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 배워 첫 캐스팅에 대물볼락을 잡은 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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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낚시 배워 첫 캐스팅에 대물볼락을 잡은 조행...

8 벅시꾼 18 3,714 2015.04.18 10:53

*어제는 나에게 루어낚시를 배우기를 원하시는 분 2인과출조를 하였다...
한분은 나와 두번째 출조하는 분이고 한분은 통영에서 루어대 릴 집어등을 어제 구입하여
생전 처음 루어대를 잡아보는 분이였다..
처음 낚시를 배우는 분의 손맛을 보여주기 위하여 출조지는 내만권보다 원도권을 택했다..
기상조건은 좋았고 남서풍이 조금씩 불다가 날이 저물자 바다는 장판이 되었다..
원도권도 원도권 나름인데 우리가 출조한 곳은 낚시배들이 그렇게 심하게 낚시꾼을 하선
시키질 않는 곳을 택했다..
현장에 도착하여 루어의 기본기를 가르킨 후 스스로 낚시를 하게 하였다..
해가 서산에 걸리고 볼락의 입질이 시작할 시간이 되었다..
초보조사님도 처음에는 어설픈 캐스팅을 하였다..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캐스팅을 해보면 지그가 어느방향으로 날아가는지 분간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초보 조사님은 찌낚시를 한 경험이 많은지라 캐스팅을 몇번 한 후에는 제대로 지그가
날아가기 시작하여 원하는 곳에 입수가 되었다..
그 다음으로 액션을 가르키는 중 입질이 바로 와 버렸다..
대의 휨새가 애사롭지 않아 생각으로 대형노래미나 아니면 빠진 감성돔이질 않나 생각하며
고기가 올라오길 기다려 올라온 고기를 보니 대형 볼락이였다..
초보조사님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다...
사이즈는 대략 28정도된 볼락이였다..
두번째 출조한 조사님 왈 "30이 되는 놈 아니꺼" 라 한다...
조금 뒤 또 다시 한마리를 걸었는데 앞에 잡은 놈과 비슷한 놈이였다..
날이 저물고 집사람과 초보 조사님이 나란히 서서 낚시를 하고 나와 두번째 출조한 조사님은
포인트를 찾는 공부를 하느랴 갯바위의 여러곳을 탐색하며 고기를 있는 곳을 찾아 다녔다..
두번째 출조한 조사님 제법 그렇듯한 한 곳에 집어등을 밝히고 낚시를 하였다..
나 역시 다른 곳으로 볼락이 있을만한 곳을 찾아가 집어등을 밝혔다..
내가 집어등을 밝힌 곳은 물반 볼락반이다..그런데 사이즈가 중볼락이다..
1시간 정도 고기를 잡다가 집사람에게 전화를 해 보았다..
"고기무나..?" 집사람 왈 "팍팍한단다.." 그말을 듣고 "사이즈는 어떻노..?" 라 하니 집사람 왈
"싸이즈가 상당히 좋단다..."
그 말을 듣고 하던 낚시를 정리하고 집사람이 있는 쪽으로 급히 이동을 하였다..
이동을 하던 중 두번째 조사님이 낚시를 하고 있는 곳을 지나게 되었다..
" 좀 무는교..." 하고 물어보니 조사 왈 "던지면 무는데 쿨라 거의 채워 갑니다..."라 하였다..
집사람이 있는 곳에 도착해 보니 시간은 10시 30분이 되었다..
12시 철수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그런데 집사람은 17리터 쿨라를 벌써 혼자서 채워놓고 삐꾸통을 반이나 채우고 있었다..
나는 겨우 중볼락 수십마리를 잡았는데 말이다...
집사람 옆에서 집어등을 켜고 낚시를 하였다..
이곳은 사이즈가 좋은 놈들이 지그를 받아 먹는 상태였다..
오늘 처음 낚시를 시작한 초보조사님도 프로같이 보였다..왜냐면 그분도지그를 던지면
한마리씩 건져올리고 있었다..
나도 본격적으로 볼락을 잡기 시작하였다...
생자리가 되어 그런지 지그를 던져 뒷줄을 감으면 대부분 고기가 물려 있는 상태다...
봄이 되어 볼락들이 힘도 좋았다..
