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 나무섬 [ 벵에돔낚시 시즌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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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 나무섬 [ 벵에돔낚시 시즌오픈 ]

35 감새이반상회 19 3,551 2015.05.26 13:54







평일 인터넷으로 천천히 조황을 살펴보면 벵에돔조황이
얼마전보다 점점더 좋아지고 있는것은 사실인듯합니다.

그중에서도 부산내에서는 다대포조황이 눈에 띄는데요.
여름철 계절어종을 누구나 쉽게 만날수있는 나무섬을 비롯해서
형제섬의 일부 포인트까지 두루두루 마릿수로 올라오는것을 봐서는
이제 완전한 벵에돔시즌에 돌입한듯 보여집니다.

그래서 저도 최근 몇주간 나무섬으로 들어가봤지만
제 미천한 실력탓으로 큰 재미는 못보고 이번 한번 더
다대포로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못잡으면 거제도로 다시 리턴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무섬 포인트때문에 카톡을 몇번 주고받았던분도
이번에 다시 들어간다는 소식이 있고해서 겸사겸사
형제섬 대신 나무섬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저번에도 언급했지만 아직까지는 자리돔이
무한으로 붙는 상황이 아니기때문에 빵가루와 파우더를 섞고
크릴 두장을 추가로 넣어서 약간 무거운 밑밥을 준비합니다.
미끼는 따로 준비하지않고
밑밥에 섞여진 크릴을 솎아내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빵가루미끼는 여름철 잡어가 가득한 상황에서 잡어를 피해
벵에돔의 반응을 이끌어내는것에는 효과가 빠르겠지만
잡어가 없는 상황에서는 굳이 크릴미끼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낫개 은성호 사무실 앞으로는
새벽 4시
첫배를 기다리는분들이 역시나 많이 계시네요.
그래도 제가 미리 예측했던것보다는 적은 숫자였는
출항하기 직전까지 계속 들어왔다는게 함정 ㅋㅋㅋㅋ

그 인원중에 전에 카톡을 주고받았던 제주꿀감시님도 만나게되었구요.
반갑게 인사를 나눈뒤 포인트에대해 의논해보지만 아무래도
이번주말에는 유력한 포인트는 힘들것같고
차라리 43번이 낫지않겠나습니다.

그래서 일단
12번~14번이 안된다면 43번이 포함된
부속섬으로
결론을 지어봅니다.

그후 출항신고를 하고나서 나무섬을 향하는 배안에서
깜깜한 새벽바다의 앞서나간 낚시배들의 상황을 지켜보니 12번라인은 포기...
곧 선장님은 부속섬으로 방향을 먼저 잡으십니다.






40번 사각바위에 몇분을 먼저 내려드리고 우리는 43번에 무사 하선.
무사
하선후 한숨 돌리며 포인트를 둘러보는데
뒷통수 뒤에서 라이트가 쫙 비춰지네요.

설마싶어 바라보니 2명의 낚시꾼이 하선합니다.
그리고는 뭔가에 긴사람처럼 밑밥통을 들고 바쁘게 헐떡이며 다가옵니다.

내심 이곳은 포인트 특성상 2명이상이서 낚시를 하기힘든
협소한 포인트인데 저분들이 어떻게 하실려고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심스레 여쭤봤지요.



여긴 4명이서 하기엔 좀 힘들듯한데 괜찮으시겠어요?

....................?




그분들은 대답도 일절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얼굴한번 쳐다보더니 묵묵히 밑밥통 놓고 낚시가방 놓고..

저를 조금이라도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괴기가 4짜, 5짜 암만나온다해도
좁아터진 포인트에 칼싸움은 꽝치는것보다 싫어라하는 스타일이라
평소 사람에 치이느니 오히려 고기없는 널널한 포인트로 들어갑니다.

근데
이건 뭐.....
사람말에 대꾸도 없고..

