, 그리고 끝없이 들어오니 입질, 차고 나가는 긴꼬리 벵에돔의 가공할 힘, 머리 위에 떠서 빙빙 도는 독수리,,,,, 내년에 또 들어가리라 큰맘 먹고 있습니다. 그럼 대물 하시길~~~
G 황용 05-12-16 01:25
보다 못해서....먄인이 보는 글이니.....
이러니 냄비근성 소릴듣지요
조용히 다닙시다 =3=3=3
G 파란두더지 05-12-18 09:51
걍 보면 되는것을 모가 냄비근성이니 그런 소릴 합니까??

걍 지나가세요 조용히
G 홍길떵 05-12-19 04:41
낚시 못 가는 대신 이런 글로 위안을 삼고 있는데...왠 태클..
악플러는 사절 입니다.
G 똥빼짱 05-12-19 13:28
왠 냄비근성요? ..정보 고맙구만 일본이랑 외교사절하고 울나라국민끼리
상부상조 물물교환하며 지낼가요? 전분도 분명 일제 바늘 쓸거같어
G 블랙감시 05-12-20 21:30
낸 머리나뻐서 잘 모르겠지만.. 이글하구 냄비하구 무슨 상관이지유??
글구 " =3=3=3 " 이건 무신뜻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내유??
G 제주피쉬헌터 05-12-21 22:04
그 민숙집 연락처 좀,,,,부탁 합니다.
G 황용 05-12-23 03:42
에이~퉤 !!!
G 참볼락 06-02-11 09:09
황용님 왜 그러시나요.내가 싫다고,남까지 싫어란 법은 없지요.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