철수하기 전까지 나는 이곳에서 큰 삐꾸통을 가득채웠다..
초보조사님 역시 많은 고기를 잡았고 뒤에는 고기가 너무 많다고 고기를 잡아 우리에게
주었다..
두번째 출조한 조사님도 쿨라를 채워놓고 내 뒤에서 내가 낚시하는 모습을보며 구경을
하는 여유를 즐겼다..
그런데 희안한 것은 두 조사님모두 볼락에 목을 매지 않는 스타일이다...
다른 조사님들 같았으면 쿨라에 꾹꾹 볼락을 눌려 넣어가며 볼락을 잡을 것인데 말이다..
12시가 넘어 철수를 하였다...
13분이 출조를 하였는데 모두 쿨라를 채우는 대박조과를 보였다..
나와 동출했던 제과장님은 쿨라를 들지 못할 정도로 고기를 잡았다..
딱 2분이 고기를 10마리 정도 밖에 못 잡았는데...그분들은 엿쟁이들이였다..
그분들은 내가 선장님께 드린 한삐꾸의 볼락 중 조금 얻어갔다...
꼴방한 모습이 보기가 안되었든지 인정많은 낚시배 사모님이 볼락을 나누어 주었다..

*두 초보조사님과의 즐거운 조행이 이렇게 끝이났다....헤어지면서 다음주 주중에 동출을
약속하면서...




*초보조사님이 첫 캐스팅에 잡은 대형볼락....이 볼락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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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2 군고등어 15-04-18 13:02 0  
벅시꾼님 조행기는 항상 챙겨 읽습니다. 현장감 넘치고 저처럼 초보루어꾼에게는 좋은 정보도 알려주시니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찌바리가 평생취미라 아예 남해 귀촌해서 살면서 이젠 생활낚시까지 장르관계없이 여러낚시들을 혼자 해보는중입니다.생업을 마치고 밤마다 나홀로 도보권으로 밤마실를 다니는데 홀로 독학으로 루어를 해보는데 벅시꾼님 같은 조행기가 저에겐 가뭄에 단비같은 정보입니다.^^ 늘 알찬 조행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벅시꾼 15-04-19 13:55 0  
님이 살고 계시는 곳도 볼락이 유명한 곳인데...오래전에 그곳까지 볼락
잡으려 많이 갔읍니다..그런데 다리가 생기고 난 뒤 부터 그곳도 볼락
자원이 거의 초토화가 되어 이젠 거의 가지 않는 편입니다...
루어낚시는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조금만 연구하고 관심을 가지시고 열낚하다보면 쉽게 터득이 됩니다...건승하세요...^^
1 에스제이플랜 15-04-18 13:10 0  
사부님 어제 뽈루 정말잘배웠습니다^-^ 뽈루 클라스가 뭔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사모님에게 놀라고
사부님한테 놀라고 ㅎ... 조만간 또 뵙겠습니나. 제 오른손 이쁘게 나왔네요 ㅎ;;
1 벅시꾼 15-04-19 14:02 0  
이렇게 글로서나마 또 뵙게 되냐요...지난번 동출은 좋은 벗을 만난 것
같은 기분입이다..어제도 출조를 하였읍니다..님과 함께 낚시를 했던
포인트는 저의 조행기를 본 어떤 한분의 조사님이 하도 그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길 원하길래 선뜻 내어 주었읍니다..그 분도 사이즈는 조금 잘았으나 많은 마릿수의 볼락을 잡았더군요..포인트를 양보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그분의 모습을 보니 포인트를 잘 양보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항상 겸양의 미덕을 지닌 분들은 복을 받아야
하니까요...저는 다른 곳에 내려 사이즈가 좋은 놈으로 타작을 하고
왔읍니다...다음번에 다시 만나서 재미나는 낚시를 즐기도록 하시지요... 건승하세요...~~
1 벅시꾼 15-04-19 14:06 0  
오백원짜리 동전만한 눈을 가진 놈들이 사는 포인트는 딱 한곳이 있는데 선장님과 저가 1년에 한두번 동출하여 루어를 하는 곳입니다..