토요일 본동배타고 부속섬 43번에 내리신 아저씨 두분.
낚시 하루이틀 한사람같지도 않은데 제가 포인트에 먼저왔다고
임자라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가면서 낚시합시다.

괴기잡는게 딴것보다 중요하면
남자답게
말이라도 속시원하게 하시고 낚시하던가요.
괴기를 너무 잡고싶어 그런거니 먼저온 두사람이 양보좀 하라고.
저도 머리 달려있는 사람인지라 이런분들보면 솔직히 욕나옵니다.




같이 들어온 꿀감시님도 기분이 썩 좋아보이진 않고해서
은성호선장님께 부탁해서 포인트 이동합니다.

전화한지 얼마안되서 데리러오셨지만 선장님도 기분좋은 상황은 아니지요.
애써 포인트에 먼저내려놨더니 뺏겨버리고 ㅋㅋㅋㅋㅋ

저는 선장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내릴수 있는 인원 뻔한 포인트에 아무런 생각없이 내려주는 선주도 문제고
괴기몇마리 잡겠다고 그렇게 내려달라는 낚시꾼도 문제라고.

새벽부터 안좋은기분으로 그나마 널널한곳을 살펴서 내린 포인트는 20번.
평소 제가 선호하는 포인트는 아니지만 이번처럼 난감한 상황에는
대게
비어있는곳이라 주저없이 하선했지요.

20번에는 첫배로 미리 한분이 자리잡고 낚시하고있어서
저는 그분을 피새 안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꿀감시님과 일행은
먼저오신분이 불편하지않게끔 떨어져서 옆에 자리잡으시네요.




제가 자리잡은곳은 20번에서 부속섬방향으로 들어가면 볼수있는 홈통입니다.
작년인지 확실치 않은데 그때도 이곳에서 뜻하지않은 감성돔을 잡았었지요.




제가 서있는곳 반대편인 20번에서 촛대바위를 바라본 포인트는
20번과 촛대바위 사이에
수심은 얕지만 작은 수중여를 많이 가진 홈통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공략은 이곳을 바라보고 낚시를 하는것이 옳구요.


물런 벵에돔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고 그 바로 옆으로는
본류에 영향을 받는 조류가 흘러가기때문에 여름철 어종인 참돔과
부시리도 다양하게 올라오는 포인트입니다.

참돔과 부시리의 사이즈는 여름철 나무섬 갯바위에서
흔히볼수있는 사이즈이기때문에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좋겠지요.
낚시꾼들이 말하는 알부시리, 상사리 수준입니다.




20번과 촛대바위 사이에 뒤늦게 두분이 추가로 하선하셨고
이분들 역시
벵에돔을 대상어로 낚시하는 하시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참고로 앞에 서있으신분의 우측 홈통도
벵에돔이 곧잘나오니 눈여겨보시는것이 좋습니다.




꿀감시님과 일행분.
벵에돔이야 워낙에 잘잡으시는분이니 저는 그냥 제할일만 ㅋㅋㅋㅋ




저는 20번 구석진 홈통에서 채비를 마쳐놓고 낚시중인데
오늘따라 지나다니는 어선도 많고 낚시배도 많네요.
해도 뜨지않는데 바람도 불어주고..
낚시에 좋지않은 여건은 다 마련되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훈장님 라면도 끓인다고...
제가 다른건 몰라도 그런 느낌은 기똥차게 캐치하거든요 ㅋㅋㅋㅋㅋ




엎친데 덮친격으로 맞은편에 두명의 조사님들이 자리잡으시고..
이렇게되면 맞은편과의 거리가 얼마되지않기때문에
아무래도 홈통쪽으로는 낚시하기가 어렵습니다.

바깥쪽으로는 물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조류가 빠른편이라
기본적인 벵에돔낚시는 채비를 운용하기가 불편하구요.




어찌저찌 잘해봐야 요런넘들만 올라오네요.
이녀석도 거의 바닥권에서 물어주니 환장할노릇 ㅋㅋㅋㅋㅋ
그것마저 입질이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선은 계속 앞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저쪽은 상황이 어떤가 싶어서 반대편으로 잠시 옮겨봤더니...