올해도 5월경에 선장님과 사모님 저와 저의 집사람 4명이 볼락을 잡으려 갈 예정입니다...그 때 선장님께 부탁하여 동출하게 되면 큰볼락을 볼 수 있게 될 것니다...^^
25넘는 뽈락 얼굴 보기가
쉽지가 않은데 왕사미가 올라왔네요.
사모님 실력도 제가 한번 뵌 경험으로
보통 실력이 아니실듯 합니다.ㅎㅎ
언제나 풍족한 쿨러 조황~
늘~부럽고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벅시꾼 15-04-19 14:10 0  
반갑습니다..집사람은 찌낚시나 루어낚시 다 잘 하는 편입니다...
특히 감성돔이나 볼락잡는데는 저가 따라가지 못합니다...ㅎㅎ
요즘 출조하면 저가 집사람에게 조과신세를 많이 지는 편입니다..
이번 조행에도 2시간여만에 17리터 쿨라를 수북하게 채워놓은 것을
보고 저가 놀랐읍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운가득하세요....~~
1 ksh8311 15-04-18 15:45 0  
뽈 사부님 잘보고 갑니다.
기법을 배우고 싶읍니다.
1 벅시꾼 15-04-19 14:24 0  
반갑습니다...루어기법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편입니다..그런데 저가 조과를 좋게 올리는 방법은 어군이 산재해 있는 곳과 인연이 많다는 장점이 있읍니다..이번에도 물반 고기반인 포인트를 알아내어 출조하는 때 마다 많은 조과를 올리고 있읍니다..이곳도 출조가 반복으로 이루어지면 초토화가 될 것입니다..그러기 전에 저와 한번 동출하여 기법도 배우고 볼락도 많이 잡는 계기를 마련하면 좋겠는데...저는 항상 이런 말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면 앙물한다.." 는 속담말입니다..사람과의 만남이 즐거움으로 회상이 되어야
하는데 상처로 남는 일이 더 많으니 저가 인덕이 없어 유독 기회주의
자들의 접근이 많았나 봅니다...즐낚하세요...^^
1 도통 15-04-19 15:21 0  
항상 읽어도  신나고 즐거운  벅시쿤 님의 조행기를 보고,  늘  조행기가 기다려 집니다
또한 그  기술과 테크닉도 전수받고 싶은 천상 낚시를 조아하는 사람입니다
늘 조행기 올려주셔서 즐겁게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
1 벅시꾼 15-04-20 09:28 0  
감사합니....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세요...^^
1 피아노소리 15-04-19 15:40 0  
우와~왕볼락입니다ㅎㅎ맛이 참 좋고 예쁘게 생격 참 좋아하는 어종인데요 회를 뜨니 고기가 아깝단 생각이 항상 들더라구요~대가리가 반이다보니 살코기 먹으려고 너무 욕심내는거같단 미안함도 들구요~봄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1 벅시꾼 15-04-20 09:31 0  
요즘은 볼락이 살과 기름이 올라 회나 구이를 해 먹어도
맛이 일품입니다.. 지금은 감성돔이 산란기라 낚시를 접었읍니다..
가을에 감성돔 시즌이 되면 동출하기로 하시지요...항상 안낚하세요...~~
1 거부기어빠 15-04-19 22:40 0  
역시 대단하십니다  풍족한조과에 나눔에 항상 조행기 읽으며
댓글은 못달아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사모님과 항상 건강하시고 안낚하십시요~
기회가되면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1 벅시꾼 15-04-20 09:35 0  
거부기아빠 오랫만입니다...볼락입질이 많은 곳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문뜩 거부기아빠 생각이 나더군요...그때 포인트를 잘못찍어 좋지 않은
조과에 대해 항상 아쉬워하고 있읍니다...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만나뵙고 싶습니다....건승하세요...^^
1 아재(이영진) 15-04-21 12:34 0  
와우.......짝짝짝 박수부터보냅니다..
초보조사님도 대단하시지만 볼락손맛을 원없이보게해주신 벅시님이더욱 멎쟁이십니다....ㅋㅋ
굵직한 볼락들을 속이후련합니다..
1 벅시꾼 15-04-23 10:03 0  
반갑습니다...요즘 저가 출조하는 곳들이 조황이 좋아 출조하시는
조사님들마다 손맛을 보고 있읍니다..자원이 풍족한 곳이니 루어초보
조사님들도 낚시를 배우기가 매우 용이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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