헐..

싱크로나이즈를 즐기는 해녀할매들 등장.
싫으나 좋으나 잠시 접어야겠네요 ㅋㅋㅋㅋㅋ

이후 할매들은 대략 10~20분정도 머무르다 쿨하게 가셨고
작은 여때기 사이로 꼭꼭 숨어버린 벵에돔을 불러내기위해
밑밥을 후두둑 뿌려봅니다.

하지만 육안으로는 편광선글을 써도 자리돔 몇마리빼고는 없네요.

일단 기존 제로찌채비에 조수우끼밑으로 g6봉돌을 물리고
캐스팅후 밑밥은 구멍찌보다 앞에 뿌려준뒤
채비는 아까보다 더 빠르게 내려봅니다.




하지만 꿀감시님 일행의 빵가루미끼에만 신호가 오고 ㅋㅋㅋㅋㅋ
다시한번더 캐스팅.

똑같은 과정을 거쳐 채비가 대력 2~3미터 내려갔다고 생각할무렵
어신찌가 스르르 잠기네요.

저번에도 그랬지만 요즘 나무섬 입질의 70%는
이런 느낌으로 물고들어가더군요.
갑갑하겠지만 한템포 늦게 챔질하시던지
뒷줄의 텐션으로 감지하는것이 유리합니다.




작은 사이즈의 긴꼬리 벵에돔.




사이즈는 작아도 긴꼬리를 봤다는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기념사진만 박아주고 방생합니다.

다시 밑밥속의 알찬 크릴을 바늘에 끼워주고 이번엔 좀더 멀리 캐스팅.
그런뒤 밑밥은 아까보다 좀더 찰지게 다져서 3번 뿌려줍니다.

채비는 릴대를 살짝 들어서 수면위에 정렬시켜 밑밥이 조금더 먼저 내려가도록하고
밑밥띠에 이어서 크릴미끼가 후속으로 내려가도록 유도해봅니다.
잡어가 많이 없으니 이런것도 가능하겠지요 ㅋㅋㅋㅋㅋㅋ

아까와 같은 어신이 찌에 감지되고
이번에는
뒷줄을 살짝감은채 조금더 기다려봅니다.
언제 챔질을 할까 고민중에 초릿대를 훅 가져가버리는 녀석.











후킹부터 대로 전해받은 격렬한 저항은
필히
이녀석은 벵에돔임이 직감으로 이어지는데 혹여나 발판 좌측의
날카로운 여끝에 방해받지않기위해 저는
필사적으로
대를 끌어서 우측으로 몰아갑니다.


여린 채비의 흑조2는 연질성향 릴대이고 목줄은 1호 목줄...
혹시모를
대물이라면 단한번의 실수에 밑채비가 날라갈지도 모르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점은 발앞의 수심이 깊지않아서
입질받은 포인트에서 끌어오기만하면 밑으로
더이상 쳐
박을 여유가 없다는것.

초반의 저항이 격렬해서 정신없이 대응하느라 중간중간 혹시나 싶었지만
물밖 공기를 한번 먹여주니 그나마 잠잠해졌는데
물위로 떠오른 녀석의 사이즈는 대략봐도 30cm언저리로 보이네요.





뜰채는 펴놨지만 아까전 홈통에서 옮겨올때 멀찌감치 놔두고 와버린지라
꿀감시님의 도움을 받아서 안전하게 랜딩.





나무섬에서는 그래도 선방한것이라 볼수있는 31cm의 긴꼬벵에돔.
일반벵에라도 감지덕지인데 운좋게 긴꼬리를 만나게되었네요.




꿀감시님께 양해를 구하고 기분좋게 그자리에서 증명사진한방.




한마리를 신나게 잡고나니 더이상 큰욕심이 생기지 않는군요.

이것이 바로 잡은자의 여유 ㅋㅋㅋ




운이 좋았는지 저의 악운을 꿀감시님이 죄다 가져갔는지
그이후로는 제가 철수할때까지 큰 입질은 없었습니다.




여전히 같은 채비로 같은곳으로 흘려보지만 크릴은 살아서 돌아올뿐이고..




채비를 감아올리기전 바로 발앞에서 마지막으로 잡혀온 아기벵에돔.
이녀석을 끝으로 저는 오늘 낚시를 정리합니다.

꿀감시님과 일행분은 같은 포인트에 먼저오신분과 저를 배려하느라
낚시를 많이 못하셨기때문에 오후 마지막 철수까지 하시기로 하고
저는 먼저 오전 11시배로 철수합니다.




철수중 둘러본 40번.
등대방향으로 전부 낚시를 하시더군요.

너울때문인지 밑으로는 아무도 안내려가시고 ㅋㅋㅋㅋ
참고로 지금 보이는 40번의 좌측끝에도 벵에돔이 올라옵니다.










부속섬도 한곳도 비어있는 자리가 없고 철수손님도 많이 없네요.
다들 오전중으로 잔손맛은 보신 모양입니다.






본섬도 마찬가지로 구석구석 낚시꾼들이 자리잡고있고
시즌이면 핫한 12번에도 철수를 준비하시는 한분외 열낚중이십니다.




14번은 오전 첫배로 7명이 하선하셨다는데...
한바탕 전쟁을 치루셨을듯 ㅋㅋㅋㅋ




12번.
많이들 잡으셨나요?




다행히 정말 오랫만에 제대로된 손맛을 느껴보고 낫개항으로 철수합니다.




평소 벵에돔회를 즐겨하진 않지만
이번엔 그나마 사이즈가되는 긴꼬리라 마음먹고 숙회로 준비해봤습니다.
겉모양은 당연히 잡아뜯은 모양새 ㅋㅋㅋ
그나마 준비하는동안 한점씩 집어먹어서 몇점 남지도 않았네요 ㅋㅋㅋ


긴꼬리 벵에돔의 맛은...

일반벵에돔과는 완전 다르네요.
작은 일반벵에돔의 특이한 풀냄새도 전혀없고 찰진것이...

그리고 왜 숙회를 추천하는지도 알것 같습니다.

일반 생선의 식감에 더욱더 쫄깃한 껍질의 조화는
역시라는 감탄사를 느끼게하는 충분한 이유가 되는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참돔숙회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30언저리의 긴꼬리도 이리 맛있는데
40
이 넘어가는 대물 긴꼬리는 어떤맛일까요.

긴꼬리의 회맛은 즐겁긴한데 먹은뒤
궁금증이 마구마구 생기는 후유증이 생기는군요 ㅋㅋ

이젠 마음놓고 가까운곳에서 긴꼬리낚시를 도전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현재 다대포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들어가시는것을 추천하고싶습니다.



http://nochobo11.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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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댓글
1 땡감시 15-05-26 14:03 0  
축하드립니다 찐한 손맛과 입맛을 골고루 보셨네요 담번엔 마릿수의 대물로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네요^^
1 감새이반상회 15-05-27 10:35 0  
운이좋아서 한마리 얻어걸렸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1 감시라이더 15-05-26 14:59 0  
긴꼬리 손맛 부럽습니다.
요즘보면 양심없는끼어들기꾼들
너무많네요 최소한에 양심으로
같이좀해도될까요? 말한마디라도
하다면 얼마나좋을까요? 솔직히
끼어들기꾼이랑 크로스치고 하는게
싫고 실랑이하기싫어서 저도 반상회님
처럼 피해버립니다. 암튼 수고많았습니다.
장마철 한산할때 형제섬이나 한번들어
가봐야 되겠습니다.
1 감새이반상회 15-05-27 10:39 0  
괴기한마리 그거 뭐라고 좁은 갯바위서
서로 얼굴 붉혀야하는지 모르것습니다.
낚시꾼이면 대충 어떤상황인지 알텐데 양심껏
알아서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평일 한산할때 한번 들어가보세요.
요즘 재미있습니다.
1 올도꽝 15-05-26 15:24 0  
먼저내린 조사가 있는 협소한 포인트에 선장이 내려준다고 내리는 사람도 문제이고, 그곳에 내려주는 선장은 더더욱 나쁜 선장이며, 기본적인 매너도없는 선장과 꾼들하고 언쟁하기싫어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신 반상회님이 따봉입니다. 담출조에서도 좋은 손맛보십시오.
1 감새이반상회 15-05-27 10:41 0  
장사하는사람 입장에선 자기손님 어디던지 내려놔야되니
억지로 내려준다손 치더라도 뻔히 알만한 낚시꾼마저도
배려없이 막무가내식으로 치고들어오면 어찌 기분좋게
낚시를 즐길수 있겠습니까...ㅎㅎ
가끔은 이렇게까지하면서 괴기를 잡아야하나 하는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1 폼잡다총쏜다 15-05-26 15:27 0  
먼저 수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

부산낚시인 이시면 거의 대부분 겪은 고충이라 생각됩니다... (전 안간지 10년됐구요..)

내리라는선장 아무꺼리낌없이 내리는 낚시인  둘다 잘못됐지만..

진짜 잘못은 그냥 내리는 낚시인이 훨씬비매너라 생각됩니다.. 손님있는자리에 내리라하면

선장한테 못내린다 어필하든지.다른포인트가자고 호통을 쳐야되는데.. 참 그동내는 안고쳐

지내요.....수고하셨습니다...
1 감새이반상회 15-05-27 10:43 0  
선주던 낚시꾼들이던 전부다 제맘같지않겠지만
그래도 불편한건 낚시꾼 당사자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괴기한마리에 목숨을 걸다시피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사람을 물끄럼히 쳐다보니 서글프기 그지없습니다....
나무섬 다녀오셨네요.
드디어 뱅에돔 씨즌이 시작이 되나요? ㅎ
반가운 분도 계시고
긴꼬리 뱅에돔 손맛도 보시고
한번 가봐야겠네요.
근데 나무섬 솔직히 너무 복잡해서
많은 사람들 협소한 명포인트 내리는것도 그렇고
내려있으면 또내리고 또내리고
낚시인구는 많고 장소는 없고
현실이 참 씁쓸하네요.ㅠㅠ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감새이반상회 15-05-27 10:47 0  
그동안 여름철 부시리시즌이 되어도 저렇게까지 매너없는
낚시꾼들은 나무섬에서 처음봅니다;;;
넓은 포인트에서 그런것이면 당연히 서로 양보해가며
즐기면되지만 2명도 겨우 들어가는 포인트에 저런식이면..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괴기가 그렇게까지 가치가 있는것인지;;
1 잭바우어 15-05-27 09:00 0  
ㅎㅎ 전그날 형제섬 드갔는데 못 봬서 아쉽네요. 그날 형제섬은 거의 몰황수준이었지요 ㅜㅜ 전 본동에서 타고 나갔는데 다대포분위기 장난 아니더군요. 점주들끼리 무슨 전쟁하는것도 아니고 갯바위에 사람만 내려주고 포인트 선점하고 나서 나중에 짐 내려주고ㅎㅎ 서너명 할자리에 열명 내려주고 가고 참 가관이던만요

그 와중에 긴꼬리 잡아내신거 축하드리고요 올 시즌엔 그기운 쭉 이어가세요 ㅋ
1 감새이반상회 15-05-27 10:48 0  
어찌 멀리오셨네요.
형제섬은 지금 완전 전쟁터일겁니다 ㅋㅋㅋㅋㅋㅋ
나오는 포인트에선 대박이고 나머지는 쪽박이라..
가능하시면 조금더 여유로운 평일출조를 권해드립니다;;
주말은... 좀 그렇습니다 ㅋ
15 통영무빵맨 15-05-27 12:23 0  
끼어든낚시꾼있으면 정말 짜증나죠ㅎ 저는 엉키든말든 내할짓만하는 스타일이라ㅋ
평일이 답인데...  직장인들의 비애ㅜ
그래도 긴꼴한마리하셨네요ㅋ 축하드립니다ㅋ
다음출조도 조심히댕겨오세요.
15 감새이반상회 15-05-28 08:19 0  
저도 눈치보지않고 평일 갯바위냄새를 맡아보고싶네요.
특급포인트는 아니라도 골라가며 내릴수있는 자유가...ㅠㅠ
과정이야 어찌되었던 그래도 손맛은 볼수있어서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ㅎㅎㅎ
59 폭주기관차 15-05-27 18:35 0  
수고하셧습니다.
조행기를 통해서만 접하는 나무섬이지만
언제보아도 참 멋지네요.^&^

그리고 이미 포인트에 내려서 낚시를 준비하고
잇는데 거기에 또 내려준다고 내리는 낚시인이
먼저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선주들이야 머니를벌려고 혈안이되어 막 내려주겟지만
낚시인은 공짜로 하는것도 아니고 정당하게 비용
지불하고 하는데 좁은 공간에서 서로 뒤엉키고,인상쓰고
즐기러 가셧다가 스트레스만 더 받고 오는꼴이니..
내려준다고해도 못내리겟다 해야 하는것이
맞는듯 합니다.

긴꼬리의 짜릿한 손맛.그리고 히비끼의 회맛.
모두가 부럽네요,
잘 보았습니다.
작년에 구을비도가는길에 우연히 아래 선실에
함깨 누워갓는데도  통성명이 없다보니 인사를
못드렷네요.^&^
다음엔 우연히라도 만나지게되면 인사나누지요.
59 감새이반상회 15-05-28 08:24 0  
다들 그러진 않겠지만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때문에
주말갯바위는 전쟁터가 된지 오래된것 같습니다.
폭주기관차님 말씀대로 선주가 내려준다하여
앞뒤 생각치도않고 그냥 내려서 실랑이를 벌이느니
하선한 인원 모두가 낚시할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곳으로
내려달라하는것이 기본적인 예의가 아닌가 싶네요.
고기한마리에 모든걸 내바친듯 막들이대는 낚시꾼들
정말 보기가 힘이듭니다.
큰 기대를 안고 갔던 구을비였는데 기억해보니 그때도
여전히 대상어 구경은 못했었지요.
다음에 기회가된다면 좋은곳에서 뵙길 기원합니다.
1 마르헬 15-05-27 23:06 0  
아~ 나무섬 포인트 너무 멋집니다^^ 부산 조사님 소식에 이기대 쪽은 아직 수온이 많이 낮다 하던데 .. 형제섬은 가보았지만 나무섬 한번쯤 가보고 싶네요.. 예전엔 섬이란 섬은 다 다녔었는데 요즘엔 거제권에만 있다보니 다른 포인트들이 그리워 지네요^^
낚시하시는분들 포인트에 많으신 만큼 이런저런 일들도 많이 있는 듯합니다~ 그래도 멋진 포인트 환경에서 낚시 정말 멋지십니다~ 출조 다녀오신다고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1 감새이반상회 15-05-28 08:26 0  
아직 수온이 차갑긴합니다만 반면 잡어가 덜설쳐서
벵에돔낚시하기가 한결 수월한 장점도 있더군요 ㅎㅎ
씨알도 점점 커지는걸봐서는 올해 다대포쪽 갯바위는
대박조짐이 보입니다.ㅎ
기회가 되신다면 비교적 널널한 평일에
한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50 東海~ 15-05-28 13:20 0  
저는 외섬에 다녀와씁니다...
나중에 괜히 멀리 왔더군요...ㅋ
고기는 내만에서 다나오는데...ㅋㅋ
그래도 칼싸움하기 싫어서 조용하게 잘놀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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